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모두 '영남행'...'조작 기소 특검법' 공방

2026.05.02 오후 06:51
■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경욱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여야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경욱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과 정국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방선거 16개 시도단체장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이제 경기지사 후보로 오늘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확정되면서 민주당 추미애 후보 그리고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와 맞붙게 됐는데 일단 여야 각각에서 여성 후보가 나왔기 때문에 여성 광역단체장이 나올 가능성도 커진 것 같아요.

[이동학]
가능성은 굉장히 크죠. 그리고 하나 짚을 건 세 분 다 민주당 출신입니다. 그런데 추미애 후보의 경우는 30년 동안 정치의 역경들을 헤쳐오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온 거거든요. 아마 그런 점들을 유권자들께서도 많이 참조해 주실 거라고 보고요. 무엇보다도 개혁 성향이 굉장히 강하잖아요. 경기도라고 하는 큰 도시에서 행정의 수반이 되자마자 제가 볼 때는 그동안 강력한 팬덤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던 것들보다 훨씬 더 외연을 확장하면서 유연한 행정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 보고요. 무엇보다 광역단체장 중에 최초의 여성 후보인 만큼 기대를 굉장히 많이 갖고 있습니다. 아마 주민들도 그런 점에서 여러 가지 제안들이나 이런 것들을 서로 수려하게 그런 것들을 잘 맞이해서 이번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양향자 후보의 경우는 조응천 후보와 아마 2등 싸움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2등 싸움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도 피할 수가 없는 것이 지금 당 내부에서의 갈등 그리고 계엄과 탄핵을 두고 엄청난 내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추후에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난 다음에 보수 패권을 과연 누가 가질 거냐 이런 것에 대한 상징정으로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개혁신당과 과연 어느 정도 파고를 만들 수 있을 거냐 거기에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양향자 후보와 조응천 후보가 2등 싸움을 할 거라는 전망을 하셨는데 일단 양향자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 어떻게 예상하세요?

[정경욱]
저는 선을 그으신 건 아니고요. 일단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세력과는 누구와도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신 바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선거가 지속되면서 보수층이 결집하고 양향자 의원에게 지금 보수들이 민심을 몰아주시게 되면 또 조응천 후보가 보수가 지금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 필요하다 생각하면 아마 단일화에 대해서도 의사를 긍정적으로 표현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를 지금 한 달 정도 앞둔 상황인데 연휴에 여야 대표들이 모두 영남권을 찾았습니다. 사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여의도에만 있다가 부산으로 가서 처음으로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건데 대표들이 영남에 간 건 그만큼 그 지역이 격전지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겠죠?

[이동학]
그렇게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어쨌든 선거 전까지 거의 모든 지역을 다 당대표들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일정을 실제로 그렇게 할 겁니다. 정청래 대표 역시 지금 거의 30회가 넘는 지역 일정들을 소화해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해서 계속 돌 건데. 여당 대표가 움직이면서 지역 자원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은 힘을 주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고. 또 부울경에서 굉장히 어렵게 뛰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역시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정부여당이라고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실제 이제 국민의힘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줘봤는데 도시가 망하는 방향으로 계속 움직였단 말입니다. 