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퀘어 2PM] 정청래 "정권은 짧다" 하루 만에...논란 발언 수습

2026.06.11 오후 01:45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이어 개표과정에서의 부실까지 드러나며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부실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선거 결과를 두고 여야 모두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을 제기하는 모습입니다. 좀 더 자세한 정치권 이야기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투표용지 부족 사태부터 이야기부터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법원이 어제 잠실 투표소 현장검증에 나섰는데 빈손으로 나왔습니다. 투표용지 보관상자는 없고 그리고 그 이후에 선관위의 해명도 납득이 안 가는 그런 상황인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주]
사실은 이런 일이 있으면 증거보전이라는 것이 들어갈 수밖에 없을 텐데 아쉬운 건 행안부가 미리 초기 조치, 선거날부터 그런 걸 공문으로 보냈어야 됐는데 실제로 그런 상황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증거보전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미리 폐기한다는 것은 안 그래도 국민들의 의혹과 불신이 많은데 스스로 불신을 더 증폭시키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는 면에서 아쉽게 생각하고요. 선거 당일날도 심지어 출구조사 결과까지도 그 시간에 보내야 될 것인가도 논의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 시간에 전체회의를 통해서 그야말로 9시까지 그런 것을 발표를 늦출 게 아니라 과하다 싶을 정도로 국민에 대해서 철저하게 가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예상된 부분을 가지고 폐기를 시켰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아직까지도 선관위가 제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1900매라고 적혀 있는 투표용지 보관상자, 그 상자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선관위 해명 자체가 조금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모른다고 했다가 폐기업체에 인계를 했다 이렇게 해명했거든요. 왜 입장이 바뀐 걸까요?

[이용호]
선관위가 그러니까 처음부터 지금처럼 국민들이 들고 일어날 줄 몰랐던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그러니까 이건 선거관리 부실이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자기들은 늘상 그렇게 해 오던 일인데 왜 이번만 그래?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처음에는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소동이 있었지만 대통령, 청와대에서도 선관위 문제다, 처음부터 가볍게 봤단 말이에요. 그런 인식, 선관위가 이것도 제기하겠지만 자기들이 우리를 어떻게 할 건데, 이런 생각 때문에 서둘러서 자기들 하는 대로 관행적으로 투표용지도 폐기시켜버리고 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마 지금도 어쩌면 지금 시끄럽게 떠들지만 국민적 분노가 가라앉으면 어떻게 할 건데? 우리 헌법기관인데. 이런 생각을 한편으로 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이번만은 확실하게 정리를 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 그래서 저런 여러 가지 대책이 나오지만 일단 선관위를 해체했으면 좋겠어요. 아예 해체해버리고 다음 총선까지 2년 남았잖아요. 그 사이에 새로 신설해서 헌법기관이니까 없앨 수는 없는 것이고 대신 어떤 형태로 하는 것이 좋은지를 숙의를 해서 새로 출범시키는 게 좋겠고요. 지금 국정조사해서 얼빠진 선관위를 대충 다시 수리해서 쓰는 건 저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일단 직원들도 열심히 한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다 해고를 시키고 해체해서 다시 공문해서 뽑아서 제대로 모럴헤저드가 없도록, 선거가 민주주의에서 중요한가 하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을 새로 뽑아서 국민적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관위 해체까지 발언을 하셨지만 그럴 정도로 정말 이걸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모를 상황인데 투표용지 부족도 부족이지만 개표 과정에서도 부실이 드러났는데 전북도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득표수를 다른 개표소로 입력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정정하겠다, 바로잡겠다고 하고는 있지만 과연 이런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는 건지 의문입니다.

