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6월 5일 (금)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우재준 국민의힘 최고위원
- 장동혁 대표 사퇴해야… 버티면 당내 갈등 수습 안 된다
- 지도부, 한동훈 낙선 바라며 각 세우다 부산시장 선거까지 패배 악영향
- 이번 지방선거 지도부 도움 안 돼… 뼈아프게 생각하고 책임져야
- 한동훈 복당, 무조건 된다고 생각... 지도부 결단으로 한동훈 복당시켜야
- 한동훈, 가처분 소송으로 복당 되기 전에 최고위에서 논의해야
- '오세훈 대역전승' 전혀 예상 못 해… 정원오 오만함에 시민들 실망한 것
- 오세훈, 강성 보수 이미지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두기 한 것이 승리 요인
- 대구 초반엔 질 것 같았다… 박근혜에게 마음의 빚 있는 대구 시민 '막판 결집'
- 선관위 투표용지 의도적 축소 발행 의혹… 형사 문제 될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장성철 : 절묘한 균형, 위대한 민심.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 민심은 누구 하나 뚜렷한 승자와 패자를 만들지 않으며 여야 모두에게 경고를 했습니다. 뭐라고 했게요? ‘잘 하자?’ 이런 것 같아요. 이러한 민심의 경고를 정치권에선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요?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직접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우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우재준 :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선거 때문에 고생 많으셨죠?
◆ 우재준 : 감사합니다.
◇ 장성철 : 광역단체장 12대 4. 지방 권력 내줬지만 서울과 영남 수성에 성공했어요. 국민의힘 이 정도면 잘한 것 같은데? 선방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우재준 : 그래도 너무나도 떨어진 후보들이 많다 보니까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처음에 기대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나은 결과를 받았다고 해석하는 측면은 있습니다. 많이 걱정을 했었으니까요. 일단은 12대 4라는 성적표도 있지만 그 밑에 있는 기초단체장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승리한 것도 많고 그리고 광역단체장 중에서도 진 곳들이 조금 아깝게 진 곳들도 많거든요. 울산 같은 곳은 사실상 무소속 후보가 없었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었다 이런 이야기들까지도 있고 하다 보니까 전반적으로는 많이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우 최고위원님은 대구 지역구시잖아요. ‘대구에 김부겸 후보가 이기는 거 아니야?’ 이러한 분위기나 전망도 있었거든요. 전반적으로 살펴보셨을 때 ‘아유 그래도 대구인데...’ 이러셨어요 아니면 ‘야 큰일 났다. 뺏길 수도 있겠다’ 어느 쪽이었어요?
◆ 우재준 : 원래는 초반에는 질 것 같다는 생각이었어요. 초반에는 ‘이거는 질 것 같다’. 제 주변의 분들이나 우리 당원들조차도 “나 김부겸 찍겠다”고 하는 분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래서 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는 여러 가지 우리 당내 갈등이 수습되고 약간의 결집이 일어나는 측면도 있고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효과가 굉장히 컸습니다.
◇ 장성철 : 진짜 그래요?
◆ 우재준 : 저는 피부로 굉장히 많이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대구 시민들이 아무래도 박근혜 대통령한테는 마음의 빚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지켜주지 못했다는 점, 측근 비리 때문에 이렇게 고초를 겪으셨는데. 사실 측근이 그렇게 잘못 많이 한 이재명 대통령도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너무 많은 고초를 겪은 거 아닌가라는 부분에 있어서 미안해하는 마음이 있고. 그게 마음의 빚처럼 있어서 아무래도 박근혜 대통령이 나오셔서 약간 추경호 후보 잘 부탁한다 이런 말이 울림으로 다가온 것 같긴 해요. 그래서 진짜 이번에 ‘국민의힘 크게 혼내줘야 하지만 대통령님 얼굴 봐서라도 한 번 더 기회 주자’ 이런 바람도 불었던 것 같아요.
◇ 장성철 : 그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결집도가 높아졌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알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여쭤볼게요. 개표 시작하고 13시간 만에 대역전극을 쓴 서울. 오세훈 시장의 출구조사나 초반 개표에는 엄청나게 큰 차이로, 2배 차이로 막 지고 있었어요. 승리 예상하셨어요?
