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NIGHT] 민주당 말실수 주의보...국힘 '정진석 공천' 갈등

2026.05.04 오후 10:38
■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말 오랜만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사흘째 영남 표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오빠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먼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3일) :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 오빠 해봐요. (오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합니다.]

주말 사이에 있었던 일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하정우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했고, 또 하 후보도 이를 말리지 않는 모습을 보셨는데요. 이번 사안 어떻게 보십니까?

[강성필]
이번에 정청래 대표가 하정우 수석이 정치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후보됐으니까 힘을 실어주러 가셨는데 오히려 본인이 말실수를 하셔서 상당히 미안하고 진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그런데 제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초등학생 남자아이한테 형님이라고 불러봐, 이렇게 말해도 어색하잖아요. 그런데 하물며 여자 학생한테 오빠라고 하면 이건 누가 봐도 잘못된 것 같다. 그래서 부적절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빨리 사과를 했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아이와 부모님, 그리고 그걸 보면서 불편하셨던 국민 여러분께도 정말 송구스럽다고 저희 민주당 구성원들이 다 같이 사과하고 있는 심정이고요. 어쨌든 앞으로 이런 말실수 다시는 없도록 노력해야겠다. 각별히 저희 구성원들 간에 당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하정우 후보 그리고 정청래 대표, 모두 공식 사과를 했고요. 자세를 낮췄는데 야권에서는 이걸 아동학대다, 그렇게 공세를 이어가네요?

[정광재]
어쨌든 보여진 장면은 기괴하고 또 폭력적이라고 봐요. 말투는 해보세요, 오빠 해 봐요, 이렇게 존댓말을 쓰고 있지만 그 아이가 느꼈을 감정은 그게 존중받는 입장에서 하라는 얘기였을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이런 논란이 불거졌을 때 대강의 경우에 이걸 진영화시킨다거나 정치논리로 만들어서 그냥 돌파하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청래 대표도 또 하 후보도 즉각 사과를 했단 말이에요. 그만큼 이번 사안이 갖고 있는 파괴력이 이번 선거에 미칠 영향력이 크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 같은데 이런 논란은 만들지 말았어야죠. 사실 저 붙임성 좋다고 많이 소문이 나 있는데 저도 한 세대 정도 이상 차이 나면 형님이라고 못 합니다. 대강 한 맥시멈 잡아봤자 20살 정도 돼야 형님 하죠. 그런데 그 꼬마 여자아이에게 오빠라고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적절하지 못했죠.

[앵커]
참고로 하정우 수석 나이가 예전 우리 나이로 지금 쉰이 된 거잖아요. 어쨌든 그렇고요. 어쨌든 부산 북갑 같은 경우는 전체 6. 3 지방선거, 또 재보궐선거 중 최대 격전지죠. 지금 야당뿐만 아니라 송영길 전 대표 또한 비판을 했는데 중앙이 나가서 실수하기보다는 전재수 후보한테 맡겨야 한다고 했는데 이건 사실상 우회 비판한 겁니까?

