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오늘도 선거전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포커스 나이트,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대 격전지 서울시장 선거전부터 보겠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섰는데요. 영상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오늘 대전 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 사고로 여야가 선거운동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사고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양측 신경전이 상당히 치열했는데 오늘 어쨌든 서울시장 선거, 이번 6.3 선거에서 가장 예측하기 힘든 곳 중의 하나로 꼽는 곳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강성필]
물론 지방선거 때의 꽃은 아무래도 서울시장이라고 저희가 하잖아요. 영남은 국민의힘의 강세, 호남은 민주당 강세.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 서울의 시장이 누가 되느냐가 선거의 승패를 갈랐다고 해도 무방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서울시장 선거는 저희 민주당이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밖에 없는 게 삼성역 부실공사, 그다음에 서소문 고가 붕괴, 그리고 수서역에서도 얼마 전에 노후된 배관 공사를 하다가 또 한 분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런데 물론 여기는 서울이 아니라 대전이죠. 그렇기 때문에 관련은 없습니다마는 결국에는 서울 시민들께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장을 하는 동안에 서울 시민들이 안전했는지. 그리고 이렇게 문제가 되고 있는 곳들의 업체 선정 과정은 투명했는지.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아마도 부동산보다 더 큰 이슈가 되어서 서울 시민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 시정 운영에 대해서 비판을 하시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아무래도 이번에는 연임이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무난한 승리다?
[강성필]
무난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무난하지는 않고, 소장님.
[정광재]
애초부터 서울시장 선거 구도가 오세훈 후보로서는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됐죠. 아무래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높고 또 민주당이 내걸고 있는 보수 정당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부터 시작해서 심판론이 여전히 유효했다는 측면에서 오세훈 후보가 불리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후보가 보수 외연 확장의 메시지, 이런 것들을 내면서 일정 부분 많이 따라간 상태였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블랙아웃 기간 동안에 여러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들이 발생한 거예요.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같은 것들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느 정도는 오세훈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GTX-A 삼성역 부실공사를 갖고 계속해서 정치 공세를 했단 말이에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나름대로 잘 방어하고 있었는데 이런 안전사고가 불거지다 보니까 오세훈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안전불감증이 일정 정도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 서울시민이 갖고 있는 부동산 시장 정책에 대한 불신. 이런 것들이 끝까지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도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놓는 부동산 정책이 과거 실패했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2탄에 불과하고 또 지금 정원오 후보가 내놓고 있는 부동산 정책도 결국에는 큰 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을 그냥 추종하는 수준에 불과하거든요.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저는 끝까지 오세훈 후보가 추격자의 입장이지만 충분히 역전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두 분 모두 무난하지는 않지만 각 후보들의 신승 정도로 지금 전망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편 선거전 막판에, 이른바 '오빠 논란'에 이어서 이번에는 '뽀뽀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어떤 발언이었는지 한번 보고 오겠습니다. 뽀뽀 한번, 이 발언은 우형찬 양천구청장 후보였죠. 그래서 이 논란이 불거지자 우형찬 후보, 또 정원오 후보, 잇따라서 사과를 했습니다. 이 사안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성필]
사실 제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예쁜 아기 보면 저런 단어 많이 썼었죠. 그리고 또 그렇게 하면 자기 아이 예뻐해 주니까 부모도 좋아했는데, 세상이 변했습니다. 그러니까 특히나 코로나를 거치면서 아이들 같은 경우는 면역력이 약해졌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도 손주 안아보려면 손 씻고 예방백신까지 맞아야 하는 그런 세상으로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형찬 후보가 시대와 맞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뒤에 있는 임세훈 저희 민주당 부대변인이 뒤에서 보고 있다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제지를 했고.
[앵커]
저 화면에도 나오죠. 여러분도 보셨을 것 같은데. 조금 이따 보십시오.
[강성필]
그러다 보니까 이게 아닌가 보다 하고 행동을 멈추고 머쓱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뒤에서 제지를 하죠.
