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상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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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6. 3 재보궐 선거 판세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을 모셨는데요.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상수 변호사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지는재보궐 선거, 특히 부산 북구갑 관심이 상당히 높죠. 어제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함께 보시죠. 부산 북구갑 재보궐 선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37%로 가장 높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30%를 기록했고요. 국민의힘의 박민식 후보 17%입니다. 이번에는 양자대결로 여론조사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하정우 대 박민식 43:31로 나왔고요. 하정우 대 한동훈, 40:37로 3%포인트 차로 나타났습니다. 보수 단일화 여론이 어떤지도 물어봤습니다. 보수진영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 전체 응답자 중에는 44%가 찬성을 했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물어봤더니 71%가 보수 진영 후보들이 단일화를 해야 한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박상수 변호사 오늘 모셨는데요.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 여론조사 결과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이 조사만 보면 격차가 벌어진 것 같아요.
[박상수]
격차의 흐름이 조금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요. 이번 조사가 한동훈 후보한테는 여론조사 수치가 잘 나오지 않던 전화면접 그리고 무선 100% 조사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도 또 의미가 있는 조사 결과로 봅니다. 그래서 이전의 조사들, 전화면접이나 무선 100%에서는 조금 기대 이하의 수치들이 나오는 느낌이었는 데그러한 면이 완전히 전환된 조사 결과가 나와서 캠프에서는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북구 여론조사 보는 분들은 하는 데마다 왜 이렇게 결과가 다른가 하는 생각도 드실 것 같은데 이게 방식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겁니까?
[성치훈]
그렇죠, 방식에 따라서 전화면접 방식인지 기계로 하는 것인지, 진짜 면접원이 하는 것인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데 결국 여론조사는 그 추이를 봐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가 한동훈 후보가 치고 나온 것인지 아니면 이 여론조사가 이른바 튀는 조사, 갑자기 다른 여론조사 흐름과 달리 나온 조사인지는 아마 앞으로 나올 한두 개의 조사를 더 봐야 하지 않을까. 만약에 앞으로 나오는 한두 개의 조사가 더 왔는데 한동훈 후보가 박민식 후보보다 저렇게 앞서는 결과가 나온다. 그러면 한동훈 후보가 보수진영 내부에서는 승기를 잡고 치고 나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양자대결로 갔을 때 생각보다 단일화의 효과가 없다는 겁니다.
[앵커]
1+1이 안 된다.
[성치훈]
시너지가 낮아지고 있다는 거죠. 보수지지층에서도 아까 71%가 단일화에 찬성한다, 이거 매우 높은 수치같지만 20%나 반대하고 9%가 모름이라고 응답한 것도 상당히 높은 거거든요. 누가 봐도 보수 후보가 갈라져서 나왔는데 보수 진영 내에서도 70%만이 단일화 해야 한다고 하고 30%는 반대하거나 모름으로 응답했다는 것은 보수 진영 후보, 박민식 후보랑 한동훈 후보가 간 대결이 상당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한동훈 후보는 박민식 후보를 굳이 공격하지 않고 박민식 후보는 처음에 기생정치, 너무 과한 표현까지 하면서 공격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도 박민식 후보에 대해서 이 지역에 침 뱉고 떠난 분 아니냐, 과한 공격을 하고 있어요. 이게 지지층들로 하여금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되면 나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게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에 나오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아마 보수후보 쪽에서는 두 후보의 승기도 잡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공격을 안 할 수는 없고. 그런데 공격을 하다 보니까 양자대결의 시너지는 낮아지고 이런 곤란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앵커]
감정 상하면 단일화를 안 해 줄 거 아니에요.
[성치훈]
그리고 지지자들이 혹시나 정치적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져도 지자자들이 마음이 상하면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네? 그럼 안 찍을래. 나는 투표장 안 갈래 이렇게 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양 후보 사이에서는 그런 것들이 곤란한 지점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후보들 단일화해라. 보수지지층에 한정해서 보니까 70%예요. 그러니까 보수지지층의 상당수가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요구가 상당히 높다는 얘기거든요.