[강성필]
그런데 사실 이번에 말실수를 한 당사자가 당의 얼굴인 당 대표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저 같은 부대변인이 말실수하면 당 대표한테 혼나고 당대표가 꾸짖고 그러는데 당 대표께서 어쨌든 말실수를 하셨으니까, 그러면 당 대표보다 조금 더 위에 있거나 그에 준하는 어른이 쓴소리를 하는 것은 저는 맞다고 봐요. 그런 상황에서 봤을 때 송영길 전 대표가 전직 당대표도 하셨고 그다음에 선수도 벌써 5선 국회의원 아니겠습니까? 지금 6선 고지를 바라보고 계시는데. 송영길 전 대표로서 꼭 정청래 대표께만 하시는 말씀은 아니고 누군가는 또 이렇게 쓴소리를 하고 끝내야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하신 거라고 보는데, 아무래도 이번 지방선거는 여당, 야당 특이하게 이전 지방선거과 다르게 전당대회 전초전으로 느껴지고 있거든요. 사실 그렇게 흘러가고 있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송영길 전 대표께서 하실 말씀하신 것이지만 또 전당대회 의식한 것 아니야? 정청래 대표께서 돌아다니면 전당대회 사전선거운동한다고 예민하게 구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어른으로서 할 소리 하셨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정 소장은 어떻게 보세요? 당 원로들 중에서도 송영길 대표가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전당대회 의식한 행보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정광재]
정치권에서는 어떤 사안이 부각됐을 때 여러 가지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그런 해석은 사실 정치 평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송영길 전 의원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견제구 날리는 것 아닌가라고 해석해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얘기 드린 것처럼 이게 파장이 굉장히 크게 번질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지금 부산 북갑 같은 경우 3자 구도에서 치러지는데 전체적인 여론 향방이 2강 1중 정도로 압축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해당 지역구의 표 500표만 움직여도 당락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서 500표 움직이면 하정우 수석은 낙선을 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만큼 심각한 사안이었다고 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송 전 대표가 점잖게 얘기하면서도 8월에 있을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견제하는 정도의 잽은 날린 것 아닌가 이렇게 해석해 볼 수 있겠죠.

[앵커]
여당 유세 과정에서의 논란은 서울에서도 있었는데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남대문시장에 갔다가 한 상인이 장사가 안된다 그러니까 컨설팅을 받아보라고 해서 이것도 논란입니다. 이거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간 건가요?

[강성필]
그러니까 남대문시장에 민주당의 중구청장 후보와 거기 시의원 후보,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정원오 후보가 남대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한 상인에게 얘기를 하던 도중에 장사가 안돼서 힘듭니다라고 하니까 정원오 후보가 관광객이 많은데 왜 이렇게 장사가 안되지라고 하면서 그러면서 한번 컨설팅을 받아봐라 이렇게. . . 그런데 이게 본인은 선의로 얘기를 했지만 그 내용 그대로만 딱 읽어보면 상당히 듣는 상인으로서는 서운한 마음을 금치 못할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요즘 유행하는 MBTI로 따지면 정원오 청장이 너무 심한 T형, 띵킹형인 것 같아요. 그런데 또 듣는 사람들은 F형, 필링, 감정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정원오 후보가 상인과의 공감 능력이 조금 채널이 안 맞아서 실수를 했다고 볼 수 있고. 이것 또한 명백하게 잘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하고 앞으로는 누구를 만나든지 간에 상대방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조언을 하는 것이 맞고. 추가적으로 컨설팅 받으면 더 괜찮으실 건데 제가 시장되면 적극적으로 컨설팅 지원해드릴게요 이런 식으로 얘기했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정치인의 마인드보다는 행정가 마인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정광재]
저기에서 수십년간 장사를 하신 분이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안 해 봤겠습니까? 장사가 안된다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지? 혹시 업종을 바꾸면 어떨까? 이런 생각 다 해봤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 장사 안된다고 한 이야기는 일종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을 것 같은데 감정의 영역을 건드리지 못하고 그냥 장사 안되는 거 이런저런 이유가 있을 것 같으니까 이렇게 해 보세라고 얘기한 거 사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장사하시는 분 기분이 좋았을 것 같지는 않아요. 저도 공부 열심히 하는데 너 공부법이 잘못됐어, 그러니까 다르게 해봐, 이렇게 얘기하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저는 그래서 이 논란과 관련해서 정원오 후보를 비롯해서 민주당 정원오 캠프가 이게 뭐가 잘못됐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정치인의 최고 덕목은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유권자와 정서적 공유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위로하지 못하는 마음을 이번에 보인 것 같아서 대단히 아쉽습니다. 그런데 저는 앞서 언급한 하정우 후보나 정원오 후보나 하정우 후보 같은 경우 선거를 처음 치러봐요. 대민 접촉이라는 것을 처음 해봅니다, 유권자와. 그러니까 이렇게 급조된 정치 신인이 할 수밖에 없는 실수였다고 보고 정원오 구청장도 큰 선거 치러본 경험이 없었던 게 고스란히 드러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겠는데, 정진석 전 부의장 출마를 놓고 지금 상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또 고심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공관위에서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전 실장을 공천을 줄 것인지 여부, 후보가 되는지의 여부. 이걸 7일날 판단을 한다고 그랬네요. 오늘도 못했습니다.