[강성필]
맞습니다. 저게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후보자는 유권자들과 만나고 신경을 쓰다 보면 미처 챙기지 못한 면이 있는데 그래서 수행 대변인들이 저렇게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라고 제지를 해 주는 것이 시스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엄마와 그리고 저런 모습을 보면서 불편해하셨던 서울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였나요. 부산에 가서 오빠 논란이 한 번 있었고 거기에 이어서 뽀뽀 논란인데 중앙선대위에서도 민주당 안에서 언행 신중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정광재]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유독 민주당이 이런 설화나 행동과 관련해서 논란을 많이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금 언급하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하정우 후보를 돕겠다고 가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붙잡고 오빠라고 해 봐, 오빠. 이것도 굉장히 논란이 됐잖아요. 아까 강성필 부대변인이 얘기하신 것처럼 시대 상황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음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언행들로 민주당이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저는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분석해보면 이번 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자세가 굉장히 안이하고 느슨해져 있다, 여기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일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높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과 내란과 관련한 재판 이것에 대한 중도 진영의 민심 이반이 크기 때문에 어떤 후보를 내놓아도 또 본인들이 어떤 캠페인을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이번 지방선거, 우리들이 쉽게 승리할 거다, 이런 오만한 태도가 저런 설화들을 자꾸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이런 오만한 민주당에 대해서 민심이 판단해 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가 민주당이 생각했던 것만큼 그렇게 낙승으로 가는 그런 선거는 아닐 거라고 최근의 여론 흐름을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모습인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서울에 와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장소는 서울숲이었습니다. 서울숲에는 왜 간 거였죠?
[정광재]
이 서울숲과 성동구가 굉장히 살기 좋은 곳으로 서울시에서 변모했는데 이것을 직접적으로 만든 사람이 당시 시장으로 있었던 이명박 서울시장의 공과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어서 서울숲 개발에 나섰다는 거예요. 이것을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고. 서울숲이 성동구 중심에 있습니다. 정원오 지금 민주당 후보가 결국 성동구청장 세 번을 하면서 일을 잘했기 때문에 서울시장 후보까지 될 수 있었다, 이렇게 민주당 유권자들이 생각하는데 실제로 성동구가 이렇게 상전벽해의 변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에는 서울시 전체의 공이 컸었던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성동구가 준공업지구가 많은데 이 준공업지구를 주택주거지구와 상업지구로 바꾸는 과정에서 이런 상전벽해를 만들어낸 겁니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정원오 후보는 마치 구청장 본인이 다한 것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했을 것 같습니다.
[강성필]
이런 예를 들어드리고 싶어요. 제가 과거에 여수 지역 국회의원하고 함께 일을 했었거든요. 그런 식으로 따진다고 하면 대한민국에 바다가 있는 도시는 다 여수처럼 잘 살고 발전하고 해야 하는 거 아니니 아닙니까? 그러니까 물론 도지사라든가 서울시장이라든가 광역단체장들이 지원도 해 줄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거지만 그것을 그 지역 기초단체장이 또 얼마만큼 잘 구현해내는가, 또 그 이후에 얼마만큼 잘 관리를 하는가. 얼마만큼 주민들과 소통을 잘해서 문제없이 서로 융화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낼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정원오 성동 구청장이 인정을 받아서 서울시장 후보까지 된 것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다른 분은 몰라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저렇게 국민들한테 표 달라고 할 자격 있습니까? 저는 보수정당의 저 두 분, 최근 나와서 선거 지원하시는 대통령 두 분이 징역으로만 따지면 둘이 합쳐서 39년입니다. 벌금하고 추징금으로 따지면 400억 원이 넘어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야말로 개인의 부정부패예요. 그리고 본인에게 법원에서 내라고 했던 벌금 추징금도 내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런 분이 어떻게 서울시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나올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아무리 다급해도 전직 대통령도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과 함께 나와야지 저렇게 감옥을 다녀오신 분과 함께 나선다는 것은 저는 서울시민들이 오히려 말은 하지 않아도 표로 심판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는 부산에 지원 유세를 갔었는데 거기에서 부산 북갑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나쁜 사람 발언을 놓고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 측에서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뭐라고 했냐면 박민식 후보가 그 이야기를 전한 건데, 이 전 대통령이 내 손을 꼭 잡고 선한 사람하고 나쁜 사람하고 싸우면 이겨야지, 반드시 이길 것이다. 이렇게 했는데 여기서 나쁜 사람이 누구냐, 이 해석이 지금 갈리고 있습니다.