[박상수]
그러니까 이 70%는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권자들이 스스로라도 단일화를 자동으로 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사실상 피력했다고 저희는 보고요. 그러니까 이러한 현상은 지난 2년 전에 부산 수영에서 한번 벌어진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수 지지층의 후보를 거의 반반 나눠가지는 조사 결과로 나오다가 마지막에 될 후보인 정연욱 후보로 표가 몰리고 장예찬 후보가 9% 득표로 끝이 났던 그러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인위적 단일화가 굳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동 단일화 형식으로, 유권자의 표심에 의한자동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러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선거는 기간이 얼마 안 남았고 확실한 2위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보수진영 두 후보 간의 신경전도 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시죠. 박민식을 찍게 되면 장동혁 체제 유지하는 것에 한 표를 던진 거다, 이런 프레임을 한동훈 후보가 씌우고 있는데 이거 부산 시민들에게 먹힐 것 같습니까?
[성치훈]
반 정도 먹히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박민식 후보가 어떻게 보면 윤어게인에 대한 메시지를 갑자기 노골적으로 드러낸 거거든요. 지금까지는 본인이 과거에 올렸던 영상을 오히려 삭제하고, 그런데 자기 유튜브인데도 누가 삭제한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변명을 했었는데 과거를 그냥 숨기지 않고 나는 윤어게인 맞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재판이 대법원 끝나지 않았으니까 끝나지 않았다고 하는 건 제가 봤을 때는 박민식 후보가 북구갑 유권자들이나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만나보니까 그런 수가 상당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저 발언을 보고 박민식 후보는 이번 선거를 이기려고 한다기보다는 한동훈 후보를 어떻게든 눌러앉히려고 하거나 떨어뜨리려고 하는구나. 이기는 건 포기하고 자기가 어떻게든 2등. 윤어게인 목소리를 내는 분들, 국민의힘 지지자분들도 있기는 있을 거 아닙니까? 저희는 당연히 그거에 대해서 비판하고 잘못된 주장이라고 합니다마는 그 표를 안전하게 확보해서 내가 2등을 한다면 그러면 2년 뒤에는 나는 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한동훈 후보가 이번에 떨어지면 한동훈 후보는 아마 정치적 재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당으로 돌아오기도 힘들 거고. 그러니까 나는 윤어게인 굳건한 지지 표를 확보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안 되게 하는 게 목표다,
[성치훈]
그 목표는 명확하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 입장에서는 저런 식으로 선거를 하게 되면 민주당으로서는 좋죠. 보수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에. 하지만 저런 메시지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을 해야죠. 어떻게 아직도 저런 메시지를 낼 수 있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명확히 국민들이 내려줬고 헌법재판소의 법적 판결뿐만 아니라 정치적 역사적으로도 국민들이 판단을 내려줬는데 이거에 대해서 아직도 저렇게 이야기하는 후보, 장동혁 대표랑 생각 결을 같이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 이번 국민의힘 전체 공천 자체가 유어게인, 여전히 내란에서 스스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각에서 박민식 후보가 이번에 되는 게 목표가 아니고 2년 후를 보기 때문에 절대 단일화 안 해 줄 것이다, 이런 시각도 있거든요. 한동훈 후보는 그러면 이런 분석을 보고 어떤 전략을 짤 것으로 보세요?
