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D-2...민주 "비상 총력" 국힘 "사생결단"

2026.06.01 오전 09:37
정청래, 충남서 유세 시작…현장 선대위 회의 주재
'충남' 박수현·'충북' 신용한 동시 지원
장동혁, '험지' 제주 지원…시장 돌며 민심 공략
제주 방문 뒤 울산 남구행…김상욱 정조준 행보
[앵커]
6월 지방선거·재보선을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60시간 비상가동 체제에 돌입했고, 국민의힘은 48시간 사생결단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

양당 대표는 약세 지역을 훑은 뒤, 영남으로 이동합니다.

서울시청 YTN 특별 스튜디오로 가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서울시청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앵커]
여야 지도부 동선, 구체적으로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본 투표를 딱 이틀 앞두고, 충청에서 오늘 유세 일정을 시작합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캠프에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합니다.

이후에는 곧바로 충북 괴산으로 이동해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지원에 나섭니다.

이렇게 '캐스팅 보트' 충청에서 중도층 민심을 공략한 정 대표는 곧장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영남으로 향합니다.

경북 안동 일대에서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건데요, 이후에는 막판 범진보 진영 단일화를 이뤄낸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전태진 울산 남갑 보궐 후보를 지원하며 오늘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당 차원에선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선거가 끝나는 모레까지 '60시간 상황실 비상가동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 당원 행동 수칙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자만하거나 오만하게 비칠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철저히 경계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비교적 '험지'로 꼽히는 제주에서 지원 유세를 폅니다.

먼저 제주·서귀포시 전통시장에서 문성유 제주지사 후보와 함께 한 표를 호소하고요, 오후에는 곧바로 울산 남구에 있는 시장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특히 울산 남구는 지난 계엄 정국 이후 탈당한 민주당 김상욱 후보의 과거 지역구인데요, 이곳에서 김 후보를 향해 '배신자' 공세를 펴는 동시에, 김태규 울산 남갑 재보궐선거 후보를 적극 지원하며 지역구 탈환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울산 남구를 방문하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 후보와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톱' 송언석 원내대표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48시간은 사생결단 총력 체제라며 '정권 심판론'을 거듭 띄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전직 대통령 유세도 정치권의 적잖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 부산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성동구, 서울숲을 찾아 시민들과 만납니다.

[앵커]
'격전지' 움직임도 짚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서울시청 시장실에 앉을 주인공이 이틀 뒤면 결정됩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오늘 아침, 전방위 유세 전 서울역 앞에서, '서울시민께 드리는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세력에게 대한민국 얼굴인 서울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 출범 뒤 국무회의 56번 중 54차례 출석하지 않은 오 후보에게 또 기회를 줘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남은 48시간 사생결단 유세에 돌입한다며 분주히 서울 동북권에서 동남권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최대한 많은 유권자와 만나며 '정권 허수아비'가 아닌 시장의 역할을 할 사람을 뽑아달라는 메시지에 집중할 거로 보입니다.

'5자 구도' 경기 평택을 재선거 역시 관심입니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지역 유세에 집중하는 가운데 경기권 현역 의원들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진짜 민주당 후보'란 점을 부각했습니다.

반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김 후보를 지원하는 민주당 지도부는 더 큰 민주개혁진영에 반대하는 거라며, 골목골목 유세 활동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의 경우 도보 인사 등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히는 유세 활동을 위주로 막판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강세 지역 전북지사 선거전에서는 송영길 인천 연수갑 후보가 어제 유튜브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도 '민주당 사람'이라고 발언하면서 당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원택 후보 측의 거센 반발 속, 조승래 사무총장은 송 후보가 그간 당을 떠나 있어서 당이 돌아가는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는데요, 지방선거 이후 당권을 다툴 전당대회의 전초전이 아니냐는 해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조금 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정청래 대표는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특별 스튜디오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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