[김형주]
이것은 어떻게 보면 시스템 부실, 매뉴얼 부재. 이런 것을 얘기하고 있지 않는가 싶습니다. 어쨌든 그러한 의혹이 있는 만큼 참관인들이 여야 정당인들의 참관인들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조금 더 폭을 넓게 투표수를 입력하는 과정은 누락해도 아무도 모르고 뒤늦게 안다는 것은 안 그래도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있는 부분인데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용지는 100% 다 찍으면 된다고 하더라도 이 문제야말로 진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그것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하든 한번 기록되면 누구도 손을 댈 수 없게 한다든지 기록되기 전에 다른 누군가가 동시에 체크하지 않으면 기록이 안 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돼요. 예를 들면 여당 참관인, 야당 참관인 이 개표소 투표 기입할 때 체크가 안 돼 있으면 프로세스를 할 수 없게 만들어가는 그런 시스템이 있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서울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 분위기도 상당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 경찰관을 향한 일부 시위대의 모욕과 조롱이 도를 넘어섰다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지금 또 체육시설, 그러니까 올림픽공원에 체육시설들이 많지 않습니까? 여기 직원들도 출근을 못 하고 있다, 그런 아우성이 들리고 있는 상황인데 하루빨리 방안을 찾아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이용호]
대부분 시위하시는 분들은 아마 순수한 마음으로 하리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주최하는 단체가 없다 보니까 일부는 또 과격한 사람들이 거기에 함께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렇지만 우리가 민주주의를 논하는 시위고 자리잖아요. 그러니까 선거관리도 중요하지만 민주주의라는 본연은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이고 또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사표현은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을 모욕하거나 폭행을 하거나 이런 것들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일이기 때문에 스스로 민주주의를 얘기하면서 거기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정부와 정치권이 여기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줘야지 이분들이 해산할 거 아니에요. 그런 측면에서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선 선관위를 해체하겠다는 정도를 내놓고 조금 시간을 가지면서 대책을 내놓는 것이 어떤가. 그 사이에 국정조사도 하고 특검도 하고 여러 가지 해서 처벌도 하고 그러면서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가는 이것도 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부와 정치권이 뭔가 빨리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놔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가 됩니다. 그러면 여야가 협의에 나서야 되는데 사실 이것도 지금 쉽지 않은 과정인 게 국정조사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 그리고 방식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도 지금 여야가 생각이 다르거든요.

[김형주]
저는 이 부분은 여당이 야당에게 역할을 많이 줄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청와대나 대통령실이 부정선거를 하려고 이런 일을 만든 것도 아니고 선관위 본연의 헌법기관이라는 것으로 태만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굳이 민주당이 그걸 우리가 주도하겠다고 감싸야 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여야 합의로 하고 6:4 정도로 하면 야당이 주도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고. 또 하나는 저기 계신 분들에 대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리가 국회에서 해결할 테니 이제는 우리한테 맡겨달라, 그런 말씀을 할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장동혁 대표가 거기 가서 그걸 더 선동한다는 것은 책임 있는 수권정당으로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런 아쉬움을 갖고 있고. 민주당도 그런 의미에서 이 문제를 빨리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는. 그렇다고 야당이 우리가 다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과한 것이죠. 일부분은 어떻게 보면 개헌 부분까지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원포인트 개헌까지를 생각하는 여야가 국민에게 이것만이라도 서로 협력해서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선관위의 문제였다는 공통된 인식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공통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고요.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어제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이발언의 후폭풍이 상당합니다. 준비한 영상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의 발언과 관련된 얘기를 나누기 전에 속보 한 가지 전해 드리겠습니다. 신규 주택 공급 감소와 실거주 의무 강화 등으로서울 지역 전세 품귀 현상이 심해진 가운데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10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 발표한 6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폭은 0. 3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세대란이 빚어지면서 서울 지역 전셋값이 0. 33% 올랐던 2015년 10월 넷째 주 이후 10년 7개월여 만의 최대 상승 폭입니다. 아파트 매매 가격과 관련해선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인근 반도체 산업 벨트의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화성 동탄구가 이번 주 1. 98%가 올랐습니다이는 부동산원이 동탄구 집값을 조사해 발표한 올해 2월 이후 최대치 상승으로, 경기 지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가운데 역대 7번째 기록입니다. 앞서 저희가 녹취를 들었는데 여당 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할 것인가.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과한 해석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호]
당연한 얘기죠. 대통령 들으라고 한 얘기죠. 일반적으로 김용 전 부원장인가 그분이 얘기한 것처럼 야당이 오만한 정권을 늘 질타할 때, 비판할 때 쓰는 용어거든요. 그런데 하물며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정권은 짧다라는 얘기는 거의 대통령에게 대고 협박성 발언을 하는 거예요. 짧으니 잘해라. 그 이후에 보자, 이런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보여주는 모습도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과 정청래 지도부 사이에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중동전 벌어지지만 중동전은 저리 가라. 한국 내에서 내전이 벌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대통령실에서 해외 순방하는 데 당에 나오지 마라, 이것도 한번도 그런 적이 없거든요. 내부에서나 물밑에서는 싸우지만 그래도 밖으로 국민들이 볼 때는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데 이거 집권여당이 이렇게 해서 대통령이 온전할까 매우 걱정이 돼요. 원래 집권여당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게 여당인 겁니다. 때로는 대통령이 불편한 게 있어도 그냥 집권여당이 참고 또 나름대로는 뒤에서 국민을 생각해서 해 주는 것이 집권여당의 역할인데 저렇게 정권은 짧아,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정말 저는 그 얘기 들으면서 정말 섬뜩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정청래 대표로 봐서는 김민석 총리를 당대표로 내려보내는 거 아니에요. 역대 우리 현대사에서 총리를 당대표로 내려보내기 위해서 개각하는 건 처음 봐요. 국정운영을 대통령의 명을 받아서 일인지하만인지상이 총리라고 하는데 국정운영을 팽개치고 당대표 하러 내려가? 있을 수 없는 거거든요. 거기다 대고 한성숙 국무총리 내정자가 경제가 어떻고 그러는데 이건 땜질 인사에 불과한 것이고. 그렇게 오기까지 얼마나 정청래 대표와 청와대 간에 감정이 쌓였으면 저럴까. 제가 오늘 들으니까 전북에 내려가서 사찰에 갔다는 거 아니에요. 쌓인 분노 이걸 풀러간 게 아닐까 싶은데. 우리 국민들 생각해서 물론 권력투쟁도 필요한 것이지만 적절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청와대와 당대표 간에 갈등이 있다고 야당에서는 평가를 했는데 실제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형주]
갈등이 있다는 것을 숨길 수는 없죠. 지방선거 끝나면서 그게 더 증폭돼 왔고. 실제로 지방선거 자체가 그런 갈등을 내재하는 듯한 아슬아슬한 행보였는데. 여기서 크게 민주당이 착시현상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 지방선거 전까지는 다음 번 총선과 다음 번 대선까지 보수세력과 국민의힘이 정신을 못 차릴 것이다. 우리를 못 따라올 것이다라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내부 갈등들이 심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 자체가 이미 다 따라왔어요. 그래서 따로따로 놀면 완전히 필패다라는 느낌으로 왔기 때문에 한편으로 보면 정청래 대표도 이재명 대통령 대체불가 하면서 통합을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정청래 대표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대통령도 너무 노골적으로 정청래 대표를 당대표에서 내리기 위해서 아예 표시나게 김민석 총리를 내려보내는 모습도 과한 것이고. 매번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 밖에 나갈 때마다 사고를 쳤어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이제 우리 일하자라든지 계속 서로 간에 앙금이 조금씩 있어 왔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정말 겸허하게 자기가 누군가. 자기가 누구냐 하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제일 앞장서서 뒷받침해야 될 입장이잖아요. 그런데 그전에 계속 이재명 다음에 나다라는 걸 자꾸 얘기함으로 긴장관계를 고조시켰단 말이죠. 그래서 매우 잘못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잠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어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정점식 원내대표 그리고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그리고 조정식 국회의장이 이렇게 같이 손을 잡고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정점식 원내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오후 시간 들어서 국회의장을 찾아간 것입니다. 조정식 국회의장도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처음 모습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고요.