◆ 우재준 : 전혀 못했습니다.
◇ 장성철 : 서울시장 이거 오세훈 시장이 이길 것 같다고 생각한 분들이 별로 없어요. 왜 이겼다고 생각하세요?
◆ 우재준 : 인물론이 제일 컸다고 생각해요.
◇ 장성철 : 인물론.
◆ 우재준 : 인물론이 아무래도 정원오 후보 측에서 처음에 자기들이 이긴다고 생각하고 너무 조금 오만하게 있었던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토론이나 이런 거 거의 안 하려고 하고, 각종 본인의 논란이나 이런 것들도 다 피해가기 바쁘고 이런 것들이 우리 시민들이 다 지켜보시거든요. 시민들의 유권자 의식이 굉장히 높아져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시민들한테 많은 실망을 주면서, 반대로 또 오세훈 시장은 그동안에 잘했던 것들이 조금씩 평가를 받으면서 이기게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장동혁 대표와 거리 두기를 했다. 장동혁 대표가 서울 지역 유세에 못 오게 했다. 그것도 승리의 한 요인이다 이러한 분석과 평가도 있습니다.
◆ 우재준 : 일정 부분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너무 강성 보수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으면서 중도 확장에는 크게 소구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장동혁 지도부 자체가. 그리고 거기랑 약간의 거리를 두면서 오세훈 시장의 합리적이고 중도 확장 가능한 이미지가 부각된 측면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동혁 대표님 같은 경우는 본인이 같이 유세를 다니지 않았어도 서울의 유세 자체는 또 독자적으로 다니셨어요.
◇ 장성철 : 기초단체장 몇 군데 가서 같이 하고.
◆ 우재준 :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적어도 또 자꾸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은 해 주신 측면이 있는 것 같기는 해요. 플러스 도움을 크게 주지는 못했다고 평가하는데, 우리 지지층이 또 그렇다고 해서 ‘둘이 싸우고 있으니까 우리는 투표 안 할래’ 이렇게 하는, 그런 뒷다리를 잡는 그런 것까지는 나가지 않게 해 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해서 상당히 지금까지도 논란이 많이 있잖아요. 이거 선관위 손 봐야 되는 거 아니야? 해체해야 되는 거 아니야? 여러 가지로 제도적인 개선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는데. 일단 국민의힘 쪽에서는 처음에는 오세훈 후보가 질 것 같을 때는 ‘이거 재선거해야 된다. 재투표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다가 그 얘기가 쏙 들어갔어요. 이 상황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국민의힘의 이런 입장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우재준 : 일단은 선관위는 전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이런 조직에 대해서는. 저는 이거는 형사 문제도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히 투표용지에 대한 예산은 분명히 국민 수를 맞춰서 아마 배정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지금 적게 발행을 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런 부분이 나머지 예산은 어떻게 쓰였는지 이런 부분은 형사 문제도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 못지않게 지금 선관위가 하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행태를 봤을 때는 조직 전반적으로 매우 큰 문제가 있고. 이거는 근본적으로 선관위를 감시할 제도에 대해서 우리가 고민을 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별개로 이번 사태에 대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약간 양당 모두가 면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원오 후보가 이길 것 같으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는 ‘재선거’ 이야기하고, 반대로 민주당에서는 ‘재선거 절대 없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막상 결과가 반대로 나오니까 양당 모두 다 할 말이 없어지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전 일정 부분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아주 약간 차이로 만약에 정원오 후보가 이겼으면 그러면 정말 부정선거 논란... 정말 우리 사회를 정말로 크게 혼란에 빠뜨렸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행히 우리가 좀 민망하더라도 결과가 반대로 나옴으로써 이 문제가 진짜 정말 적어도 선관위에 대한 비판만으로, 제도 개선만으로 끝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선관위는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는 부처잖아요. 그런데 한 언론 보도를 보니까 이번 지방선거 때도 ‘선관위 직원 100명 넘게 휴가를 갔다’고 그러더라고요. 그게 과연 맞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재보궐 선거 성적표 이것도 알아보겠습니다. 재보궐 선거 결과 민주당 9 국민의힘 4 그리고 무소속이 하나인가요? 한동훈 대표 무소속이니까. 110석으로 국민의힘 무소속 늘어났어요. 선방한 거예요?