[정광재]
지금 지도부에서는 공관위 결정 사항이라고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공관위는 윤리위원회에서 먼저 복당 신청과 관련한 심사, 전반적인 심사 결과를 보고 발표를 한다고 했는데 윤리위원회는 지금 회의를 하지 못하고 있어요. 오늘도 윤리위원회 구성을 해서 먼저 회의 결과를 공관위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의 자체가 성사가 안 되다 보니까.

[앵커]
윤리위의 회의가 필요한 것은 정 전 실장의 복당 문제인가요? 복당이 되어야 후보가 될 수 있으니까.

[정광재]
그런데 지금 윤리위 회의가 잡히지 않다 보니까 공관위도 이틀이나 미뤄지게 된 셈인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일단 보류로 결정을 했잖아요. 보류된 상태에 있어서 다음에 심사하는 데 있어서 공천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 충남에서 열심히 선거를 뛰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정진석 전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이 이뤄질 경우에 전체 충남뿐만 아니라 전국 표심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니까 정진석 전 비서실장은 반성과 성찰, 자중해야 할 때라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공천을 줄 경우에 본인 후보를 사퇴할 수도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 이번에는 살신성인의 자세, 또 선당후사의 자세로 스스로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결단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 공천에서 배제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당내에서는 확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지금 반발을 하고 있어서 김태흠 지사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탈당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고 오세훈 시장도 상당히 반발을 하고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예상하세요?

[강성필]
지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가장 민심을 바로미터로 느낄 수 있는 거거든요.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본인의 인간적인 관계라든지 당과 후보와의 관계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웬만하면 참겠지만, 웬만하면 참을 수가 없으니까 세상에 후보인 사람이 탈당까지 할 수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럴 만도 한 게 보세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게 당신들 윤어게인 세력하고 절연도 하시고 그다음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결별도 하고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나세요라고 하면 국민의힘이 뭐라고 합니까? 언제까지 사과하라는 거냐, 도대체. 그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이런 것을 보면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아직도 윤어게인이구나라고 느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리고 방금 선당후사, 살신성인?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 출마하는 게 선당후사고 살신성인입니까? 본인은 계엄을 몰랐다라고 하는데 모르면 다 끝나는 겁니까? 저희는 사실 몰랐다는 걸 믿을 수도 없어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다른 걸 몰라도 사실 정진석 전 비서실장 공천하면 저희 좋아요.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도로 대한민국의 제대로 된 정의가 살아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에서 올바르고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이거 7일 되면 정확하게 결론이 나올 것 같고. 격전지 여론조사 흐름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경기 평택을 재보궐 다자 대결 구도인데요. 일단 민주당의 김용남 후보가 28. 8% 나왔고요. 유의동 22. 5, 조국 후보가 22. 2%. 모두 20%대고. 황교안 후보가 8. 9%, 김재연 후보가 8. 8.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번 여론조사로만 보자면 3강 2약, 이 정도로 정리가 되네요.

