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흔들리는 여야 대표...'사퇴' 요구 곳곳서 분출

2026.06.17 오후 06:00
정청래 "친청파·친석파? 악의적 갈라치기"
"민주당은 모두 친명"…당내 분열 논란 진화 시도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장동혁 거취에 '격론'
[앵커]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 중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두고 당장 사퇴하라,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라는 요구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선거소청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두고 의원들 간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거취, 즉 사퇴와 연임 도전을 두고 시끄럽죠?

[기자]
네, 정청래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이 언급하는 친청파와 친석파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자신은 '당원파'고 '개혁파'다, 민주당은 모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이라고 강조하며, 당내 분열 논란 진화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비당권파 강득구 의원은 대통령이 달리는 데 당 대표 등은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았는지 묻는다며, 정 대표를 직격 했습니다.

이기헌 의원은 SNS에, 여당 대표는 억울하거나 아쉬움이 남더라도 정부 성공을 위해 한 걸음 물러설 수 있어야 한다며 직접적으로 불출마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유럽 순방 출국 당시 정청래 대표를 공항에 초대하지 않아 이른바 '명심'을 보여줬다는 논란이 일었죠.

내일 귀국길에는 정청래 대표가 나갈지 관심이었는데, 조금 전 청와대는 귀국 환영 행사에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초대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물론, 김민석 국무총리도 참석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두고도 사퇴론이 분출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의원 총회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두고 격론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초재선 모임 '대안과 미래' 의원들이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대안 없이 대표 사퇴만 요구한다'며 대안과 미래의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이를 전해 들은 대안과 미래 소속 권영진 의원은 '해체하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짧게 반박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선거 결과와 선거 과정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장 대표가 책임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의총에서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수 분출된 만큼, '재선거'와 '올림픽공원 봉쇄' 등을 거론하며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장 대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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