[박상수]
저희는 인위적인 단일화에 그렇게 매달릴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은 안 하고요. 박민식 후보가 윤어게인 노선을 확실히 걸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윤어게인 노선을 따르는 보수지지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거기에 갇혀버리게 된다면 확장성이 떨어지게 되고 그다음에 이기는 후보로의 보수 결집은 윤어게인 노선 쪽으로 가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거든요. 그리고 박민식 후보가 윤어게인 노선으로 확실히 가줄수록 한동훈 후보의 색깔이 선명해지는데 문제는 전재수 시장 후보나 아니면 민주당의 지지율만큼을 충분히 받아내지 못하는 하정우 후보의 지지율도 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어제 조사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수치가 하정우 후보는 보수 유권자 중에서는 한 9% 정도만 지지를 받아갑니다. 그런데 한동훈 후보는 진보 유권자들 중에서 13% 정도의 지지를 받아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제가 보기에 시장은 전재수를 찍지만 국회의원은 한동훈을 찍겠다는 지역 민심이 또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을 받아올 수가 있는데 그때 확실한 대조군으로서 박민식 후보의 존재가 나쁘지 않다. 그러니까 하정우 후보가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세를 충분히 받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전재수-하정우 복식조를 그대로 표를 찍지는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박상수]
약간 그게 어긋나는 그런 표심이 잡힙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박민식 후보가 완전한 윤어게인 노선으로 걸어가주는 것,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여론조사상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의 하정우 후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박민식은 윤어게인이고 한동훈은 전어게인이다, 내가 북구 발전의 골든타임, 필요한 건 미래인 상황에서 적합한 후보다, 이 점을 어필했고요. 손 털기 논란에는 내가 좀 현장감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다시 한 번 사과를 했습니다. 보수 두 후보와는 나는 다르다. 나는 미래지향 후보다, 이 점을 강조한 것 같아요.
[성치훈]
그러니까 윤어게인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전어게인이라는 것은 아마 한동훈 후보의 정형근 후원회장 위촉에 대한 비판으로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전두환 정권 시절 공안검사를 했던 분이고 저도 이거 후원회장 위촉은 취소하는 게 좋지 않나. 당연히 부적절한 임명이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가 본인의 부족한 점, 아마 지역 연고가 없다는 점. 그리고 본인은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보수세가 강한 정치인이었던 정형근 회장을 모심으로써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전략이었던 것 같은데 본인의 장점을 다 상쇄시키는 후원회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공안검사였죠, 그리고 윤어게인 메시지를 낸 분입니다. 한동훈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뭔가 절윤의 메시지, 나는 윤석열 정권과 다르다고 했던 것을 퇴색시킬 수 있는 후원회장인데 왜 이런 사람을 후원회장으로 임명했는가, 저는 부적절한 임명이라고 보고요. 하정우 후보가 그리고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하고 나는 현장감각이 없었다, 본인 표현으로 정치슈퍼 초짜다라고 했거든요. 내가 정치를 잘 몰랐기 때문에. 본인이 그런 워딩을 쓰더라고요. 정치 언어는 아닌데 그 표현을 쓰면서 내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하면서 그 이후에는 민심을 얻기 위해서 지역 현장 일정들을 계속 소화하고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해 나간다면 하정우 후보가 아까 말씀하신 전재수 후보의 표를 다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것은 확실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남은 기간 아직 21일 남았거든요.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그 표를 받기 위해서 노력할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어쨌든 손털기 논란을 의식해서였을까요.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기 위해서 하정우 후보가 상당히 공을 쏟는 그런 모습입니다. 화면 보시죠. 스튜디오 두 분도 다 웃으셨는데 하정우 후보 춤실력 어떻게 평가하셨어요?
[성치훈]
춤이었나요? 허우적거리는 느낌이기는 한데 저렇게 그냥 어르신분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하는 게 선거운동이거든요. 특히나 북구갑 유권자들은 저렇게 샅샅이 훑으면서 다니는 부분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기 때문에 전재수 후보, 그리고 박민식 후보 두 분이 네 번이나 붙었잖아요. 그 두 분이서 네 번 붙을 때 선거를 할 때마다 중앙이슈, 정치적으로 막 중앙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이슈보다도 저렇게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어떤 것 때문에 어려워하는지 힘들어하는지 들었던 게 유효했기 때문에 전재수 후보가 끝내 부산북구갑, 민주당이 불리한 지역에서 3선이나 할 수 있었던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하정우 후보도 아까 했던 메시지 중에 싸움박질 안 하고 얘기 들으면서 다니겠다, 발전만 하겠다고 했던 게 북구갑 구민들은 20년, 30년 동안 그런 사람을 뽑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장 밀착형으로 저렇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아마 모든 후보들이 저렇게 뛰고 있을 것 같은데 하정우 후보도 그래서 저런 허우적거리는 춤, 율동을 하면서 열심히 뛰고 있는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애써 허우적거리는 율동이라고 얘기하시는데 본인은 열심히 춤을 춘 게 맞는 것 같기는 한데요. 어쨌든 주민분들이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고요. 말싸움보다 현장을 뛰겠다, 이게 하정우 후보의 전략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현지 방송사 토론하자고 제안이 왔는데 왜 거절하냐. 현장 토론하자라는 입장이잖아요.
