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죄자 조국"·"김용남 리스크"...평택을 점입가경

2026.05.31 오후 08:33
[앵커]
경기 평택을 재선거를 둘러싸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감정싸움이 극한으로 치달았습니다.

범죄자, 시한폭탄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향후 봉합도 어려운 상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를 나흘 앞둔 토요일, 경기 평택을로 달려간 민주당 지도부는 '가짜 민주당 후보'가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1번 김용남을 찍자고 외쳤습니다.

[김용남 /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재선거 후보 : (이재명 정부 노선은) 중도 실용주의 그리고 중도보수 확장 전략입니다. 선출직은 제가 첫 도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튿날도 '민주당 가면'을 벗으라고 수위 높여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민주당) 가면을 벗고 조국혁신당 이름으로 승부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민주진영의 대표라고 하는데 누가 그 대표 자격을 줬습니까?]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발끈', 대의를 버리고 자기 정치에만 골몰하는 소리(小利)의 정치라고 직격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평택을 재선거 후보 : 민주진보진영과 내란세력 간 양보할 수 없는 싸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지금 도대체 뭐하시고 계시는 겁니까?]

혁신당은 나아가, 분열의 씨앗인 나쁜 검사 김용남을 민주진영은 도저히 품을 수 없다면서, '김용남 리스크'는 시한폭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김용남 후보 캠프는 '누가 진짜 리스크'냐, 역겨워서 더는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범죄자 조국을 사면복권 시켜주니 마치 범죄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거냐고 쏘아붙였습니다.

또 혁신당은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라며, 평택 시민들은 '유사 민주당' 후보인 범죄자 조국 대신 '진짜 민주당' 후보 김용남을 지지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일화는 진작 물 건너갔고, 서로의 치부와 감정까지 건드리는 일촉즉발 상황.

보수에서 건너온 대통령의 픽, '뉴 이재명' 김용남 후보와 '친문 황태자' 조국 후보의 대결은 계파 갈등의 적나라한 상징이라 파장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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