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민심2026]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는 지방선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선거가 박빙인 지역도 꽤 나왔고 상당히 관심 속에 개표가 진행이 됐는데 아침까지도 결과를 알 수 없었던 곳이 바로 서울시장입니다. 오세훈 후보가 일단 신승을 하게 됐는데 오세훈 당선인이 사실 여론조사라든지, 출구조사도 마찬가지고요. 앞서가는 조사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내심 불안하지 않을까. 그런데 앞서 오세훈 당선인도 입장을 밝혔습니다마는 출구조사라든지 이런 게 본인이 직접 느끼는 여론과는 달랐다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저도 대역전극이 일어날 거라고는 강하게 믿지 못했었는데 어쨌든 정말 많은 시민들께서 오세훈 시장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상승세에 있었던 것은 분명하고 다만 정말 안타까웠던 사고였지만 서소문 고가 사고가 있었고 또 여러 가지 각종 사고가 있으면서 상승세를 주춤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왔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과연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분들께서 저희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선택해 주신 것에 있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에 민주당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패배였다라는 반응이 상당히 많은데 패인이 뭐라고 분석을 하십니까?
[백승아]
일단 많이 아쉽지만 당내에서는 서울의 선거가 쉽지 않은 선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께서 기자간담회에서 말씀하셨듯이 저희 내부 추적조사에서도 막판에는 동률 수준으로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초반 여론조사에서는 격차 때문에 우세한 선거라고 많이 예측을 했지만 당에서는 접전일 것이다 생각을 하고 있었고 지금 패인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선거 결과에 대해서 하나의 원인으로 딱 말씀드리는 어렵지만 서울이라는 지역 자체가 인구 구조나 정치 지형이 민주당에게 워낙 승리하기가 쉬운 지형은 아니고요. 먼저 오세훈 후보는 5선에 도전하는 만큼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상태에서 우리 당 후보는 어떻게 보면 인지도가 좀 더 낮은 상황이었고 우리 후보 경쟁력 또는 선거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우리 정원오 후보의 강점이 3선의 행정 경험 또 현장 밀착형 행정, 이런 것인데 이것들이 서울 시민들께 전파되기에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두 분 모두 분석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공교롭게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제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투표를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발생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지금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는 긴급 의원총회를 하고 있는데요. 당 분위기, 당내 기류는 어떤 입장인 건가요?
[김용태]
일단 저는 선관위가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서울시장 선거관리 부실에 대한 전반적인 선관위의 개혁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안은 국민들의 참정권을 침해한 사안이고 따라서 선관위원장이라든지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의 탄핵 사유에도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 같고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여야가 함께 국민의 참정권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선관위의 개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선거가 끝난 지금부터 같이 협의를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만 우리가 경계해야 될 지점 중에 하나가 선관위의 개혁을 방해하는 큰 장애물이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선관위가 법원 위에 군림하는 듯한 그런 카르텔이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부정선거론자에 대한 음모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로 인해서 우리가 부정선거는 없다는 것을 확인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이 주장하는 맨해탄 프로젝트라든지 이런 것들에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 당 안에서 부정선거론자의 의심을 가지고 포퓰리즘 선동 정치하는 분들도 같이 이번 기회에 경계하고 그분들이 잘못한 것을 같이 바꿔나간다면 국민들께 더 선관위 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부정선거 얘기를 해 주셨지만 밤새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부 장동혁 대표도 그렇고요. 재선거를 외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그러면 이제 재선거 얘기는 들어간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용태]
지금 그렇게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미 민주당의 정원오 후보께서 선거에 승복하셨기 때문에 그 승복하신 것에도 경의를 표하고요. 어찌됐든 서울시 선관위를 지적하는 당 지도부의 대처 과정을 봤으면 다 아셨겠지만 재선거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우리가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혁에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부정선거론이 없었다는 것이 확인된 방증 사건이니까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부정선거와 선거 부실에 대해서는 따로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도 선관위에 책임을 강하게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앞으로 어떤 절차들을 밟아나가실 계획이신가요?