[박상수]
다른 것도 아니고 부산KBS에서 요청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응하는 것이 맞고 선거기간에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토론은 기계적 중립성이나 이런 것들을 강조하고 질문이나 이런 것들도 굉장히 포멀한 형식이 되면서 후보 상호 간에 검증이나 토론이 충분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을 기자협회나 관훈클럽이나 지역방송사나 이런 곳에서 그러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건데 이런 토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은 하정우 후보, 정치의 생초짜로서 뭔가 신선암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에게 전혀 신선하지 않은, 그저 승부를 피하고 숨어다니기에 바쁜 그런 모습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그러니까 토론에는 적극적으로 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예의고 본인의 정치적 진로나 표심을 얻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합니다.
[앵커]
신인답게 당당히 응해라, 이런 게 한동훈 후보 입장인 것 같은데요.
[성치훈]
그런데 법정 TV토론은 일단 그것만 지키면 되는 게 있고요. 추가적으로 하면 좋죠. 사실 후보를 아마 하정우 후보랑 한동훈 후보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박민식 후보도 오게 될 겁니다. 지금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싸우고 있는 광경을 보면 토론장에서는 안 싸울까요? 아마도 거기서도 격한 보수 후보들끼리의 논쟁도 이어지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북구갑 주민들이 원하는, 그래서 북구갑 어떻게 발전시킬 건데라는 발전적인 토론보다는 정치적 토론으로 흐를 가능성도 저는 매우 높다고 봅니다. 아마도 법정 TV토론 광경을 보게 되면 박민식 후보나 한동훈 후보가, 아마도 박민식 후보의 공세가 거셀 거라고 보는데 그러한 정치적 논쟁을 보면서 북구갑 주민들이 저거 뭐하는 거고,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 신인인데 호기롭게 많이 하면 좋겠지만 아마도 정치적 토론으로 흐를 것 같은 불안, 그런 우려 때문에 응하지 않는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일종의 1위 후보 몸사리기 아닙니까?
[성치훈]
1위 후보지만 지금 보수 후보들이 갈라졌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더 많은, 왜냐하면 늦게 왔잖아요. 북구갑에 늦게 왔기 때문에 TV토론도 중요하지만 북구갑 사람들 한 명이라도 더 만나는 게 중요한 전략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서울시장 얘기로 좀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상황도 굉장히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부분이 공방의 핵심이 되고 있는지 잠시 들어보시죠. 먼저 주진우 의원이 공개한 판결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과거에도 이미 불거졌던 일이기는 하고 정원오 후보가 사과까지 했던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어떤 겁니까?
[박상수]
당시에 경찰을 폭행했다는 혐의죠. 그 혐의와 관련된 판결문을 주진우 의원이 공개를 했고 그 내용에 대해서 정원오 후보 측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에 사과를 했다고는 합니다. 그렇기는 한데 사실 판결문으로까지 이렇게 남게 된 것은 그에 대해서는 정원오 후보가 한번 사과했다고 끝날 일이 아니고 특히나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앞으로 자치경찰제가 도입되거나 이렇게 했을 때 지역의 경찰에 대해서도 책임을 질 수 있는 그런 자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정원오 후보가 억울하다, 이렇게 얘기할 게 아니라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사과를 할 일이고 변명할 일은 아니다. 그리고 몇 번이고 다시 한 번 더 이런 공권력에 대한 존중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일이지, 이걸 네거티브로 치부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것이 네거티브냐, 아니냐. 또 정원오 후보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너무 오래전 일까지 다 꺼내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고요.