[정광재]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굉장히 원론적인 얘기를 한 거예요. 또 선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싸운다, 이것은 성경에서 주로 나오는 이야기를 교회에서 한 거라고 보여지는데, 박민식 후보는 여기에다 본인에게 유리한 해석을 덧붙인 겁니다. 여기서 나쁜 사람은,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를 가리키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앵커]
보수의 가치를 흔든 사람이다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정광재]
그렇죠.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저는 그런 의미로 얘기했을 거라고 하지는 않고, 더군다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동석을 했었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런 뜻으로 한 게 아니라 민주당 후보와 싸워서 잘 이기라는 뜻으로 얘기한 건데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 타당하지 않다, 이런 얘기를 덧붙였다고 해요. 그런데 박민식 후보로서는 아주 명확한 것 같습니다. 본인이 결국에 표를 받아와야 할 것은 보수 진영의 표인데 보수 진영의 표의 상당수를 지금 한동훈 후보가 가져가고 있는 거잖아요. 이 가져간 표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는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인 공격을 해야 되고 흠결을 찾아야 하는 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얘기를 자신에게 굉장히 유리하게 해석해서 유권자들에게 얘기하고 있는 것인데 실제 전 대통령이 정치 중심에, 그것도 보수 분열을 일으키는 발언을 직접적으로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박민식 후보는 그 화살을 한동훈 후보한테 돌렸고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그 나쁜 사람은 민주당이다,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강성필]
그런데 박민식 후보로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 간의 악연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과거에 한동훈 후보가 중앙지검 3차장 할 때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소유주가 누구인가를 밝혀낸 검사예요. 그런데 최근에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30년을 구형을 했네, 안 했네. 그런데 저는 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한동훈 후보가 저는 떳떳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악연이 있어서 그런 겁니까?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겁니까? 아니잖아요. 대한민국 검사로서 전직 대통령이어도 잘못했으니까 수사해서 또 기소하고 또 구형도 20년이든 30년이든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부산에 있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영향력 저는 별로 없다고 봐요. 부산이 해양도시잖아요. 해수부가 상당히 중요한 부처예요. 그런데 국토해양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바꿔버렸어요. 그리고 낙동강과 관련해서 부산의 식수원이거든요. 그런데 4대강 사업 때문에 보가 설치돼서 녹차라테 유명했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께 줄을 설 필요도 없고, 또 그런다고 해서 적대시할 필요도 없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여기는 보니까 북구갑 사전투표율이 25.57%로 나왔습니다. 전국 투표율보다도 높았고 부산 전체 투표율보다도 높았는데 여기 판세는 지금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정광재]
사전투표율도 높고 저는 본투표율도 굉장히 높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정말 이번 보궐선거,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잖아요. 14곳 가운데 가장 뜨거운 곳을 꼽으라면 부산 북구갑과 평택을이 될 거예요. 그런데 북구갑은 일반적으로는 투표율이 좀 높은 지역이고 평택을은 과거에도 투표율이 굉장히 낮은 지역으로 통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평택을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도 훨씬 낮았고 북구갑은 좀 높게 형성돼 있는데 실제 저도 부산 두어 차례 가봤었는데 선거 열기가 굉장히 뜨겁더라고요. 바닥 민심도 뜨겁고 한동훈 후보를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도 민주당도 오랫동안 3선의 전재수 의원이 의원을 했었기 때문에 기본 조직이 있고 국민의힘도 원래 조직이 있었던 정당이니까 정말 뜨겁게 붙고 있고 누가 지금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도 어려운 구도잖아요. 그래서 높은 투표율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저는 투표율이 높게 나타난다면 무소속 한동훈 후보에게 조금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적극 지지층만 놓고 보면 2강 1중 가운데에서 두 사람의 격차가 줄어드는 측면이 보였었거든요. 그렇다면 적극적인 투표층에서 강세를 보였던 하정우 후보보다는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진다면 지지 강도가 느슨한 한동훈 후보에게 조금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겠죠.
[앵커]
이게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 들어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동훈 후보가 많이 치고 올라오는 듯한 그런 느낌은 들었습니다.
