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가 이란의 대함미사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공격 주체도 사실상 이란으로 특정했지만,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 엔진 모습입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이 엔진이 이란산 미사일의 터보제트 엔진과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비행체 잔해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제조사 것으로 추정되는 각인도 발견됐습니다.
[박윤주 / 외교부 1차관 : 엔진의 경우 이란산 터보제트 엔진과 유사하였고, 부품에서 이란의 제조사 각인으로 추정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또, 비행체 잔해 외관에서는 이란제 특유의 옅은 하늘색 도장도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점 등을 근거로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이란에서 생산하는 누르 계열의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나무호가 이란에서 약 100km 정도 떨어져 있던 점도 이란제 대함미사일 사거리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란 내 정확한 공격 주체나 발사 원점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증거가 이란을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란을 공격 주체로 단정 짓거나, 고의성 여부는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박윤주 / 외교부 1차관 : 고의성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은 고의성은 주관적인 영역과 관련이 되어서 그쪽에서 인정하지 않는 한 그 고의성 자체를 파악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무호를 공격한 미사일 두 발 가운데 첫 발은 폭발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번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조사결과 발표 뒤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하는 등 외교 경로를 통해 이란 측에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