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장동혁 '흔들'...면전서 사퇴 요구 들어

2026.06.11 오후 05:57
[앵커]
지방선거 이후 여야 내부에선 대표 책임론과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내전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에선 정청래 대표의 조기 사퇴 요구가 분출했고, 국민의힘 지도부 내부에선 단체 사퇴 제안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초전이 벌어진 분위기죠?

[기자]
민주당 분위기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입니다.

어제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말해 잡음을 일으켰던 정청래 대표,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는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정 대표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단 성토가 나온 거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정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려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에 관여해선 안 된다며 대표직을 조기 사퇴해야 한단 의견도 나온 거로 파악됐습니다.

정 대표는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잘 들었다'고 짧게 답했고요.

이재명 정부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정부이기도 하지만 민주당 정부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최고위에서 '지도부 사퇴론'을 두고 공개 충돌했죠?

[기자]
네, 당권파로 분류되는 3선 정점식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는데요.

지도부 거취 문제를 두고 갈등이 공개 표출됐습니다.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다음 지도부가 총선을 잘 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다 같이 사퇴하자고 제안했는데, 조광한 최고위원은 곧바로 '철없는 소리'라고 맞받았습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우리 지도부에 정식으로 제안합니다. 우리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광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철없는 소리를 공개적으로 하는 거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미숙한 것 같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당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언제든 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지도부 선택을 요구하려면 110명 의원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답을 먼저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간 건데, 초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25명 전원은 지방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은 지도부에 있다며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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