[성치훈]
그러니까 한 번 사과하고 넘어간 게 아니라 사실 수차례, 상당히 많이 사과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성동구청장 나오실 때마다 이게 전과가 나오잖아요. 그리고 상대 후보도 늘 이거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지적을 했기 때문에 그때마다 과거에 내가 잘못했던 것이다. 물론 너무 옛날 일이기도 합니다마는. 그러니까 27살 때, 지금 정원오 후보가 58세이신데 31년 전에 있던 일이거든요.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도 상황설명이나 이런 것을 했었어요. 그 당시에 민주자유당, 민자당. 여당 국회의원 소속의 비서관과 5. 18과 관련된 논쟁을 하다가 싸움이 붙었고 본인이 부적절한 일을 했다. 그리고 거기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부적절한 일을 했다. 과거의 나를 보면서 반성하고 있다는 얘기를 수차례 했습니다. 그런데 주진우 의원이 굳이 판결문을 갖고 와서 자극적으로 마치 민간인을 폭항한 다음에. 물론 잘못된 거죠. 오래됐으니까 사면 받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선거에 너무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내기 위해서 30년 전의 일을 들춰내는 것은 너무 악의적이라는 말이죠. 그러니까 과거에그런 잘못을 했으니까 그러면 후보 사퇴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할 거면 그러면 국민의힘은 전과자들 공천 안 줬습니까? 이번 지방선거, 사실 지난 지방선거에도 이 얘기 드리면 민주당은 할 말이 없습니다. 전과가 있는 분들도 출마를 많이 했고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할 것 없이 공천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이번 선거, 저는 주진우 의원 본인이 부산 지역구인데 부산 지역의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후보들 중에서도 전과 있는 분들 많더라고요. 음주운전한 분, 관세법 위반한 분, 이런 분들 과거에 그것 때문에 후보 자격 박탈당해야 하는 겁니까? 얼마나 반성하고 있고 얼마나 뉘우치고 있냐를 판단하고 넘어가면 되는 것이지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는 건 너무 과도하다는 거죠.
[박상수]
그런데 민주당의 시장 후보 중에는 음주운전에 대해서 그게 뭐가 문제냐, 이재명 대통령 찍지 않았느냐. 이재명 대통령 찍은 사람들이 음주운전에 대해서 문제삼으면 안 된다 이렇게까지 영상으로 이야기하는 그런 후보가 있었잖아요. 우리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비판을 하는 지점이 뭐냐 하면 단순히 전과가 있는 게 아니라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뭐가 문제냐. 이재명 대통령도 찍지 않았느냐. 음주운전 전과가 뭐가 문제냐라고 하는 그러한 지점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원오 후보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젊은 시절에 자신의 과오였다고 이야기를 하면서그렇게 사과를 하면 그냥 그대로 사과를 하고 그다음에 이에 대해서 네거티브 공세다, 이렇게 할 게 아니라 몇 번이고 사과를 이거는 해야 되는 문제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앞으로 공직자가 되실 분이 공직자에 대해서 폭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하기가 어렵습니다.
[성치훈]
이번 선거 국면 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 12월에 이미 논란이 됐을 때 또 사과를 했었고요. 아마도 TV토론하게 되면 오세훈 후보 또 이거 얘기 꺼내실 것 같거든요. 그 장면에서 아마 또 사과를 하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된 사과 수차례 하고 있고 태도가 변함이 없고요. 말씀하신 음주운전, 대통령도 하지 않았느냐. 저는 그 후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전과가 있는 후보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있는데 그런 분들도 반성하고 뉘우치는 태도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어쨌든 지울 수 없는 기록이고 공개가 된 거고요. 그걸 다루는 후보들의 태도가 어떤지가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상수 변호사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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