◆ 우재준 : 보수 세력 전체로 봤을 때는 선방했다고 볼 수도 있겠죠. 한동훈 대표까지도 보수 세력 전체로 이렇게 볼 수가 있으니까. 다만 구체적으로 안에 봤을 때는 왜 이겼는가 이런 부분이 조금씩은 다른 측면이 있죠. 예를 들어 평택 같은 경우는 약간 어부지리의 성격도 있었다고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약간 이거는 우리가 이겼다고 싶은 지역들도 몇 군데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충남 같은 경우는 윤용근 후보 같은 경우는 한 석을 정말 뺏어온 거잖아요. 그리고 당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많이 했던 분이고 했으니까 이런 부분은 우리 당의 승리로 볼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누구 덕이에요?
◆ 우재준 : 이번 선거의 특징이 ‘지역별로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많이 다르다’는 게 이번 선거의 큰 특징인 것 같아요.
◇ 장성철 : 오, 분석해 주세요.
◆ 우재준 : ‘대구’ 같은 경우는 크게 지역 정치권에 대한 심판론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지역 정치권을 한번 살려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반대로 ‘서울’ 같은 경우는 지도부는 플러스 마이너스가 제로였고. 제가 볼 때 오세훈 시장의 개인기가 많이 작동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정원오 후보의 되게 안일한 태도가 작동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반대로 ‘부산’ 같은 경우는 지도부가 오히려 악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산 같은 경우는 가장 큰 바람이 분 건 결국 한동훈 의원의 바람이죠. 한동훈 대표의 바람인데, 거기에 있어서 한동훈 대표와 어떤 적절한 관계를 맺는가라는 부분. 그래서 그 표를 얼마나 흡수하는가라는 부분이 핵심이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지도부가 끝까지 한동훈 대표와는 각을 세우면서, 한동훈 대표의 낙선을 바라면서 그렇게 하면서 오히려 그 영향이 부산시장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부산시장까지도 떨어지게 되는 이런 조금 영향이 있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긍정적으로 그나마 평가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하면 지도부에 대해서 ‘충남’ 쪽에는 조금은 긍정적인 바람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충남이 김태흠 지사 자체는 아깝게 떨어졌지만 기초단체장은 지금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이 된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윤용근 의원 같은 경우도 당선된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확실히 장동혁 대표가 충남이 원래 지역으로 하는 분이고 하니까 거기에서는 조금의 성과는 있었지 않나 평가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어쨌든 애매하잖아요. 그리고 지방선거 전반적으로 보면 참패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장동혁 대표가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 ‘새 길을 찾겠다’, ‘나는 당 대표 그만두지 않겠다’ 이런 선언으로 보입니다. 적절한 메시지라고 보십니까?
◆ 우재준 : 지방선거의 승패에 있어서 판단은 별개로 하고 지도부가 얼마나 이번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었는가라고 했을 때는 크게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건 아마 많은 우리 후보자들이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 알고 있을 거고. 그 점에 있어서는 우리 지도부가 뼈아프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적절한 책임도 지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우재준 최고위원님께서는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우재준 : 저는 사퇴하셨으면 좋겠어요. 사퇴하셨으면 좋겠고. 왜냐하면 이거는... 첫 번째는 한편으로는 열심히 하셨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셨다고 생각하고, 물론 지역별로는 또 세부 행동별로는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끝까지 한동훈 대표 제명을 하고 그리고 그거에 낙선을 위해서 여러 가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고. 그것 때문에 부산시장 선거까지도 악영향을 미치고 이렇게 했던 부분은 매우 비판받아야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별로는 나름 열심히 한 지역들이 있고 그리고 대구에서도 본인이 공천 과정에 실망을 준 점에 대해서 막 사과도 하고 이랬거든요. 그렇게 하면서 혼란을 수습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기여한 부분도 있고.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충남이나 이런 데서는 일정 부분 승리에도 기여한 측면도 있고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퇴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갈등 수습’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도 한 번은 물러나시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상황에서 아마 우리 당원들이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실 겁니다. 장동혁 대표가 ‘이 정도면 열심히 했다’고 하는 분도 있고, 반대로 ‘아니다 우리 장동혁 때문에 떨어졌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장동혁 때문에 죽을 뻔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정말 많은 생각들이 다양하게 있을 겁니다. 이 갈등이라는 게 장동혁 대표가 그냥 버티고 있으면 수습되지 않을 겁니다. 수습되지 않고, 오히려 한 번 내려오시고 정식으로 다시 전당대회를 해서... 장동혁 대표님 지지하는 분들도 차라리 재출마를 하시더라도 거기서 제대로 평가를 한번 받는 게 향후에 우리 당이 어떻게 가는지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모으는 데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지금 당면한 게 원내대표 선거 곧 있잖아요. 지금 후보군이라든지 세력 분포는 어떻게 돼요?