[앵커]
한번 들어볼까요?

[조정식]
존경하는 한병도 원내대표님 그리고 새로 선출되신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천준호 수석님과 김승수 수석님도 반갑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양당 원내대표님을 만나뵙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점식 원내대표께서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분이며 또 그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병도 원내대표님과 함께 후반기 국회 운영과 여야 협의에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마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을 침해한 사태로 대통령을 비롯한 4부요인 모두가 함께 만나서 심각성을 공유했고 그리고 이를 국회가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공감을 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본회의에서 여야가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 보고 안건을 지체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되어서 두 분 양당 원내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신속히 국조특위를 구성하고 다음 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기획서를 처리해서 하루라도 빨리 진상규명에 나설 수 있도록 두 분 원내대표님께서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후반기 국회가 시작된 만큼 국민들께 일하는 국회 그리고 민생을 돌보는 국회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원 구성이 시급합니다. 두 분 원내대표님들의 아주 뛰어난 역량으로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여야가 합의한 비쟁점 법안들이 지난 전반기 국회 본회의에서 부의가 됐으나 아직 처리되지 못했는데 이 법안들도 조속히. ..

[앵커]
조정식 국회의장의 발언을 들어보셨습니다. 서로 악수도 하고 웃음도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여야가 오늘 첫 만남을 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협업을 할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앞서서 민주당 내부 관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당청 간의 갈등은 있어 보이는 건 사실인 것 같고 그게 어느 정도 앞으로 잘 해결이 될 것인지 아니면 골이 더 깊어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청와대에서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거든요. 당무에 관련된 사항을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어떻게 보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는데 글쎄요, 지금 청와대에서 이 사안을 바라보는 속내는 어떨까요?

