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내 70∼80% 사퇴 공감"...장동혁은 '정면돌파'?

2026.06.12 오후 06:16
국민의힘 우재준 "장동혁 사퇴, 의원들 다수 생각"
'요지부동' 장동혁, 재선거 관련 메시지 전파 주력
의원총회가 분수령…개최권 쥔 정점식은 '신중론'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지도력은 지방선거가 끝난 뒤 계속해서 시험대 위에 올라 있습니다.

'당내 대다수가 사퇴에 공감한다, 그만두시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지지율 상승세를 등에 업은 장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전 공개회의에서 지도부 동반 사퇴를 제안했던 국민의힘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 퇴진을 바라는 건 일부가 아닌 다수라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우 재 준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라고 생각합니다. (다수라고 하면?) 70∼80% 이상이 되지 않을까….]

당 지지율이 오르는 건 지도부 공이 아니다, 조건 없이 사퇴하라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장 대표는 요지부동입니다.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장 대표는 대신 SNS에 월드컵 축구팀 승리 직후 '어게인 6.3 선거' 게시물을 올리며, '재선거' 관련 메시지 전파에 주력했습니다.

당권파는 선관위 사태에 화력을 집중할 시기, 3절에 4절까지 불러가며 사퇴를 요구한다, 안타깝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의원들이 한 데 모이는 의원총회가 장 대표 거취의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 속, 개최 열쇠를 쥔 정점식 원내대표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초재선 의원들의 소집 요구에는 다가오는 일요일까지 답을 주겠다면서 우선 시간을 벌었습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러 가지 일정 등으로 인해서 앞으로 추후에 해야 할 게 더 많거든요. 그래서 조금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

장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의원들도 강제 축출보다는 설득을 통한 사퇴 유도가 더 현실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강제로 지도부를 무너뜨릴 뾰족한 수가 없다는 걸 인정한 셈인데, 선거 이후 불붙은 지지율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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