그런 데다가 지금 본인들이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성찰이 전혀 없는 점 그러니까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심판 심리가 하나 있고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하는 점 때문에 여당 후보에게 좀 더 주목해 주시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당대표가 직접 가서 그런 메시지들을 내고 든든하게 이 후보자들 뒤에는 집권여당이 있다, 대통령이 있다고 하는 것을 계속 어필한다면 지역 주민들께서도 우리가 생존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여당후보에게 표를 줘야 된다는 생각을 굳히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부울경 지역에서 선거가 다가오면 동남풍이라고 표현하는 보수결집, 이제 대진표도 확정되다 보니까 이제 동남풍이 불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렇게 전망을 하는 것 같아요. 당에서 영남 분위기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정경욱]
사실 보수층이 여론조사에도 소극적이고 여론조사 방식 같은 것도 부울경 쪽도 마찬가지고 영남 쪽도 마찬가지고 고령층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면 여론조사가 유선 방식으로 일정 비율이 돼야 실제 민심과 유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데요. 그동안에 그런 부분이 조금 약했다는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또 유선상 이런 것들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실제 투표 결과와 유사해 보이는 보수들이 집결하고 있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이런 것들을 살펴본다면 후보자들이 드디어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오늘 모두 16개 광역단체장들이 확정됐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들고요. 그리고 도시가 망했다고 얘기하시는데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 민생이 너무 엉망이지 않습니까? 고유가에 고물가에 국민들이 굉장히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권심판하게 될 거고요. 또 지금 공소 취소 관련된 국정조사와 특검법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민심이 굉장히 사납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아마 정권심판론이 일어나면서 보수가 더더욱 결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오늘 보수의 결집을 보여주는 그 시작이 부산에서 그 모습이 드디어 나타났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앞서 의원님께서는 도시 발전이라든지 심판심리 때문에 여당 후보에 눈길을 주시지 않을까라고 말씀하셨고. 지금 또 대변인님은 정권심판론을 언급해 주셨거든요. 그러면 뒤로 후반부로 갈수록 보수 결집이 일어날까요? 이 점이 위협이 될 수 있을지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학]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민주당 후보들은 당연히 겸손하게 해야 하는 것이고. 어쨌든 안정적으로 당이 운영되고 있고 또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많은 평가들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통령 하나 바뀌었는데 실제로 일을 한다. 24시간 일을 한다. 국민을 생각한다. 그리고 국민들이 지금 뭘 필요로 하는지를 안다. 그리고 모든 걸 다 투명하게 해버립니다. 그러다 보니까 신뢰감이 굉장히 올라가게 되고 저 사람은 뒤에서 딴짓하는 사람이 아니구나 이렇게 신뢰감을 주게 되고. 그러면 그런 대통령과 보폭을 맞춰서 집권 여당에게 계속 힘을 실어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것도 저는 팽팽하게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에 들어서면서 헌법을 위반했던 그런 행동들, 이런 것에 대해서 그 당이 결자해지를 못 하고 나온 상태거든요. 심지어 그걸 옹호하는 당대표가 서 있는 상태다 보니까 당 후보자들이 당대표를 지금 모시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늘 부산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강원도도 그랬지만 부산 같은 경우에서도 잇따른 파열음이 계속 나오지 않습니까? 아마 저런 것들이 계속되면서 보수 유권자들께서 보수 정당 굉장히 애정을 많이 실어주셨고 기회도 많이 주셨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감추시기 어려울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 뒤로 가면 갈수록 그런 내부 분열이나 이런 것들이 촉발될 것이고 안정적으로 가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을 더 주목해 주실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부산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가 함께 참석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전에 두 사람이 따로 일정을 소화하면서 약간 불화설이 있는 게 아니냐 이런 관측도 제기됐었는데 일단 오늘로써 장 대표의 2선 후퇴론은 잦아들게 되는 겁니까?