◆ 우재준 : 지금은 많이 언급되는 분은 제가 알기로는 김도읍 의원님이 계시고, 성일종 의원님이 계시고, 정점식 의원님이 계십니다. 아마 세 분이...
◇ 장성철 : 친윤들은 누구를 밀어요?
◆ 우재준 : 그건 잘 모르겠어요. 잘 모르겠고. 세 분 다 인품이 굉장히 훌륭한 분이시라고 생각하고 두루 존경을 받는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도 접전이 펼쳐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언제해요? 아직 안 정해졌어요?
◆ 우재준 : 아직 정해진 건 아닙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부산 북구 가 볼게요. 우재준 최고위원님 한동훈계라고 분류가 되잖아요. 그거에 대해 부담스러운 건 아니시죠?
◆ 우재준 :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 적절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한동훈 대표 당선돼서 기뻐요? 다행으로 생각해요?
◆ 우재준 : 개인적으로 기쁘죠. 사실은 제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니까 제 역할은 있지만 저도 사람이잖아요. 저도 사람이고 개인적으로는 한동훈 대표의 당선을 많이 바랐고 응원도 했고 그리고 기쁘기도 하고 실제로 축하 전화도 많이 받았습니다.
◇ 장성철 : 조광한 최고위원이 어제 언론에 나와가지고 “한동훈 복당 절대 그럴 일 없다” 이렇게 얘기하세요. 우재준 최고위원님도 최고위원이시잖아요.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런 복당 문제가 논의가 될까요?
◆ 우재준 : 논의를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한동훈 대표는 무조건 복당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민심이 확인을 해 줬잖아요. 민심이 한동훈 대표 제명은 잘못됐다는 거에 대해서 이번에 그냥 결론은 내려졌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탄핵 찬성을 했다는 이유로 보복성으로 제명해서는 안 된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 결과를 이미 내려줬기 때문에 복당은 무조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 안 되면 가처분 소송으로 해서라도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다만 우리 지도부가 그렇게 되기 전에 그냥 스스로 결단을 내려서 복당을 받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지도부가 지역별로는 여러 가지 이번에 어떻게 선거 결과를 평가하는지는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부산 북갑 선거를 봤을 때는 한동훈 대표 제명은 잘못됐다는 건 명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민심을 또 받드는 게 우리 지도부의 역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굳이 너무 이걸로 왈가왈부하기 전에 먼저 나서서 우리가 제명을 취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 3자 구도 하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기 대단히 어렵잖아요. 거기에는 또 국민의힘의 텃밭이기도 하고. 또 전재수 부산시장이 상당히 텃밭이었고 많이 이렇게 관리도 했던 곳이잖아요? 승리의 요인은 뭐라고 보세요?
◆ 우재준 : 여러 가지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 장성철 : 제일 첫 번째로 꼽는 건 뭐예요?
