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동혁 "미 측과 핫라인 구축"...정청래 "외교 참사"

2026.04.20 오후 02:32
장동혁, 8박 10일 방미 뒤 귀국…오전 기자회견
장동혁 "방미 논란 예상…'핫라인' 구축 성과"
"미 측, 이 대통령 '이스라엘 SNS' 진의 궁금해해"
[앵커]
8박 10일 방미 일정에서 돌아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공화당 측과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장 대표의 지역구, 충남 보령에서 '외교 참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지방선거를 44일 앞둔 정국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장 대표의 귀국 첫날 모습, 정리해주시죠.

[기자]
8박 10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 새벽 4시 귀국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조금 전 국회에서 '방미 성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정한 방미에 논란이 따를 것을 충분히 예상했다면서도 미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인사들은 이란 전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물었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의 반인권 국가 폭력을 비판한 SNS에 진의를 궁금해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북 관계와 관련해 '힘에 의한 평화' 기조에 공감대를 이뤘고, 통상 문제에 대해서도 쿠팡 사태 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미 행정부 최고위급인 국무부 차관보 이외에 다른 인사와의 회동이 있었는지는 외교 관례를 들며 말을 아꼈고요, '지방선거보다 방미가 더 중요했다고 판단한 이유'를 묻는 말엔, 질문이 잘못됐다며 이재명 정부가 대미 외교에서 계속 문제를 야기하는 가운데, 역할을 한 거란 취지로 답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지선보다 방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선을 위해서 방미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야당이라도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하지만 애초 지선 전 방미에 '집 비운 가장'이라며 의문을 품던 당내 비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박정하 의원은 유튜브 인터뷰에서 '물 공급을 오로지 비에만 의존하는 논', 즉 '천수답 방미'라며 장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공교롭게 오늘 장동혁 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을 방문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16개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장동혁 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먼저, 정 대표는 최근까지 당의 '입' 수석대변인 활동을 했던 '측근'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에게 파란 점퍼를 입혀주며 전폭 힘을 실었습니다.

모두 발언에서도 개인적으론 '형님'이라고 부른다, 가장 유능·성실·깔끔한 '엑설런트'한 의원이었다 , 애정이 가득 담긴 말로 박 후보를 띄웠고요, 곧이어 인근 시장 민심 청취도 함께했습니다.

현장 최고위에선 또, 지역이 지역인 만큼, 미국에서 돌아온 장동혁 대표를 겨냥한 말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국민의힘식으로 표현한다면 한 마디로 '외교 참사'라고 직격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야 못 만나겠지만,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만날 수 있는데 왜 못 만났을까,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꼬았습니다.

정 대표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1야당의 대표가 미국에 가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무엇을 했지? 차관보를 만났다고 (해서) 누구를 만났나 보는데 뒷모습만 또 나와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정 대표는 현장 행보와 동시에 '미니 총선'이라고 불리는 6월 재보궐선거에 나설 주자들에 대한 고민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을 오는 29일 일괄 사퇴시킬 거라며 지역별 유불리에 따라 사퇴 시점을 조율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재보선 공천에 대해서는 이번 주부터 하나둘씩 발표할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부산 북갑 전략공천이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선, 대통령 순방 이후 '삼고초려' 작전을 본격화할 거로 보이고요.

어제 정 대표의 경기 성남 모란시장 방문길을 동행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선, 당내 설왕설래 속, 당 지도부는 성남 유세에 공식 초청한 건 아니라며 공천 여부는 전략 공관위가 결정할 거라고, 거리를 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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