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법사위원장 쟁탈 '평행선'...한성숙 청문회도 '전운'

2026.06.23 오후 08:26
국회의장, 원 구성 '최후통첩'…"24일 정오까지"
민주 "일하는 국회 위해 이번 주 원 구성 마무리"
"민주당 운영 잘했나…법사위원장 반드시 야당 몫"
[앵커]
'7월 국회'를 앞두고 있지만, 후반기 원 구성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특히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장이 못 박은 상임위원 명단 제출 최종 시한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배수진을 쳤습니다.

다음 달부터 '일하는 국회'를 가동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엔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며, 법사위는 물론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올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재명 정부 2년 차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민생 회복을 위해선 모든 상임위원장을 책임지고 맡든 결단을 내리겠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결단은 하루라도 빠를수록 좋다, 합의 안 되면 표결하면 된다고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를 이른바 '쇼츠' 찍는 곳이 아닌 정상적인 입법 기관으로 복원하기 위해선 법사위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과거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여당 의원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민주당이 정말 상임위 운영을 잘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본인의 기분에 따라 증인을 퇴장시키고, 추미애 위원장은 야당 간사를 선임조차 하지 않으면서 철저히 독재로….]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도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후보자 검증과 무관한 자료까지 무리하게 요구하며 발목을 잡는다고 날을 세웠고,

[김한규 / 국회 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 :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선관위 직원 휴직자 현황, 선관위 민원접수 대장을 요청하고….]

국민의힘은 후보자 다주택 논란과 중소벤처기업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고리로 지명 철회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 한 후보자는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기는커녕 용지 복사조차 맡겨서는 안 되는 인물이고….]

여야는 네이버 출신인 한성숙 후보자 이력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강 대 강 대치 속에, 증인도 참고인도 없는 '맹탕 청문회'는 이번에도 재현될 전망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