[정광재]
지금 오차범위가 플러스마이너스 3. 5%포인트이니까 7%포인트 내외에서는 오차범위 내 점전이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김용남 후보와 유의동 후보 또 조국 후보 같은 경우 다 오차범위 내에 있는 거죠. 그런데 사실 이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여론이 역시 좋지 않구나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용남 민주당 후보나 조국혁신당 후보나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 아닙니까? 두 사람이 합치면 50%가 넘고 유의동 후보가 국민의힘의 유일한 후보로 확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20%대 초반. 더군다나 여기는 유의동 전 의원이 세 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낸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도의 수치가 나온다는 것은 국민의힘 전체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박하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의동 전 의원의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회복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보수 진영의 표를 양분하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결국 막판에는 사표방지심리라는 것이 작용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보수 진영의 표가 자연스럽게 유의동 전 의원 쪽으로 몰리지 않을까라고 국민의힘에서는 기대하고 있는 거고. 지금 진보진영에서는 조국 대표와 김용남 후보가 사실 결이 완전히 다른 후보잖아요. 같은 진보진영에 있다고 하지만 섞이기가 어려운 후보입니다. 그런데 두 후보 모두 본인이 끝까지 뛰면 당선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 같고, 그 표도 상당 부분 적정 수준에서 배분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결국에는 유의동 전 의원이 당선 가능성에서는 높아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의 핵심 키워드는 단일화로 귀결될 것 같은데 범여권 하면 지금 말씀하신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까지 포함됩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진짜 말 그대로 대표고 여기서 단일화해서 양보할 수 있을까?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합니다마는.

[강성필]
그런데 물론 조국 대표도 한 정당의 대표고 김재연 후보도 정당의 대표입니다. 무려 김재연 후보는 빨리 와 있었어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가 출마한 선거에서 드롭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유의동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민주진보진영도 단일화의 요구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에는 여론조사라든지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단일화 후보를 선출할 수밖에 없는 거겠죠. 그렇다고 하면 사실상 저희 민주당 후보가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표 얘기하셨는데 황교안 후보가 사표가 된다? 그러면 거의 비슷한 수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김재연 후보도 사표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선거는 앞으로 한 달이 남아서 최소한 두 번 정도의 승부처는 저는 있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 승부처는 묘하게 조국 대표가 얼마나 저희 민주당의 김용남 후보를 공격하느냐. 아니면 서로가 네거티브. 저희 김용남 후보는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네거티브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하느냐. 저는 오히려 여기에 승부처가 갈려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저희 민주당이 5자 구도이든 아니면 단일화를 하든 저희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부산 북구갑으로 가볼까요. 부산 북구갑 여론조사도 나왔는데요. 하정우 후보하고 한동훈 후보가 1%포인트 차도 나지 않습니다. 하정우 후보 34. 3, 한동훈 후보가 33. 5고요.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후보가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박민식 후보를 넣었을 때 21. 5%가 지금 나옵니다. 여기도 지금 단일화 여부가 상당히 중요해졌습니다.

[정광재]
민주당에서는 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만 하더라도 1강 2중의 형국이다, 이렇게 분석을 했는데 대체적인 여론의 흐름은 2강 1중으로 요약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부산에 내려간 지가 한 20일 정도밖에는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20일이라는 기간 동안에 북구 곳곳을 누비면서 정말 1:1 맞춤형 선거 전략을 제대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여론 흐름이 반영된 거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고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고 했었을 때 여기도 단일화 가능성을 얘기하는데 저는 단일화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봐요. 단일화 가능성 하나 유일하게 가능한 것은 한동훈 전 대표가 박민식 후보가 됐었을 때 5월 20일 전후해서 여론조사 격차가 굉장히 커지면 그때나 가능할까?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드롭하면서 박민식 후보로 단일화될 가능성은 0%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 지금 여기서 처음 선거 치르는데 여기서 끝까지 가겠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얘기를 했는데 거기에서 중도에 그만둘 수 있을까요? 그건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단일화 전체가 어렵다. 그러면 3자 구도 속에서 누가 이길 것이냐. 이게 문제가 될 텐데 그래서 예상하는 것이 정말 한 1500표 차이 내의 박빙 승부가 한동훈 전 후보와 하정우 후보 간에 펼쳐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지금 이번에 나온 한길리서치 여론조사만 보면 한동훈 후보가 박민식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왔는데 앞선 조사에서는 박민식 후보가 앞서는 조사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후보가 드롭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지금 그 얘기를 한 건데.