[백승아]
선관위는 정부의 지휘나 감독을 받는 기관이 아니고 독립적인 헌법기관인 만큼 운영, 결과에 대한 책임도 그만큼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유권자의 참정권 침해를, 방해한 사건에 대해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고요. 그런데 이번 사태는 부정선거론자들에게 또다시 빌미를 준 거잖아요. 그것은 선관위가 스스로 자초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어제 제 기억으로 9시 반쯤인가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께서 개표 중지, 또 재투표. 이런 것들을 주장하셨는데 지금 본인 당에 유리한 선거 결과가 나오니까 그런 이야기가 쏙 들어갔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선거제도에 대한 신뢰가 내 당과 정치적인 지형의 유불리에 따라서 결정돼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선거 중지, 개표 중지, 재투표. 이런 것에 대한 결정은 신중해야 된다. 그리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서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선관위에 대해서는 분명히 이 과정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할 것입니다.
[앵커]
선관위 측에서도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다고 이야기를 했으니까 그 조사 결과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이번 결과에 대해서 분석을 해 봐야겠습니다. 지금 일단 민주당 같은 경우는 시도지사 12곳으로 늘렸고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은 12곳에서 4곳으로 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수치상으로 보자면 민주당이 늘기는 했는데 이걸 과연 민주당의 승리로 봐야 할 것인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백승아]
일단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이루어진 첫 전국단위 선거입니다. 저는 국민의힘에서 주장했던 것처럼 정권 견제론보다는 국민께서 우리 이재명 정부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국정을 잘 뒷받침하자라는 선택을 하셨다고 봅니다. 말씀하셨듯이 우리 광역단체장이 5곳에서 12곳으로 크게 늘었거든요. 그만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정운영의 동력이 확실하게 생겼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투표율이 61%예요. 4년 전보다 한 10%가량 오른 것입니다. 그만큼 선거를 통해서 내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국민들의 열망이 그만큼 컸던 것이 아닌가. 저희 정치권이 그에 대해서 더 열렬히 반영해서 민생을 살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지도로 색깔을 표시해서 당선 지역들을 살펴봤는데 지금 보면 색깔 구분이 아주 명확합니다. 국민의힘은 영남 지역에서만 승기를 잡은 셈인데 부산, 충남을 놓친 부분은 뼈아프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김용태]
이번 선거의 의미는 정확하게 두 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선거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이번 선거 초반에 저희 당에 불리했었어요. 장동혁 대표 지도부의 윤어게인 노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국민 상식에 맞지 않았고 또 3월달 생각해 보시면 저희 당 같은 경우 공천파동도 있었고 또 장동혁 대표가 미국을 가면서 엄청난 비난과 심지어는 조롱도 받았었죠.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15:1이 될 수도 있을 거다라고 했는데 이 상황이 바뀐 가장 결정적 계기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민주당이 밀어붙였던 공소취소 특검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말도 안 된다. 그리고 대통령의 죄를 스스로 셀프 사면할 수도 있는 이러한 공소취소특검법 만큼은 분명히 막아야 한다는 게 이번 선거의 큰 계기가 됐던 것 같고 그게 서울시 선거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심판도 같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윤어게인 노선이라든지 또 가령 부정선거로 해석될 듯한 이야기를 한다라든지 이런 것들이 국민 상식과 너무 괴리된 것들을 당 지도부가 보여주다 보니까 많은 시민들께서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를 함께 심판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공소취소 특검 문제도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마는 재보궐선거도 그동안 기존 민주당이 보유했던 13석 가운데 4석을 야권 후보에 내준 결과를 냈단 말이죠. 사실상 재보궐선거는 민주당이 판정패를 한 것 아니냐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그 원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백승아]
저희 민주당이 9석을 확보했습니다마는 기존에 확보했었던 네 지역을 지키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뼈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각 지역의 선거 성격이 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배의 원인도 다르게 분석을 하는데요. 일단 부산 북구갑은 정치 신인이 짧은 시간 안에 지역민들에게 본인을 알리고 호소하기에는 좀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북구갑은 원래 민주당에게 불리한 지역이에요. 지금 시장이 되신 전재수 시장님도 후보 시절에 세 번이나 낙선한 후에 지역의 열심히 바닥부터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어렵게 어렵게 의원으로 당선이 되셨던 곳이거든요. 짧은 시간 안에 하정우 후보께서 지역에 내려가서 주민들과 소통하기에는 어렵지 않았나 생각하고. 평택을은 여러 후보가 경쟁하는 다자구도였잖아요. 이런 것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외부적인 요인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고 저희 당 내부적으로도 좋은 인재를 영입했으면 그 인재가 지역에 가서 어떤 전략으로 어떤 세심함으로 지역에 뿌리 내릴 것인가 하는 것을 철저히 준비했어야 하는데 그런 준비 과정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합니다. 평택을 역시 후보 단일화 같은 세심한 전략을 써야 하지 않았나. 돌아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승리한 지역이 훨씬 많은 상황에서 이것을 민주당의 판정승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너무 과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김수현, 전재수, 김상욱 후보의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그리고 야권이 탈환을 했거든요. 이 부분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김용태]
