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답변도, 전화도 없다"...혼란상 담긴 잠실 투표록

2026.06.18 오전 11:01
"선관위에 '투표지 부족' 지침 요청했지만 답 없어"
"추가 투표지 도장 누락…무번호 용지 교부" 기록도
"바닥서 투표지 발견…'공개' 처리 뒤 투표함으로"
주진우 "참정권 침해, 선관위 부실관리 책임 규명"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서울 송파구 투표소 현장 상황이 상세히 담긴 손글씨 투표록이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서울 잠실2동 제6 투표소의 지난 3일 투표록에는 오후 2시 53분쯤, 투표관리관이 투표용지 소진 뒤 선관위에 지침을 요청했고, 전화도 주기로 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는 기록이 담겼습니다.

오후 4시 35분에는 투표용지가 전량 소진돼 투표가 중단된 사실이 기재됐고, 오후 6시 이후엔 추가로 교부된 투표용지에 관리관 도장이 누락 됐다거나, 일련번호 없는 용지가 교부됐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습니다.

잠실7동 제2 투표소 투표록에선, 바닥 등에서 투표용지들이 발견돼 '공개된 투표지' 처리 뒤 투표함에 넣은 일이 있었다는 기록이 담겼고, 저녁 8시 35분까지 투표지 부족으로 대기표를 받고도 오지 않은 인원이 17명이라는 내용도 발견됐습니다.

주 의원은 공개된 투표록에는 무번호 투표용지와 도장 누락, 수기 오류 등 '혼란'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면서, 참정권이 침해된 만큼 선관위를 상대로 부실 관리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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