[강성필]
그런데 물론 어떤 후보가 선거 초반인데 저 드롭할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하겠습니까. 그런데 본인이 끝까지 가겠습니다라는 그 약속을 뒤집을 수 있는 게 국민의힘에서 자주 말하는 선당후사 살신성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상황이 닥치면 아무리 선거 초반에는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얘기했어도 이게 선거 후반으로 가게 되면 만약에 민주당에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라는 위기감이 들게 되면 저는 둘 중 한 명이 단일화를 해 줄 수도 있다라고 보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사실 어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 정광재 대변인도 말씀하셨지만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지금 처음으로 어떻게 보면 자기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이고 여기서 끝까지 가겠다고 했는데 만약에 여기서 이 자리를 넘겨준다라고 하면 자기의 어떤 정치적인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박민식 후보 같은 경우도 어디 강서 돌고 영등포 돌고 분당 돌았는데 이제 여기 부산 북갑, 이거 전재수 의원이 있어서 그렇지 사실 전재수 의원이 떠나고 나면 여기 국민의힘에게 험지라고 볼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번에 저도 2년 후에 또 도전할 수도 있는데 여기 자리를 포기할까요? 그래서 저는 각서니 뭐니 어떤 단일화의 압박이니 그런 것보다는 결국 욕망이 더 확실한 보증수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과 박민식 두 후보 다 단일화를 이루지 못할 것이고, 결국 앞으로 호재가 있느냐 악재가 기다리고 있느냐인데 사실 하정우 후보 같은 경우는 적응을 하고 또 전재수 후보가 지원사격을 해 주고 여당으로서 적극적으로 저희가 정책적으로 지원을 해 주면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사실 한동훈 후보로서는 박민식 후보가 국민의힘의 정식 후보가 되고 표를 나누어 갖고 서로 네거티브를 하게 되면 호재보다는 아무래도 악재가 남아 있지 않을까 그런 예상을 해봅니다.

[앵커]
지금 두 군데 봤는데 경기 평택을이나 부산 북갑이나 모두 단일화가 주요 변수입니다마는 두 분 말씀하신 대로 후보 면면을 봐서는 모두 중간에 포기할 수 없는 그런 후보들이라 이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작기소 특검'이 지방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속도 조절에 무게를 싣는 그런 분위기인데요. 관련 발언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뭐 당연히 저희들도 이런저런 판단을 안 할 수 없습니다. 그게 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그 우리 당을 공격하는 공격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조작 기소가 명확하다고 한다면 그냥 두고 볼 순 없지 않겠습니까?]

조작기소 특검 이것과 관련해서 지금 발언의 말씀을 들어셨는데 지난달 30일에 민주당에서 조작기소특검법을 발의를 했고 여기에는 쌍방울 대북 송금이라든가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등등 해서 12가지 사건인데 이게 다 이 대통령 관련한 그런 사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것을 지방선거 전에 이걸 특검을 하느냐 마느냐, 그 얘기가 그래서 쟁점으로 나오는 건데 청와대에서는 속도 조절을 했으면 하는 눈치였던 것 같습니다.

[정광재]
저는 이건 속도 조절을 할 문제가 아니라 아예 포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좋은 법안이라면 선거 전이든 선거 후든 얼마든지 명분과 여론을 얻어서 통과시켜서 특검을 발족시킬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번 청와대 설명을 들어보면 시기와 절차를 잘 수렴해서 숙의를 해보라는 거예요. 내용과 관련한 얘기는 없습니다. 선거 전에 하면 이게 나쁜 법안이라고 국민들이 인식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민주당을 뽑지 않을 것 같으니까 선거 후에나 이 법안을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난해 9월인가요, 대통령에 대한 재판중지법을 민주당에서 추진한다고 했었어요. 그때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 중이었는데 돌아오자마자 강훈식 비서실장이 왜 대통령을 정쟁의 한가운데에 두냐, 이거 하지 말아라라고 명확하게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공소 취소를 위한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그냥 내용에 대한 얘기는 없고 선거 후에나 한번 해볼 수 있는 내용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거죠. 그리고 더군다나 이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위헌적이고 법치주의의 근간을 완전히 흔들 수 있다라는 비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 비판이 두려워서 선거 전에는 이거 하면 안 된다라고 청와대에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는 거잖아요. 선거 전에는 나쁜 법이 선거 후에는 좋은 법이 됩니까?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 청와대에서 오늘 홍익표 수석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해서 이런 내용을 전달을 한 건데, 그러니까 진실규명은 필요하지만 시기나 절차적으로 숙의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찬성을 하고, 그 시기와 절차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을 했으면 민주당이 그걸 참고를 해서 정해달라 이런 부탁을 한 거예요.

