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고민정 의원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까지 4파전 구도가 됐는데, '전대 룰'을 놓고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8·1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들었다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을 출마 선언 장소로 정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똘똘 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만들 사람은 자신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 영 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누구의 얼굴로 총선을 치러야겠습니까? 총선의 필승 카드 송영길이 있습니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고민정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언제까지 86그룹을 민주당 전면에 내세울 거냐며, 당의 간판을 바꿔 청년을 주인으로 키워 내고 젊음과 역동성을 되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민 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 정부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민주당 당권 레이스는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까지 4파전으로 확대됐습니다.
김 전 총리는 '검찰개혁 강경파' 김용민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호남을 찾아 당원들을 만나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는 당정 협력과 당내 토론·숙의가 미흡했다며 정 전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정 전 대표는 국회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토론회를 열고 맞불을 놨습니다.
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것에 대비해 결선투표 대신 선호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하기로 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결정을 두고는, 당헌·당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전준위는 분과 회의를 열어 당헌·당규 위반 여부를 논의하고, 이후 전준위 전체회의에서 선호투표제 유지 여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전국 순회 경선 순서를 놓고도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전당대회 룰을 두고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전준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규정이 완전히 확정될 때까지는 신경전이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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