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강원도에 파란 바람"...국힘 "갑질당 심판"

2026.05.22 오후 02:49
[앵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아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과 강원도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과 울산에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며 '민주당 심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전 충청에 이어 지금은 강원도로 향했다고요?

[기자]
네, 정 대표는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강릉과 동해, 삼척을 잇따라 방문해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와 각 시장 후보들을 전방위 지원합니다.

강원도는 전통적으로 어려운 지역이었지만 최근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를 직접 확인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전엔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을 찾아 '강호축 철도망 공약'을 비롯한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충북도지사·청주시장 (후보들)이 낸 공약을 실천하고자 하는 공약 실천 TF를 즉각 구성해서 법과 제도 예산을 정비하고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당내 오만과 낙관론을 늘 경계하던 정 대표지만, 오늘은 충북지사 선거 흐름이 생각보다 좋다며 국민의힘 '윤어게인 공천'에 분노한 표심이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후 내내 전북 지역을 돌며 텃밭 표심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선을 분리해 총력전에 나선 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안양과 수원, 안산 등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울산을 찾아 영남권 지지층 결집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갑질·내로남불'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부산의 전재수·평택의 김용남, 갑질 자격증 보유자입니다. 강원도 우상호와 하남 이광재는 단기 임대 자격증 보유자입니다. 울산의 김상욱은 '내로남불' 특급 자격증을 보유했습니다.]

장 대표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보수 재건'을 기치로 내건 것을 두고는 보수를 망가뜨린 사람이 재건을 논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하정우·정원오 후보 의혹을 파헤칠 검증단도 구성하겠단 방침입니다.

[앵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죠, 서울시장 후보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오늘 첫 일정으로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보장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원구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방문하고 중구 재개발 간담회 일정도 소화하며, 대표 부동산 정책인 '착착 개발'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광진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따라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을 현대화해 동부권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고, 2031년까지 한강벨트에 주택 2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양당 후보가 접전을 보이면서 선거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는 언제나 박빙이라며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오 후보는 갈수록 정 후보의 무능이 드러날 거라며 사필귀정이라고 맞섰습니다.

오 후보가 성수동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행당7구역 아기씨 굿당 간담회로 일정을 변경한 것을 두고도 정 후보 측은 지금 오 후보가 달려 가야 할 곳은 GTX 삼성역 철근 누락 현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관련 공방은 국회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진상규명TF 첫 회의를 열고 서울시가 철근 누락을 은폐했는지, 보고 지연이 '오세훈 구하기' 목적이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서울시 보고를 깔아뭉갠 건 국토부라며, 정원오 후보는 불안 선동을 멈추고 토론부터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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