[강성필]
시기와 절차의 문제인데 그걸 조금 청와대는 추상적으로 말했는데 제가 자세히 설명드리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검찰의 조작기소에 대해서 실체적인 진실을 규명하자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정말로 검찰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몰락시키기 위해서 150명의 검사를 투입해서 없는 증거 만들고 다른 상관없는 혐의가 있는 사람들에게 형량을 거래하면서 협박하고 회유해서 거짓 진술을 받아냈는가. 이것에 대한 진실의 규명이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국정조사 특위를 통해서 많이 밝혀지고 있잖아요. 김성태 씨가 그랬잖아요. 이재명은 대북송금과 상관이 없고 검사가 자기 지인들 다 감옥에 넣어버리니까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하고 이호남도 국정원에서 말하잖아요. 그때 당시에 3국에 있었고 필리핀에 없었다고 하고 정영학도 재창이 형을 실장님이라고 하고 위례신도시를 웃어른신이라고 이렇게 조작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국민의힘도 이걸 공소 취소한다고 몰아세울 것이 아니라 일단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증거에 대해서는 이게 맞다 틀리다라고 먼저 얘기를 하셔야죠. 그래서 이게 이러이러해서 이것은 민주당이 증거라고 제시했지만 이것은 증거가 맞습니다. 진실이 아닙니다라고 얘기를 해야죠. 그다음에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를 판가름한 다음에 만약에 검찰이 잘못했으면 그 검찰을 처벌을 해야죠. 그러고 나서 대통령이 계속해서 재판을 받든지, 임기 후에. 아니면 공소취소를 검사가 하든지. 그때 가서 그 과정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되는데 이런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진실과 증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안 하고 계속해서 공소 취소하려는 거 아니냐 이렇게 몰아세우는 것은 앞뒤 순서가 잘못됐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정광재]
이번 국조특위를 통해서 드러난 것에 대해서 본인들에게 유리한 이야기만 하셨는데 실제로 드러난 것은 저는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이번 국조특위에서 나온 말이 다 반영하고 있다고 봐요. 90개의 유죄의 증거가 있는데 10개의 무죄의 증거 같은 것들로 다 얘기를 하고 그것만 부각시켜서 얘기한다는 거죠. 그래서 법원에서 어떻게 판단한 겁니까? 90개의 유죄의 증거를 확신했기 때문에 대북송금과 관련해서는 이화영 경기 평화부지사에 대해서 대법원 판결에서 유죄형을 내린 거예요. 그리고 지금 조작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거 우리가 공수처 왜 만들었습니까? 그런 검찰이 잘못된 것 있으면 수사하라고 공수처 만들었잖아요. 공수처에서 조작기소가 있었다면 그 검찰 징계할 수 있는 겁니다. 법적 문제삼을 수 있는 거고. 관련해서 내용이 나왔다면 재심을 청구하든 또는 재판이 재개됐었을 때 법원에서 이거 증거나 증인이 다 잘못됐다라고 해서 무죄를 주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이 관련된 재판에 대해서 공소 취소, 공소 취소는 사실 행정권의 영역에 있거든요. 행정부 수장이 누구입니까? 대통령이잖아요. 이것을 하려고 한다면 어느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게 부담되니까 결국에는 선거 전에는 이거 하지 말자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지금 야당의 반발이 상당히 거셉니다. 그래서 개혁신당의 조응천 후보가 긴급 연석회의를 제안을 했고 수도권의 야권 후보들이 오늘 모여서 회의도 하고 했습니다마는 이게 또 이번 재보궐선거, 지방선거에 있어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공조의 고리가 될 수 있을까. 여기까지 지금 번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오늘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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