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양당 후보들은 GTX-A 삼성역 구간 부실시공 논란을 두고, 공수를 전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오세훈 시정의 안전 불감증'이라고 비판했고, 오 후보는 시공사 과실을 정쟁으로 이용한다고 일축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 안전모를 쓴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삼성역의 GTX-A 노선 공사 현장을 찾아 시공 오류와 관련한 상황을 직접 살폈습니다.
"안에 들어가야 할 철근이 반만 들어갔으니…."
철근 누락을 '순살 시공'으로 규정하면서, 오세훈 후보가 시장 시절, 이를 알고도 은폐했다고도 직격 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입니다.]
정원오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인, 5선 이인영 의원은 진상규명에서 나아가 법적 책임까지 물을 거라며 '고공 사격'에 나섰습니다.
또 2006년 처음 서울시장이 된 오 후보 대신 새 얼굴, 정 후보에 힘을 싣자고 외쳤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 잘하는 시장 대 말만 하는 시장. 오세훈 시장은 내란 세력과 함께 심판받아 마땅합니다.]
31년 전 폭행 전과와 '거짓 해명' 논란으로 수세에 몰렸던 정 후보 측이 일종의 공수 전환에 나선 셈인데, 오세훈 후보는 '철근 누락' 공세는 괴담이자 음해라고 일축했습니다.
서울시 안전체계 안에서 건설사가 스스로 과실을 발견하고 보강까지 마친 사안을, 뒤늦게 '정치 쟁점화'한다는 겁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건설회사의 단순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 정원오 후보 캠프가 아 이제 좀 쫓기는 모양이다….]
오 후보는 무주택 청년이 집값 20%만 내면 나머지는 공공이 부담하는 '서울 내 집' 도입을 약속하는 등 부동산 공약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당은 거듭 '폭행'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장동혁 대표는 접대부 나오는 술집에서 경찰을 두들겨 패고 '외박 강요'했느냐는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한다 지적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폭행을 5·18 때문으로 미화시키는 게 '진보의 품격'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공직 후보자라면 과거의 잘못과 의혹에 대해 / 소상히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장외 공방전은 격화하고 있지만, 정원오와 오세훈, 두 후보가 나서는 TV 토론회는 사전 투표 전날인 28일 밤 11시에, 딱 한 차례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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