◆ 우재준 : 계엄 탄핵 정국에 있어서 한동훈 대표의 행동에 대해서 국민들이 그 행동이 맞았다는 거를 먼저 보상해 주셨다고 생각해요. 한 번 판단해 주시고 그래서 억울하게 제명된 사람을 이렇게 제명돼서는 안 된다, 이 생명을 없애서는 안 된다는 그런 판단을 해 주신 거 아닌가라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세부적으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응원도 했고, 또 본인도 선거운동을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해요. 먼저 시민들을 만나고 이런 것 장면들도 너무나도 잘했고. 그다음에 나중에는 조금 더 유세나 이런 것들도 정말 새로운 방식으로 신선하게 굉장히 잘했고 그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측면도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굉장히 간절하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간절하게 한 것들도 아마 많은 시민들한테 감동을 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 그렇게 잘할 줄 아셨어요? 아니면 놀랬어요?
◆ 우재준 : 일정 부분 놀란 측면도 있는데, 저는 그래도 잘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한동훈 대표를 옆에서 지켜보면 굉장히 인간적이고 매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인간적이고 매력 있는 사람이고, 외부에서는 한동훈 대표 그러면 검사의 엘리트, 무슨 강남의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분들이 많았으면 옆에서 보면 되게 친근한 형 같은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매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선거운동 기간에는 부산에 있는 시민들한테도 그런 모습이 나타날 수 있을 거다. 그러면 제가 느꼈던 거와 똑같이 우리 시민들께서도 한동훈 대표의 매력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모습이 이번 선거 기간에 많이 드러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이번 지방선거 때 상당히 보수파나 국민의힘에게 의미가 있는 게 대권 후보군이 상당히 넓어진 것 같아요. 한동훈 후보도 나왔고, 오세훈 시장도 당선이 됐고, 그다음에 유승민 전 대표도 각각 지역을 다니면서 많이 선거운동도 도와주셨잖아요. 이런 상황들 보수 재건 새 판 짜는 데 어떠한 도움이 될까요?
◆ 우재준 :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다행이죠. 다행히 한동훈 대표도 살아왔고 또 오세훈 시장도 당선되셨고 하니까 후보군이 많아진 것도 있고. 그 못지않게 다행인 게 ‘과거를 벗어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윤어게인 또는 배신자론 이런 것들은 조금 뒤에 가는 거 아닌가. 그거를 제쳐두고 생산적인 논의, 긍정적인 경쟁을 할 수 있지 않게 되는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우재준 최고위원님의 어깨에 그러한 국민의힘의 쇄신과 개혁이 당연히 그 어깨에 있는 거예요. 그렇죠? 정치적인 역할을 충분히 하셔야 된다 그런 생각이 들고,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거예요?
◆ 우재준 :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겠죠. 일단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저희도 복기도 하고요. 세부적인 부분에서 복기도 하고 또한 민심의 결과가 왜곡당하지 않도록... 왜곡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선거 결과가 정말 묘하게 국민들께서 균형을 맞춰주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야에 있어서 반대로 자칫 잘못하면 이 균형을 아전인수격으로 자기 멋대로 해석해서, 또 민심을 왜곡하는 방향으로 향후에 정치를 이끌어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여야 모두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해야겠죠.
◇ 장성철 : 국민의힘의 최고 지도부에 계시는데 제가 너무 당내 현안만 여쭤봐서 죄송한데요. 짧게요. 이번 지방선거 결과 정청래 대표 연임, 당 대표 출마 이거에 도움이 될까요? 안 될까요?
◆ 우재준 : 그것도 제가 방금 말씀드린 것하고 같은 맥락일 것 같아요. 사실은 조금 모호한 측면이 있어요. 민주당의 승리가 맞는가라는 부분에 있어서 모호한 측면이 있고. 선거 기간에 세부적인 마찬가지 지역들을 보면 정청래 대표 때문에 진 거 아닌가 싶은 지역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부산은 당연하죠. 부산 북갑 같은 경우는 ‘오빠 논란’ 이런 걸로 악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고, 대구 같은 경우도 사실은 정청래 대표가 내려오지 않았고 공소 취소 이런 거 처음에 하지 않았으면 그러면 김부겸 후보가 당선됐을 수도 있는데라고 하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그런 부분들도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오늘 자세한 당내 현안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항상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해 주세요. 이상 국민의힘 우재준 최고위원이셨습니다.
◆ 우재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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