유권자분들이 전략적으로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이 들어요. 부산시장은 전재수 시장을 뽑아주셨지만 부산북갑에서 한동훈 후보를 뽑으신 이유는 시장은 보통 우리가 그 지역을 관리하고 또 그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공약이라든지 비전을 많이 보신 거고 국회의원 재보궐은 국정을 하는 거잖아요. 중도층에 계신 많은 시민분들은 이 국회의원이 우리 지역을 대표해서 여의도에 갔을 때 국민 상식을 대변할 수 있는가 이걸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부산 북갑 유권자분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은 가령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상징적인 것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이라든지 아니면 탄핵에 대해서도 자신 있게 말씀했던 것. 당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 상식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에 상징이 있었던 것이고 하정우 후보 같은 경우에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소취소 특검에 대해서 하정우 후보의 생각은 어떤 것인가. 시민들이 궁금해하셨을 거란 말이죠. 그리고 심지어는 하정우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듣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애매모호한 답변을 취하면서 사실 중도층이 봤을 때는 좋은 점수를 못 드렸던 것 같고 박민식 후보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윤어게인 노선을 하는 당 지도부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다 보니까 과연 중앙정치를 잘할 수 있을 것이냐를 봤을 때 유권자분들이 시장과 국회의원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신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중도층과 국민의 상식에 얼마나 부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전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언급해 주신 부산 북구갑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신승을 거둔 곳인데요. 당선이 확정된 순간을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늘 새벽 무소속 한동훈 후보 캠프의 모습입니다. 한 후보 옆에서 개표방송을 보던 아내 진은정 씨가 입을 가린 채 손가락으로 TV 화면을 가리킵니다. 한 후보에게 나지막이 "저기 당선"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환호가 터지자 진 씨는 다소 울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는데 한 후보는 곧바로 일어나 함께 있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를 전했습니다.
[한동훈 /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당선인(무소속)]
역사적인 승리로 (부산)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치인의 가족은 선거에서는 그랬지만 정치에서는 제 처도 드러내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한동훈 후보가 당선인의 신분이 됐습니다. 국회에 입성했는데 그렇게 되면 보수 진영에 어떤 재편이 이루어질 것인가. 이 부분을 기대하고 또 우려하는 시각이 공존할 것 같은데요.
[김용태]
복잡해질 것은 분명할 것 같아요. 어찌됐든 지금 장동혁 대표 체제의 거취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한동훈 후보를 징계하면서 밖으로 내보냈었죠. 그런 와중에 다시 한동훈 후보가 원내에 입성하다 보니까 복당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원내 의원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을 거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장동혁 대표의 거취하고도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어쨌든 장동혁 대표가 취했던 노선은 국민의 상식하고 부합하지 않았던 노선이고 당에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상식과 의견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는 것은 저는 자유민주 정당으로 나아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동훈 후보의 원내 입성에 대해서 좋지 않게 보시는 당내 시선도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당의 건강한 토론의 장을 열 수도 있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하정우 후보 입장에서는 다소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개표 초반에는 앞서 나가고 있었고 역전당하기는 했지만 표 차이도 얼마 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앞으로 정치인 하정우의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를 할 수도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백승아]
하정우 후보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북구갑이 민주당에게 절대 유리한 지역이 아닌데 짧은 시간 안에 상당히 선전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본인의 공약이었던 AI 도시, AI 교육, 이런 북구의 미래 발전 공약들은 앞으로 계속되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는데요. 앞으로 이번 선거에서 교훈삼아서 내가 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지역주민과 호흡하고 또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 이런 것들을 교훈 삼아서 앞으로 주민과 호흡하면서 준비한다면 향후에 큰 역할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 나눈 부산 북갑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이 됐지만 또 무소속 돌풍을 잠재운 곳도 있었습니다. 바로 전북이었는데요. 전북 지역에서는 결국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민주당의 아성을 지켜냈습니다. 이원택 당선인의 소감도 들어보겠습니다. 전북지사 선거가 그동안 크게 주목받던 곳이 아니었는데 이곳 같은 경우는 지금 향후 당권 싸움과 연계해서 보는 시각들이 상당히 많았던 말이죠. 정청래 대표가 이 결과를 과연 어떻게 받아들었을까.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백승아]
일단 전북에서 현직 도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면서 굉장히 초반에 혼란이 많았습니다. 민주당이 어려운 선거를 치를 거다, 이런 전망도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유권자들께서 차분히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또 우리 민주당 후보, 광역, 기초의원들이 원팀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결국은 전북의 14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은 모두 민주당이 승리를 했거든요. 이것을 어떤 계파의 승패, 또는 정치적 해석으로 보기보다는 우리 민주당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어려운 선거에서 이걸 극복해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민주당도 당권을 두고 상당히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은데 송영길 전 대표가 인천 연수갑에서 6선 고지에 올랐고요. 그리고 김민석 국무총리도 차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이런 입장에서 정청래 당대표도 본인의 입지를 굳혀야 되는 그런 상황이고 앞으로 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어떤 식으로 흘러가게 될까요?
