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원인 규명과 선거관리 제도 개혁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23일) 본격 가동됐습니다.
사퇴한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첫 기관보고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정조사 특위 첫 회의에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이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선관위 사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중앙선관위와 각급 선관위로부터 기관보고를 받고 있는데요.
회의에는 지난 5일 투표용지 사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21일) 선관위원 9명 전원을 포함한 40여 명에 대해 증인 채택했는데, 일단 오늘 회의에는 노 전 위원장과 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 두 사람만 나왔고, 나머지 선관위원들과 서울시 선관위원장, 송파구 선관위원장은 불출석했습니다.
특위는 오늘 다시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한 뒤, 출석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향후 일정도 논의가 이뤄지는데, 이르면 7월 1일 2차 기관보고를 받은 뒤 선관위와 잠실 개표소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청문회 열고 증인·참고인 신문이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당권을 둘러싼 내전이 한창인데요.
민주당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연임 도전 초읽기에 들어간 정청래 대표, 오늘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물밑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마 준비는 끝났고 날짜 택일만 남았다는 관측에도 가타부타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에 앞서 이르면 내일 최고위원회의 전후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당내 친명계는 선거를 잘못 치른 대표가 다시 출마할 명분이 약하다고 반발하며 불출마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송 의원 측은 전당대회와 관련한 대화는 없었다는 입장인데요.
오는 27일쯤 미국 방문을 마친 뒤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인데,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조심스레 거론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거취 압박에 몰린 장동혁 대표가 건강 악화로 엿새째 입원 중인데요.
표면적으로는 소강 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르면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한 뒤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며 국면 전환을 모색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다만 최근 선거결과 평가를 비롯해 주요 사안마다 '투톱' 정점식 원내대표와 균열상을 보이고 있고, 입원 기간 수위조절에 나섰던 반장동혁 측도 공세를 벼르고 있어 거취 압박은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앵커]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상황도 짚어보죠.
일단 내일이 1차 시한으로 꼽히는데 타결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죠?
[기자]
네, 조정식 국회의장이 내일(24일)까지 상임위원회 명단을 내라고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공전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여야 원내대표가 수차례 만났지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결코 양보할 수 없다, 뚜렷한 입장 차만 확인됐는데요.
이번 주를 데드라인으로 공언한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더 이상 원 구성에 허비할 시간 없다며, 조만간 '결단'을 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석수대로 상임위를 배분하는 방안과 함께 민주당이 18개 모든 상임위원장을 갖는 방법까지 열어두고 압박하는 모습인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를 중재해야 할 국회의장이 협상을 시작하자마자 일방적으로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정상적인 국회를 복원하려면 법사위원장직을 반드시 제1야당 몫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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