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삼성역 GTX-A 삼성역 구간에서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견된 걸 두고 국회에서 충돌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들이 전면에 서서, 사실상의 대리전이 연출됐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3 지방선거를 16일 앞두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는 '서울시장 선거 대리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피켓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시작부터 고성이 일었고,
삼성역 GTX-A 노선의 철근 누락 공방으로 여야는 정면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 시절, 철근 누락을 알고도 국토부에 뒤늦게 알렸다는 '은폐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세 차례나 국토부 산하기관에 보고했다고 맞섰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원오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 단순한 시공사의 순수한 오류다, 자기는 몰랐다고 하는 것은 선거법상의 '허위사실' 공표입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오세훈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 서울시가 국토부에 보고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했습니다.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31년 전, 폭행 사건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의원 : 제대로 된 수사기관이라면 이 (양천구의회) 회의록을 봤어야죠. 혹시나 피해자가 말 못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가능성도….]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마타도어'에 대해선 오히려 경찰이 나서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전면전을 자제하던 정원오·오세훈 후보도 서로를 향해 공개적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오세훈 후보에게) 다시 한 번 제가 묻겠습니다. 최초 보고받은 지가 언제고, 취한 조치가 무엇인지….]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채널A '정치 시그널') : 요즘 말로 '억까'(억지 비판)라고 그러는데, 그분이 전대협의 선전부장을 하셨답니다. 젊었을 때 실력 발휘를 하시는 듯한….]
둘은 나란히 청년층 공약을 냈는데, 정 후보는 청년 월세지원 대상을 매년 5만 명으로 늘리는 공약을, 오 후보는 2030년까지 연평균 98만5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울시장은 여야 모두가 필승 의지를 다지는 핵심 승부처입니다.
당 대 당, 총력전 양상은 '결전의 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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