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이른바 '탱크 데이'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5·18을 조롱하는 행위는 더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지방선거 전 관련 법 발의를 예고했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 데이'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선거 후보자들을 향해, 국민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스타벅스 출입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탱크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진압하던 그 장면들을 어떻게 커피 마케팅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정 대표는 독일에선 홀로코스트를 옹호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면서, 공식 선거운동 중이라도 빠른 속도로 5·18 조롱·폄훼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2차 가해 논란'에 대해서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조차 저버린 무뢰배들의 행패라고 일갈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국민의힘 일부 도당, 또 관계자들이 5·18 정신을 폄훼하거나 북한군 개입 이걸 믿고 있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파는 후보별 캠프로도 이어졌습니다.
정원오·추미애 후보 캠프 등은 스타벅스 출입이나 제품 구매·반입 등을 금지 혹은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정부 측 쓴소리도 나왔는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면 '탱크 데이' 같은 패륜적 만행은 감히 꿈도 꿀 수 없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탱크 데이' 논란 이틀 만에 처음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런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주의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태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무신사의 7년 전 광고를 비판 것에 대해서는 스타벅스 사태를 빌미로 이미 공식 사과까지 끝난 일을 다시 끌어와 기업을 부관참시하고 있다며 민생경제를 파탄 내는 마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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