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이 대통령 "어젯밤부터 기다려"

2026.05.19 오후 03:55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직접 호텔 앞에서 다카이치 일본 총리를 맞이했는데요.

안동 현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입니다.

[앵커]
정상회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안동의 한 호텔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조금 전인 오후 2시 37분 소수 참모만 배석한 소인수 회담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3시 10분쯤부터는 참석 인원을 늘린 확대회담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이 대통령은 회담장이 마련된 호텔 앞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직접 맞이했습니다.

지난 1월 나라 현 회담에 이어 넉 달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30초 가까이 손을 붙잡고 친분을 과시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소도시까지 오느라 고생 많으셨다며, 어젯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양국 정상의 네 번째 대면이자, 세 번째 공식 정상회담인데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 나라 현에 이어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에서 회담이 열리면서, 두 정상의 '고향 셔틀외교'가 성사됐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선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있을까요?

[기자]
청와대는 우선 이번 회담이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전쟁 이후 처음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인 만큼, 중동 정세나 공급망 불안에 대한 대응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한일 모두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큰 나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상 차원의 에너지 안보 협력 방안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원유 공동 비축 등 구체적인 협력 구상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밖에 한미일 안보 공조와 경제 협력 강화, 한일 과거사 문제 등이 다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예정된 다른 일정도 소개해 주시죠.

[기자]
두 정상은 회담 이후 만찬과 친교 일정을 이어갑니다.

만찬에는 안동 한우 갈비구이와 안동 소주 등을 활용한 퓨전 음식이 오를 예정입니다.

또 안동 하회마을 나루터에선 전통 민속놀이인 선유 줄불놀이와 판소리를 함께 감상합니다.

청와대는 안동 하회탈 목조각과 백자 액자 등을 다카이치 총리를 위한 선물로 마련하는 등 국빈에 버금가는 예우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