[김형주]
아무래도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정부 성공의 첫 번째는 더불어민주당이 온 힘을 합쳐서 통합적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입니다. 한때는 어떤 때는 견인하고 어떤 때는 보태는 그런 건데. 지금 그게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당정이 엇박자를 낸다든지 마치 골이 깊은 것처럼 오해를 한다면 아무리 대통령이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이번 지방선거가 제대로 대통령 지지율만큼의 결과를 못 냈고. 특히 재보궐선거는 완전히 패배입니다. 의석 전체를. 대통령한테 중요한 것은 사실은 중요한 의견에 대해서 법으로 표를 구하는 건데 표가 마이너스가 된 거잖아요.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빨리 정신을 차려서 대통령을 보좌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가져야 하는데. 아직 그것이 안 되고 긴장관계가 있고 또 친노, 친문 세력들이 밖에서 자꾸 그런 군불을 때고 있는 것도 조기에 그런 것을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깊이 있게 관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기본적으로 당의 흐름들은 조심스럽게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를 앗 뜨거워 싶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대통령 쪽의 흐름으로 많이 당을 가져가야 되겠다는 흐름이 많이 주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는 이렇게 논란의 발언을 했던 정청래 대표가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통령의 어록을 소개하면서 또 단결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준비된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내부 단결을 강조했고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이름을 15번이나 언급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정청래 대표 표정만으로는 속내를 파악하기가 상당히 힘든 상황인데. 아무래도 어제 발언 이후 논란이 되는 이 분위기가 의식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용호]
정권이 짧다고 하는 건 엄청난 발언이에요. 조금 전에 보니까 표정이 굉장히 피곤한 모습이에요. 그러니까 밤새 아마 잠을 못 잔 것 같은데 너무 센 발언을 하고 나니까 내가 너무 액셀을 세게 밟았나? 내가 이거 수습해야겠다는 차원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여러 번 언급하면서 또 단합을 강조한 것 같은데요. 저는 이미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움은 시작이 된 것이라고 보고 이번에 청와대에서도 같은 생각일 것 같아요. 청와대에서도 이렇게 시작이 됐는데 김민석 총리가 만일 당대표가 안 되면 어떻게 되지? 계속 정청래 대표가 연임하면 어떻게 되지? 아마 그런 생각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앞으로 총선이 2년도 채 안 남았는데 본인들의 공천권이 엄청난 거잖아요. 그런데 공천권은 다음 차기 당대표가 쥐고 있는 건데 이러다가 지난번처럼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아마 의원들도 굉장히 노심초사하는 이런 상황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이 싸움이 시작이 됐고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정부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서로 간에 약점을 너무 잘 알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 측에 있는 사람들은 정청래 대표의 약점을 모르겠어요? 또 알 것이고. 이쪽도 마찬가지로 그런 과정들을 알기 때문에 자칫하면 레임덕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히 높은 지지도를 갖고 있긴 하지만 그걸 중심으로 국정운영을 하는데 그렇지만 또 당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갈등으로 간다면 결국 민생 문제로 갈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속도조절은 필요하다. 정말로 언제든지 선거라는 것은 축제가 돼야 하는데 완전히 상대편을 죽이겠다고 덤비기 시작하면 마지막에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여야의 싸움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여야 싸움 못지않은 굉장히 섬뜩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래도 정치라는 게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만 그렇게 하지 마시고 행동도 한 단계 낮춰서 서로 생산적으로 선의의 경쟁,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선의의 경쟁, 앞으로 갈등이 계속될 것이다라고 전망해 주셨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정청래 대표가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계속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인터넷에 아주 활발한 글을 남겼는데 SNS에는 의원총회 생중계를 추진하겠다고 남기기도 했고 또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남기기도 했더라고요. 이 행보들이 본인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노력들이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하던데요.