[백승아]
민주당 내에서도 굉장히 관심사죠.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그러니까 이번 지방선거가 영향을 끼치기도 할 것이고요. 다만 전당대회는 당헌당규에 따라서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말씀부터 먼저 드리고요. 제가 당 대변인을 맡고 있어서 특정 후보군에 대해서 직접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대통령의 인사권도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직접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뭔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들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다만 지금 시점에 중요한 것은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 보다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확인한 이 민심을 어떻게 국정 성과로 연결해 가느냐,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누가 당대표로 나오든 저희가 다양한 의견과 입장을, 또 경쟁을 존중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전당대회. 또 국민의 민생을 회복시키는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6시가 딱 지나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 가장 경악스러웠던 지역구가 바로 평택을이었습니다. 이렇게 3분할이 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놀라운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막상 개표를 진행해 보니까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당선이 됐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예측을 하고 있었을까요?
[김용태]
일단 투표율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 같아요. 전국 투표율이 어제 상당히 높았습니다. 특히 부산 북갑 같은 경우에는 더 높았고, 약 70%까지 육박했었는데 평택을의 투표율은 제가 기억하기에 50%대로 상대적으로 좀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거죠. 그러니까 많은 평택 시민분들이 저 다섯 분의 후보가 경쟁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좀 지치셨던 것 같아요. 특히 여러 가지 가족에 대한 문제, 도덕적인 문제가 많이 나오면서 민주당을 지지하시거나 조국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의 투표 동인도 많이 떨어졌던 것 같고 또 표가 분산된 효과도 있었던 것 같고요. 또 저희 당 같은 경우는 어쨌든 황교안 후보로 갈 표가 유의동 후보로 온 그런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던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작용했고 또 유의동 후보 같은 경우에 갖고 있었던 상징 자산이 아까 말씀드렸던 장동혁 대표하고 다르게 당의 개혁이라든지 소신에 대한 이미지가 있는 후보이기 때문에 평택 시민분들 역시 같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에 있어서 국민의 상식을 얼마나 반영할 수 있는 후보일까. 이걸 전반적으로 같이 보고 좋은 점수를 주셨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평택을 같은 경우에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라든지 이전에도 잠깐 언급이 있었다가 철회가 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상당히 관심사였는데 일단 후보는 당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백승아]
일단 실제 선거 결과가 세 후보가 3등분을 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은 민주당 후보도 패배를 하고 조국혁신당도 패배를 했는데요. 저는 이것이 네거티브 위주의 선거가 주는 부작용을 정말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보는데 서로 양쪽이 모두 다 네거티브를 하면서 누가 더 심했든 누가 더 덜했든 간에 서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나오게 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것에 대해서 이런 결과를 조국혁신당 역시 뼈 아프게 담아서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는 경쟁을 했지만 또 민주주의를 지켜가고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면에서는 함께 연대하고 협력해야 될 부분이 있고요. 다만 합당 문제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합당 문제는 절차와 원칙을 중요시하면서 앞으로 차분히 신중하게 논의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과 함께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에 대해서 얘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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