[정경욱]
그렇게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사실 송언석 원내대표와 장동혁 대표는 굉장히 막역하고 가까운 사이입니다. 그런데 이 두 분이 공동선대위원장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이견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의견이 있었다는 것만으로 두 분 사이에 굉장히 불화가 있어서 선거를 같이 치를 수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거고요. 아마 그런 의견 조율하는 과정이 과도하게 언론에 노출되면서 불화설로 비화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마 오늘부터 장동혁 대표가 각각의 지방 선대위를 돌면서 적극적으로 지지유세도 펼치고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고. 그러한 모습이 국민들께 소구해서 야당에 대한 지지세를 좀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주시는 결과로 보답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번 선거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로 조작기소 특검법이 떠올랐는데요. 오늘 부산에서 관련 발언이 나왔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특검법에 이 대통령이 기소된 모든 사건을 공소취소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겨 있고 특검 임명권도 대통령에 있기 때문에 야권에서는 셀프사면이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거든요.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학]
글쎄요, 당내에서도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봐서 아마 법은 발의됐습니다마는 수정의 여지가 좀 더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으신 분도 계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2022년도 당시에 지도부였는데, 2021년도부터. 그런데 그때 이미 윤석열 검찰 치하는 이미 이재명을 정치적으로 제거하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미 그때 대선에서도 우리가 조폭 연루설이라는 거, 이거 지금 다 허위라고 하는 거 그리고 그때 그 조폭 연루설을 퍼뜨렸었던 관계자들 이게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라는 것이 다 드러났잖아요. 그러니까 뭔가의 의도를 가지고 움직였는데 그걸로 이재명을 어찌 보면 제거하는 데 실패했죠. 두 번째 제거가 윤석열 정치검찰 사단이 나선 거예요. 나서서 온갖 범죄자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죠. 처음에 쌍방울과 관련돼서 무슨 변호사비를 대납받았다고 하면서 온통 범죄자 이미지를 덧씌우는 언론플레이를 엄청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변호사비 대납 온데간데 없어요. 갑자기 대북송금으로 또 가 있어요. 그리고 대장동 문제 이런 것들 전부 다 꿰맞추기를 해서 그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탈법 이런 것들이 다 국정조사를 통해 나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다시 원상태로 복구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세 번째로 사법으로 제거할 수 없다 보니까 결국에는 계엄이라는 것을 통해서 군대를 동원해서 물리적 폭력으로 사실상 그때 당시 민주당이 야당이었으니까요, 야당 국회의원들을 다 잡아다가 어떻게 하려고 했었던 거 아니었습니까? 그 세 가지 시도가 전부 다 실패하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가 탄생하게 됐고 민주당도 다수당으로 지금 활약을 하고 있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들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벌어졌던 잘못된 조작수사건들은 다시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저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당시에 조작에 참여했었던 검사들이 도대체 왜 그랬었는지, 누구의 지시가 있었는지. 심지어 청와대로까지 윤석열 대통령한테 하루에 두 번씩 보고됐다는 거 아닙니까? 이거 다 불법입니다. 이런 일들이 지금 일어났다는 게 국정조사에서 증언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명확히 특검에서 확인해 보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공소취소 특검법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강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정경욱]
실제 지금 조작기소특검법이라고 통칭하시던데요. 저희는 공소취소특별법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원래 공소취소는 1심의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선거법 위반사건과 2심 재판 중이다 중단된 위증교사 사건이 있습니다. 이 두 건도 모두 공소취소특검법의 범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거야말로 형사소송법상의 원칙을 다 어기고 있는 거고요. 또한 여기에 회유를 위한 별건수사나 플리바게닝 규정까지 포함시킴으로 인해서 허용되지 않는 우리 형사사법체계와 정면 충돌되는 규정들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위헌, 위법한 법률이고요. 또 특히 2025년도에 민주당에서 재판중지법을 진행했을 때만 해도 대통령이 무리하지 말라고 해서 이 법안 발의가 중단되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지금 공소취소특검법에 대해서 문제 제기가 이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의 재판 지우기 특검에 동의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요. 이것은 지금 형사 사법의 대원칙인 자기 사건 심판 금지의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입니다. 지금 여야에서 특검 후보자를 추천은 하지만 결국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결국 자기가 선택한 특검이 공소취소를 할 수 있는 권한까지도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공소를 제기한 자인 검찰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그 검찰에서 공소취소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특검에서 그 사건을 이첩받아서 가지고 올 수 있는 권한까지 넣어둠으로써 무리하게 공소취소를 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이 법안에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건 한마디로 말해서 사법 내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윤어게인으로 귀결됐다고 했는데 내용을 보면 경기 하남갑에는 윤 전 대통령 수행실장 출신이죠. 이용 전 의원 그리고 대구 달성에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단수 공천이 됐는데 지금 윤 전 대통령 비서실장 지낸 정진석 전 의원도 출마 생각을 했잖아요. 국민께 부끄러운 줄 알라고 지적하더라고요. 어떻게 이런 상황 보고 계십니까?