[강성필]
그러니까 보통 학술적으로 따져보면 유권자들이 빠른 분들은 한 달 전, 그리고 늦어도 블랙아웃 들어가기 전에는 표심을 많이 정한다고들 하세요. 그리고 사전 선거가 시작돼버리면 이미 여론조사라든지 그런 것들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는 블랙아웃 들어가기 전의 여론조사를 보면 분명히 한동훈 후보가 상승세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TV토론을 하고 난 이후에 하정우 후보가 상당히 많이 올라왔고 TV토론 이후에 SNS상에서도 그와 관련된 쇼츠라든지 콘텐츠가 많이 자체적으로 생산돼서 저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박민식 후보의 어쨌든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세가 20%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저는 그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지방선거의 그 어느 지역보다, 재보궐선거 선거 14개 그 어느 지역보다 사실 북구갑의 결과를 예상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도 주의 깊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가볼 곳도 상당히 무소속 후보의 변수가 있는 그런 곳인데, 바로 전북지사 선거입니다. 여기서 김관영, 이원택 후보의 공방이 상당히 치열한데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김관영 후보가 연일 정청래 대표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전북지사 선거가 정청래 연임 시험대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은 것 같은데 부대변인님부터 말씀을 해 주시죠.
[강성필]
일단 김관영 후보가 만약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9월에 복당하겠다고 하셨는데 그건 제가 봤을 때 만약 당선된다고 하셔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당에는 어떻게든 규율이라는 게 있는데 당선됐다고 해서 제명당한 분을 바로 복당시켜주는 사례는 없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선된다고 하신다고 하더라도 바로 민주당으로 복당하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라고 보고 있고. 또 김관영 후보가 만약에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사퇴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누가 보더라도 지금 정청래 대표께서 다음 전당대회에 또다시 출마하셔서 두 번째 당 대표에 도전하시는 것은 기정사실된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 연임 가도에는 분명히 빨간불은 들어올 것이다. 결론은 확실히 전북 도민들께서 지난번에 송아진 지사 같은 경우에도 컷오프당했거든요. 그래서 김관영 후보가 당시에도 또 갑작스럽게 전북도지사가 됐죠. 그런데 이번에도 김관영도 잘못했고 이원택도 잘못한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을 우리 전북도민들이 회초리를 들어도 회초리를 들어야지 왜 중앙당에서 그 회초리를 알아서 드는 거지? 여기에 대한 분노와 아쉬움과 서운함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정청래 지도부가 좀 더 전북에 공을 들이지 않으면 무소속 도지사가 당선되는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그렇게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지나면서 양측의 갈등도 선거운동원 측의 갈등도 상당히 있는데 오늘 특히 이원택 후보 선거운동원이 김관영 후보의 유세차 밑으로 들어가서 드러눕는 그런 화면도 있었는데, 이따가 화면 나오면 보시겠습니다마는 바로 이건데. 이게 주차를 어디에 하느냐, 이걸 놓고 상당히 갈등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강성필]
선거 때마다 주요 선거운동 거점지역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큰 사거리가 대체적인데 그 사거리에 가더라도 또 중요한 유세 차량을 세워야 하는 방향이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선거전에 들어가게 되면 유세차에서 일하는 선거운동원들 간에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그냥 전날 와서 주차해놓고 집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제가 봤거든요. 그만큼 안 그래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이 거센데 지금 김관영 후보와 이원택 후보 둘 다 너무나도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어서 저런 상황까지 벌어진 것 같은데 저건 사실 선거법상 제가 알기로는 불법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저런 일은 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주말에 전북지사 선거에 참전한 분이 있는데 송영길 전 대표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 역시 인천 연수갑에 후보로 나온 상태인데 김관영 후보를 두둔한 발언으로 양측에서 거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송영길 후보가 김관영 후보도 이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이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정광재]