[김형주]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죠. 그리고 앞으로 그런 정청래 대표에 대한 거취 문제에 대한 토론이 계속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다음 대표 도전을 하려면 일단 물러나라. 그래서 보다 중립적인 당내 선거를 위한 전당대회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정청래 대표가 자기 기구를 만들어놓고 룰을 세팅하는 논쟁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당에서는 지방선거 공천한 사람이 다음 선거 공천도 한다? 과하지 않나 이런 여론도 없지 않고, 그런 부분들이 많고. 또 더 나아가서는 현재 국회의원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천해 준 사람입니다. 자기네들끼리 말하자면 이기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김민석 총리가 대표가 되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공천한 것과 같기 때문에 자기가 더 안정스럽다고 볼 가능성이 많고요. 그런 의미에서는 지방선거의 결과도 그렇고 조금 더 대통령 쪽, 김민석 총리 쪽의 흐름이 조금 더 유리한 지점으로 있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지난번에 붙었던 박찬대 인천시장보다는 김민석 총리가 훨씬 더 무게감이나 중량감이 높기 때문에 조금 더 대통령 중심의 흐름으로 많이 갈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아직은 이릅니다마는 예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SNS에 송영길 의원의 해당행위는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 같은 경우는 정청래 대표가 이 대통령 순방 떠나는 날에 공항에 가지 않고 이원택 도지사와 오찬을 함께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메시지는 또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라는 해석이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어요. [김형주]
이런 것들이 별로 좋지 않은 행태죠. 도지사면 도지사인데 당내의 주요한 대표 경선에 나올 만한 전 당대표를 상대로 얘기한다는 것들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그렇다면 오히려 정청래 대표를 더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어요. 내려가서 이원택 지사한테 그런 걸 부추긴 거 아니냐. 예컨대 송영길과 김민석이 한 팀으로 힘이 합쳐지는. 즉 송영길은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훨씬 더 응집력이 강하고 김민석 총리는 경남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충분히 보완해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걸 깨려고 하는 부분이라고 하는 측면이 있죠. 그래서 그건 매우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여론조사가 나와서 한번 언급해 보겠습니다. 6·3 지방선거 이후 각 당 모두에게 책임론이 불거진 상황인데. 어느 당 대표가 최대 패자인지를 물음을 해봤습니다. 30. 3%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꼽았고요. 25. 6%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라고 답했습니다. 이 숫자가 어떤 의미를 하고 있는지. 일단 야당에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이용호]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은 국민 여론이니까요. 오히려 장동혁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패배자다. 1위를 차지했는데. 거기에 비해서 정청래 대표가 2위고 제가 봐도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양당에서 다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저는 정청래 대표를 꼭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는 정청래 대표 혼자 치른 건 아니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상당 부분은 대통령도 역할을 하신 거거든요. 공소취소 문제를 굉장히 급박하게 추진하다가 국민의 반발을 사서 그게 선거에 영향을 준 거는 당대표의 책임이지만 그러나 부동산 문제, 예를 들면 1가구 장특공 문제 이런 것들은 대통령이 먼저 제기했던 것이고. 그리고 또 스타벅스 문제만 해도 대통령께서 굳이 안 나서도 될 문제를 SNS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바람에 2030들로부터 반발을 산 이런 것들은 대통령 책임도 있다고 봐요, 제 생각입니다마는. 그런 측면에서 물론 서울시장을 놓친 것이 정청래 대표로 봐서는 아픈 측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분의 책임은 대통령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장동혁 대표한테 1위를 내준 것이 아닌가, 그 패배. .. 그래서 일반 국민들은 오히려 장동혁 대표가 이번 선거의 패배에 큰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잘 알잖아요. 그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됐고.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고 공천 과정에서 공천 내홍이 있었고 그 바쁜 와중에 미국까지 다녀오시느라고 여러 가지 뒷말도 나왔고 이런 것들이 다 합쳐져서 결과가 나온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숫자로만 보면 12:4여서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4라는 숫자 갖고 객관적인 데이터라고 얘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아시다시피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장동혁 대표와 오히려 각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한번도 유세를 같이 해 본 적이 없단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오세훈 시장 후보가 이긴 것 같고. 대구도 쉽게 갈 수 있는 일을 굉장히 어렵게 가게 만든 것은 당 지도부 책임이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장동혁 대표가 가장 큰 패배자가 아닌가 이렇게 보는 것인데. 여기에 걸맞게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데 걸맞은 책임을 지는 모습도 지금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일부 그걸 책임이라는 단어로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오판도 있을 수 있다.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선거 전까지는 서울시에 의외로 부동산 의제가 여론조사에 안 잡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마는 선거 결과는 확실하게 잡혔어요. 한강벨트가 나눠지면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됐단 말이죠. 그래서 장특공 문제는 국민 전체로 보면 의미 있는 의제고 당연히 꺼낼 수 있는 의제인데 서울시만 놓고 굉장히 서울시장을 민주당이 하기에는 굉장히 불리한 의제였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또 하나, 그것을 어떻게 정리할지 모르지만 20대 전반이 민주당을 싫어라 하는 것. 송영길 보궐선거 나온 후보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20대가 나를 모르지 않을 텐데 내 명함도 안 받는다.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과제가 돼 있는 겁니다. 그냥 우리식의 50, 60대의 식으로 이게 옳다고 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이 들고. 아까 데이터에 있어서 가장 큰 패배자는 조국 대표라고 봅니다. 당 전체가 간판을 내려야 되겠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당의 패배에 있어서 결과보다는 장동혁 대표는 4등이에요. 냉정하게 보면. 전체 패배에 비해서 30% 책임밖에 없다는 것은. 이준석 대표도 이렇다할 지방선거의 결과치를 못 낸 것도 사실이고. 다당제 실현이 거대 양당으로 쏠려갈 수밖에 없는 위기라는 거고요. 가장 큰 피해자는 조국과 정청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해보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 회의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을 두고 공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녹취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조광환 최고위원이 우재준 최고에게 어린놈이라는 이야기를 했나 봐요. 브리핑을 한 건데 이렇게 수면 위로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모습,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용호]
당연히 정치는 절제된 언어로 하는 게 맞고요. 거기에 앉아 있는 것이 나이순으로 앉아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적절치 않은 얘기를 했다면 지적인 것이고. 조금 전에 나오듯이 철없는 이런 표현도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모습인 게 분명해요. 그러니까 우리 당이 보이는 모습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어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이 패배한 겁니다. 패배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거기에 걸맞은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하는 부분은 본인들이 숙고해서 국민들에게 내놓을, 당원들에게 보고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본인들의 입장을 오히려 성을 쌓아가는 느낌, 아전인수로 해석하는 느낌들이 우리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한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이번에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엄청난 권력 투쟁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뒤에서 숨거나 혹은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사태 이걸 가지고 시간을 끌거나 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요. 본인이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본인의 의지를 표명하고 수습하고 거취를 표명하겠다, 이런 정도의 얘기는 나와줘야지 책임 있는 모습이고 그렇지 않으면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려면 지금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쇄신책을 확실히 내놓고 당원들에게 가부를 묻는 형태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장동혁 대표로 봐서는 여러 가지 고심이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늘 민주당을 견제하고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견제한다고 하면서 우리 스스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못 맞추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아전인수의 해석으로 넘어가기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고 납득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을 당 지도부가 내놓을 일이지 거기서 계파 간 갈등이나 모습으로 자꾸 당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영국 시사주간지하고 인터뷰에서 전직 대통령들이 다수 탄핵됐고 그리고 구속된 전례가 있다. 그런데 본인도 이런 악순환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꽤 높다는 언급을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될까요?

