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선거를 앞두고 순항하던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당내 갑론을박 속에, 야권은 김 전 부원장 공천은 도덕적 파탄 선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2심까지 징역 5년을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보석 상태로 다소 조심스럽게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선명하게 재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내란 종식과 정치 검찰 심판을 위해 자신의 출마는 역풍이 아닌 순풍이 될 수 있다, 무죄를 자신한다고 했습니다.
[김용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연히 파기환송이 날 수밖에 없다…. (출마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고 싶다 이런 생각입니다.]
김남국 전 대변인이 또 전략 공천받는 건 특혜고, 전해철 전 의원은 이재명 당시 대표의 체포동의안 통과에 앞장섰다면서, 안산갑 출마자들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안산갑, 하남 갑을 언급하면서도, 경기도면 어디든 상관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용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 편안하게는 안산 지역이 더 좀 이렇게 마음이 더 가는 게 사실입니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정치검찰 피해자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선거 승리를 위해선 대통령의 오른팔이 필요하다는 등 지원 사격도 이어졌습니다.
지도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단도 안 나온 인물을 공천할 경우, 전체 선거판에 미칠 부담을 고려하는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용 전 부원장이 전략 공천 두 번은 특혜다….)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유죄 확정판결이 불 보듯 뻔한 범죄자를 공천하는 건 가당치도 않다며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이는 유권자 우롱이자 혈세 낭비라면서, 과거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사례까지 꺼내 동시 타격에 나섰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대 1년 이내에 의원직 상실이 예정돼있는 사람을 민주당이 공천한다면 그 자체로 도덕 파탄 정당 선언이….]
대여 공세와 달리, 공천 작업은 더디기만 한데,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1곳만, 그것도 현직으로 확정했고, 재보궐은 아직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출마 후보군으로 정진석 전 의원과 김문수·원희룡 전 장관 등 '올드보이'들이 거론되는 것도 인물난의 방증입니다.
평택을 출마를 선언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배우자 정경심 교수와 함께 전입신고를 마치며, 평택에 뿌리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목요일, 두 번째 전략공천 대상자를 발표합니다.
김용 전 부원장의 공천 여부는 물론,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송영길 전 대표 등 중량급 인사를 어디에 배치할지 고차 방정식을 풀어야 합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신소정 황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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