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움직임도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영남권 공략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조작 기소 특검 등 현안을 둘러싼 공방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응건 기자!
먼저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연휴 기간 영남 전략 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어제 대전에 이어 경북 포항을 방문했던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도 영남 지역을 돌며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오전 부산 북갑 지역구에 있는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는데요, 이 지역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도 동행해 지지세 확산에 힘을 쏟았습니다.
정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김경수 경남지사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진주에서 열리는 '논개제' 행사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영남권 공천자 대회도 개최하는 등 영남 지역의 주도권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영남권 주요 광역단체장 지지세가 현재는 우위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선거 막판 보수가 결집할 경우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어제 대전 방문에서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낮고 겸손하게 선거운동에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틀째 영남권에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어제 부산을 방문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잠시 뒤 대구에서 열리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합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보수진영이 단합해 반드시 승리하고 현 정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개소식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 지역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장 대표는 어제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 개소식에 참석해 선거 승리를 위한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는 여전히 이번 공천과정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서,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단일대오를 형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 보궐선거에 나선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지면서 어제 예정됐던 윤리위도 취소됐는데요, 이와 관련해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과 당원들의 생각에 역행하는 행위는 지도부가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각종 현안을 둘러싼 공방도 더욱 가열되고 있죠, 특히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놓고 야권의 공세가 거세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연휴 직전인 지난달 30일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법을 발의했는데요, 천준호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국조 대상이었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수사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법안은 특히 특검이 현재 재판 중인 사건을 넘겨받아 공소 유지 여부의 결정을 포함한 공소 유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보수 야권에서는 겉으로는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취소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를 드러낸 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특검은 도둑이 임명한 경찰이 도둑의 범죄를 없던 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도 특검법을 저지하기 위해 오늘 오후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를 공식 제안하는 등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고 혐의가 입증될 경우 공소취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죄를 지우려는 게 아니라 감춰진 진실을 낱낱이 비추려는 거라고 반박하는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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