[이용호]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왜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원래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되기 전에 여러 가지로 기소가 돼서 재판 중이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문제가 계속돼서 지금은 재판이 중단됐지만 퇴임하고 나면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거죠. 그렇지만 그것을 전직 대통령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윤석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른 문제예요. 대통령 되기 전에 사법적 리스크가 있었던 사람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걸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이고 법 앞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고요. 만일 그 후에 내가 구속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두려움이 있다면 국정운영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자꾸 무리한 공소취소 이런 것들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건 일단 잊어버리시고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는다면 오히려 퇴임 이후에 그런 것들이 감안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한편으로는 이런 게 있다고 생각해요. 이재명 정부가 전 대통령이 구속된 걸 보면 정치보복을 해서 구속됐나? 이런 생각을 하니까 만일 정권이 넘어가면 나도 정치보복 차원에서 구속될 거야,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민주주의의 기본은 투표 결과에 승복하고 두 번째는 진 사람을 정치보복하지 않는 두 가지 전제가 돼야지 민주주의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현 정부가 과도하게 가는 게 있다면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정치보복하는 일은 스스로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물론 관련된 질문이 나왔으니까 답변을 하셨을 텐데 이런 표현까지 한 부분은 어떤 의미로 해석될까요?

[김형주]
우선 본인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기소를 당했다. 조작된 내용을 가지고. 그런 데 대한 생각을 갖고 계시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당에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소취소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까 말씀이 있었습니다마는 조금 자제했어야 되지 않았겠나. 왜냐하면 현직 대통령이 잘못된 것을 처단해서 만들어놓은 K민주주의라고 하는 자랑스러운 전통과 관련된 부분이 있고 본인의 경우에는 케이스가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본인 스스로가 이번 대통령 기간 동안에 잘해서 그런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겠다.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더 좋았지 않았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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