정치

정부 "일부 원유 운반선 홍해 운항 허용...청해부대와 안전 확보 만전"

2026.04.06 오후 12:45
중동 전쟁 여파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자, 정부가 대체 경로인 홍해를 통한 원유 운송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오늘(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정 요건을 갖춘 원유 운반선의 홍해 통항을 허용하겠다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운송 계약이 확정된 원유 운반선의 정보를 넘겨받아, 홍해 운항이 가능하다는 점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해 루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서쪽 해안의 얀부항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 아덴만으로 빠져나오는 경로로, 파나마와 홍콩, 중국 등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이 이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가운데, 해수부는 청해부대와 함께 실시간 위치 확인 등을 통해 선원과 선박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또한 실질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처럼 완벽하게 봉쇄하기에는 후티 반군의 전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협박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정도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원유를 우회 수입할 수 있는 루트가 많지 않고, 위험성이 있다고 원천 봉쇄하면 대한민국 전체 원유 공급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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