지금 전라북도지사 선거를 놓고 보면 복잡한 민주당의 당내 계파 갈등 이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박지원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민주당이 이번에 부산 북갑에서 한동훈 후보가 살아오고 평택을에서 조국 후보가 살아오고 전북지사에 김관영 후보가 살아오면 굉장히 어려워질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관통하는 게 있습니다. 지금 선거가 해당 지역에서는 마치 당내 선거처럼 이뤄지고 있어요. 전북에서는 지금 이원택 후보와 김관영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 경쟁이 굉장히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뭐냐. 반청이냐 친청이냐, 이런 것으로 귀결되는 거예요. 평택은 어떻습니까? 이른바 뉴 이재명이라고 대표되는 김용남 후보를 뽑을 거냐, 아니면 전통 진보 민주 후보를 자임하는 조국 후보를 뽑을 거냐, 이렇게 갈등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북갑 같은 경우에도 보수 후보가 지금 두 개로 나뉘어져 있는 거잖아요. 이런 식으로 여하튼 복잡한 속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저는 최근의 여론 흐름만 놓고 보면 정말로 처음으로 전북에서 민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의 당내 갈등은 당장 8월에 있을 연임을 위한 당권 선거를 거론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큰 소용돌이가 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수차례나 민주당 지도부가 전북에 가서 민주당 당원들, 일종의 단속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무소속 후보 돕지 않도록. 그래서 굉장히 정청래 대표로서도 당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단순하게 그냥 선거 지원하는 발언으로 볼 수만은 없는 게 8월 전당대회까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까 김관영 후보가 8월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지도부가 바뀌도록 저도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송영길 후보 역시 당권 후보 중 유력한 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지금 해석들을 하더군요.
[강성필]
사실 지금 상황을 보면 송영길 후보도 누가 보더라도 다음 전당대회에 당 대표를 또 도전하려고 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송영길 후보의 저런 발언을 떠나서 저는 정청래 대표가 결국에는 전반적으로 광역단체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얻었는지 그리고 재보궐에서 어떤 성적표를 얻었는지가 상당히 복잡해요. 예를 들어서 광역단체장을 15:1로 이겼어요. 대구도 저희가 이겼어요. 그런데 전북도지사 졌다고 해서 과연 정청래 대표에게 화살을 다 쏠 수가 있을까. 그러니까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로서는, 그리고 지도부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우리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나서 결과는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된다. 복잡한 것도 지금 아무리 생각해봤자 나아지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드립니다.
[앵커]
평택을 마지막으로 짧게 보겠습니다. 평택을은 이제 5자 구도로 가는 것 같은데 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마지막 전날, 그러니까 내일 6월 2일쯤 이뤄지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좀 어려운 것같이 느껴지는데요.
[정광재]
저도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실제 실현 가능성은 조금씩 낮아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황교안 후보가 대승적 차원에서 후보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지금 본인이 자유와혁신이라는 당의 대표를 맡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어떠한 정치적인 성과물 없이 단일화를 위해서 본인이 그냥 일방적으로 사퇴하는 시나리오? 이건 좀 생각해 보기가 어려운 것 아닌가라는 생각 때문에 단일화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 후보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수적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전반적으로 민주 진보 진영이 분열돼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유의동 후보가 추격하는 입장이지 이걸 추월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끝까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좀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황교안 후보가 오늘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박근혜 대통령 총리 황교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유의동. 단일화할 후보들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강성필]
맞습니다. 그런데 황교안 후보가 마치 유의동 후보하고 단일화를 하든지 아니면 지지 선언까지 해 주고 사퇴할 것처럼 그런 분위기가 분명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런 현수막을 건 것을 보면 물론 저 현수막 내용은 유의동 후보에게 저는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모스탄 효과 같아요. 모스탄이라는 국제적인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평택에 가서 황교안 후보가 단일화하고 싶어도, 지지 선언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 아닌가. 그런데 이 모스탄이라는 분은 이재명 대통령 관련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그리고 또 지난 대선에서 중국 공산당이 배후에 있다, 이런 이상한 소리를 해서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인데 지금 소환에 불응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결국에는 선택을 잘해야 되는데 유의동 후보도 어차피 이렇게 단일화도 안 될 건데 왜 황교안 후보하고 저렇게 부정선거 음모론자하고 손을 잡는 듯한 그런 제스처를 취했는지. 그래서 결국 단일화도 못 하고 지지선언도 못 받고 결국 본인의 이미지만 버렸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와 김용남 후보 간의 단일화도 물 건너갔고 평택을 5자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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