[이동학]
국민의힘 당대표인 장동혁 대표가 1심 판결이 나왔을 때도 아무 얘기 안 했어요. 그리고 오히려 지금 여론이 나빠지고 있는 것을 내부에서 지적하니까 그 여론조사는 믿을 수 없다, 이런 얘기까지도 하고. 또 2심 판결 나왔을 때도 역시 아무런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똘똘 뭉쳐야 된다는 얘기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반헌법적 진영으로 똘똘 뭉쳐야 된다는 건지, 헌법을 그래도 지켜야 한다는 쪽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건지 이것에 대해서 유권자가 명확하게 판단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지금 여러 보궐선거 지역구에 윤어게인 세력이라고 할 만한 그런 이미지들을 가지고 있는 후보자들을 공천하고 있는데 당대표가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한 이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할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공주부여청양에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경우에는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 아닙니까? 그런데 그분이 본인이 설령 계엄 사실에 대해서 몰랐다고 하더라도 추후에라도 증거를 다 폐기하라고 지시해서 지금 재판 당사자로 올라가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어떤 책임의식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그렇고요. 법적으로도 그렇고요. 역사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적어도 이 정도쯤 되면 내가 그거에 관여 안 했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모신 대통령이 대역죄를 지고 감옥에 가서 지금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제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정계를 은퇴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게 맞죠. 그런데 거기 선거에 또 나오겠다고요? 이건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공격해 왔던 방탄, 이거를 똑같이 재연하고 있는 거거든요. 민주당이 방탄 한 적도 없어요. 이런 측면에서 유권자들께서도 이 부분을 인식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러한 기조는 제가 볼 때 선거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어떤 문제의식도 느끼지 않고 저렇게 계속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정진석 전 의원의 경우는 오늘 오후 5시로 예정되어 있던 윤리위 심사를 거쳐서 복당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절윤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국민의힘 당내 분열의 목소리가 오늘 부산에서 재현됐는데요.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부산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를 위해서 조경태 의원이 단상에 올라가던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야유와 고성을 보냈고 그러면서 분위기가 격해졌는데 조경태 의원이 장 대표 연호하는 분들 집에 가셔라고 강하게 발언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정경욱]
저 발언은 조경태 의원이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 당원들이 장동혁 대표 개인의 지지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당의 결집된 모습을 응원하기 위해서 함께 자리해 준 것으로 압니다. 주말이기도 해서 굉장히 교통편이 어려웠어요. 갑자기 개소식이 조금 일정이 급하게 잡히는 바람에 어렵게 내려가신 분들입니다. 그런 당원분들께 우리의 통합을 저해하는 저런 발언들을 하신 것은 좀 부적절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조경태 의원의 저 발언 하나 때문에 우리 당이 지금 결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어렵고. 또 그 자리에 왔던 당원분들이 윤어게인이나 이런 것들을 주창한 것도 아닙니다. 박형준 시장의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해 주기 위해서 간 거고요. 당의 결집을 하기 위한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저런 발언들은 부적절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윤어게인 인사들이 많이 공천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비난을 하셨는데요. 예를 들어서 이진숙 전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요. 방통위 위원장으로서 사실상 임기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진숙 위원장을 쫓아내기 위해서 위원회 명칭만 변경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수사기관의 소환일정 관련된 것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하고 연락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급작스레 체포를 해서 수갑을 채우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이것은 정치적 탄압을 보인 것이죠. 이런 분들이 나와서 지금 여당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요. 이것은 민주당이 계속 윤어게인의 프레임에 야당을 가둬놓고 본인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와의 인연이 있다는 것만으로 공천을 무조건 배제해야 한다? 이거야말로 연좌제고요. 그것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이재명 정부 청와대 출신 참모들이 이제 6월 선거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출신 후보를 보면 7명이거든요.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국정 동력에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얼마나 생환하느냐 이게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요?

[이동학]
그렇죠. 왜냐하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가운데 그 지지율을 함께 만들었던 동료들이잖아요. 그 동료들이 이제 그 지역으로 돌아가서 실제로 대통령과 보폭을 맞춰서 앞으로 정책들을 실행해나가겠다. 특히나 부울경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의 전재수 후보도 청와대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부인사로 일하다가 나간 거잖아요. 그런데 미래이슈들을 계속 얘기하고 있죠. 북극항로 얘기하고 있고 AI 얘기하고 있고 또 부산 해사법원도 만들겠다. 그 법도 통과시킨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도시의 발전을 집권여당과 함께 맞춰서 해나가겠다고 하는 건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고 거꾸로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과 각을 세우기가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왜 어렵느냐 하면 대통령이 정말 심판의 대상이고 지지율도 굉장히 낮고 그런 상황이라면 국민들의 여론에 힘입어서 대통령 심판론이 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려운 상황이에요,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는 판단을 훨씬 더 국민들이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러면 각을 세우는 후보자를 괜히 했다가 더 따내올 수 있는 예산, 더 정책을 실현하고 더 힘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조차도 그냥 날려버리는 게 아니냐. 우리들의 선택은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영악하게 한번 해 보자는 생각들을 하실 것 같고. 그러한 지점이 지금 청와대 출신이라든가 아니면 장차관을 하셨던 분이라든가 좋은 효과로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앵커]
이번에 청와대 출신이 출사표를 던진 곳 중에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 부산 북갑입니다. 하정우 전 AI수석이 부산 북갑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고요. 박민식 전 장관 같은 경우는 공천신청을 했고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인데 일단 보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각자 쪽에서 선을 긋는 모양새더라고요. 어떻게 시나리오 예상하세요?

[정경욱]
사실 저희 당에 후보 공천 신청하신 분이 두 분입니다. 박민식 전 장관과 이영풍 기자 이렇게 두 분인데요. 이분들 지금 경선하기로 결정되어 있어서 아직 후보자가 결정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소속인 후보자와 벌써 연대를 할 것을 요청한다거나 그 연대에 대한 한동훈 후보 측의 오보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이 우리 당의 지지세를 결집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경선을 치뤄서 박민식 전 장관이나 이영풍 기자 두 분 중의 한 분이 후보자로 결정되고 나면 오히려 더 지금 현재보다 훨씬 결집된 보수의 표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하정우 수석 같은 경우에는 최근 며칠간 말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악수하고 손털기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이런 행태는 정말 유권자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하정우 수석의 시선과 생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분명히 부산 민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요. 그 민심은 반드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진보계열 단일화 이슈가 있는 곳이 경기 평택을인데 김용남 예비후보가 정청래 대표를 만났는데 땡땡땡 그러니까 단일화라는 단어는 아예 입에 담지도 말라고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단일화는 자기 입으로 꺼내지 않겠다, 이런 식의 대답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동학]
처음부터 단일화 얘기를 하면 김이 새는 거죠. 유권자들도 표를 주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저 사람 중간에 접을 사람이야? 그러면 표를 안 주게 되겠죠. 당연히 민주당으로서는 집권여당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해야 되는 것이고 완주뿐만 아니라 당연히 승리를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 조건이 있어요. 뭐냐 하면 보수 후보가 굉장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고 진보끼리 뭔가 분열된 양상을 계속 보일 때 우리가 질 것 같다고 하는 흐름이 나올 때 그게 가능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흐름이 아닙니다. 민주당 당세가 역사상 최대치로 확장되어 있고 특히나 뉴이재명이라고 한두 달 전에 논쟁도 엄청나게 했었는데 그만큼 이재명의 확장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많이 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 확장을 민주당 후보가 굉장히 많은 걸 또 대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수에서 넘어오시기도 하셨고 그러한 차원에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확장적 전선에서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 같고. 특히나 평택에서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들어오신 분들, 새롭게 거기서 가정을 꾸려가시는 분들도 많단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굉장히 열려 있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김용남 후보의 선전, 끝까지 승리할 수 있다, 이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경욱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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