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커스] 17억 근저당 공방...'반명·분열주의' 공방

2026.07.21 오후 10:49
■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매도하면서 17억 원 이상의 근저당을 설정해서 논란입니다. 오늘도 여야가 가시 돋친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주 기상천외합니다. 세상에 이런 방식으로 대출 규제를 피하는 꼼수도 있구나,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근저당으로 바꿔야 할 판입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 매수자와 매도자의 협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통상적인 방법입니다. 안 팔았을 때는 안 팔았다고 비난하더니 팔았더니 팔았다고 비난합니다. 당명을 비난의 힘으로 바꾸시길 추천합니다.]

[앵커]
더불어근저당, 비난의힘. 이 대통령이 지난 주에 분당에 있는 아파트를 29억 원에 매도하면서 매수인을 채무자로 해서 17억 7000만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습니다. 원래 근저당권이라는 게 은행들이 보통 대출해 주면서 잡고 있는 건데. 이렇게 되면 집값을 치를 여력이 없는 매수자한테 돈을 빌려준 거 아니냐, 이런 의혹입니다.

[최창렬]
빌려준 거라고 보기는 어렵죠. 이게 보니까 저도 전혀 이런 걸 안 해 봐서 이것저것 찾아봤어요. 민법도 찾아보고 이게 어떤 상황인가 봤더니 대출이 전혀 아니고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겠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출받은 건 전혀 아니고 원래 매도자가 이재명 대통령이란 말이에요. 매수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됐어요. 7월 16일날 등기가 이전됐고. 그런데 이 돈을 다 못 낸 거예요, 잔금을. 잔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못 냈으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매도인이니까 매수인이 잔금을 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소유권은 이전됐으니까 안 내면 안 내잖아요. 안 내면 못 받는 거니까.

[앵커]
10월에 집이 팔리면 낸다고...

[최창렬]
그 집이 아직 안 팔린 것 같아요, 매수인의 집이 있으니까. 기한이 있을 거 아니에요. 시차가 있으니까. 그런데 그 돈을 받으면 돈을 내겠다. 잔금을 지불하겠다는 건데. 장담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그 채권의 최고액을 17억 7700만 원인가요? 그렇게 하면서 은행에 담보를 해 놓은 거예요. 말하자면 이거 만약에 당신 잔금 안 주면 이걸로 내가 근저당을 잡았으니까 내가 여기에서 처리하겠다 이 얘기이기 때문에 이건 국민의힘이 왜 저렇게 과도하게 더불어근저당, 하여튼 머리들도 좋아요. 비난의힘, 어쨌든 이 말들을 잘 만들어내는데. 그런데 이걸 불법대출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꼼수는 아니에요, 보니까. 이걸 쭉 보니까 이런 방식이 꽤 많이 활용되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건 불법대출도 아니고 당연히 근저당이라고 민법에 나와 있는, 민법 357조에 있어요, 근저당이라는 게. 정확하게 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저당을 설정하는 걸 근저당이라고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아까 설명하신 것처럼.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과도하게 정치적 공방을 할 필요는 없고 특히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것 중의 하나가 판 대통령과 매수인 간에 무슨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 편의를 사적으로 봐준 거 아니냐. 그런데 이건 채권자, 채무인 또는 매도자와 매수자간에 이게 불법이 아니고 법에 나와 있는 거니까 대출도 아니고. 이거 할 수 있는 건데. 저당을 잡은 건데 이걸 왜 이렇게 비판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가요.

[앵커]
그러니까 어제까지만 해도 이게 구체적인 그림이 없어서 17억 원이라는 큰 액수로 왜 근저당을 잡고 있었느냐. 그게 의혹이 많았는데 오늘 여러 매체들에서 취재도 하고 해서 매수인의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어쨌든 매수인이 대통령이 내 사정을 봐준 게 맞다 이렇게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김종혁]
저게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려고 해요, 빨리. 예를 들면 양도세, 보유세 계속 한다고 하니까 집을 팔아야겠다고 해서 팔려고 하는데 살 사람이 별로 없잖아요. 살 사람은 있는데 그 사람이 돈이 없어. 그리고 그 사람이 대출규제 때문에 대출을 못 받아요.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대출을 못 받으니까 그러면 나는 집을 빨리 팔아야 되겠고. 그러니까 내가 근저당을 잡을 테니까 이자만 나한테 내. 이런 식으로 해서 몇 년 거치해서 받기까지 한다는 거예요. 실제로 그런 일들이 막 생겨난다는 거예요.

[앵커]
지금 이번 건 7월하고 10월. 그 사이가 석 달 정도 차이가 있는데.

[김종혁]
이건 석 달밖에 안 되는데 이건 무슨 얘기냐면 여기서 또 논란이 있을 수 있어요. 지금 이게 2024년도 11월달인가에 재개발 선도지구로 결정됐다는 거 아니에요, 작년에. 그러니까 이게 가격이 왕창 올랐을 거예요, 아마. 선도지구로 올라서. 그러면 여기서 팔게 되면 만약에 한 달쯤 뒤에 팔게 되면 새로 산 사람은 딱지를 가질 수 있는 권한이 없어진다는 거예요.

[앵커]
재건축조합원 자격이 없는.

[김종혁]
그렇죠. 이른바 물딱지가 된다는 거죠. 그래서 미리 판 것으로 보여져요. 그러면 지금 집 시세가 제일 올라갔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만약에 거기 있는 조합원들은 전부 다들 가격 왕창 올라갔을 때 팔아버리면 문제가 생기니까 그러면 그런 경우에는 조합원 자격을 안 주겠다라고 이렇게 되니까 미리 가격이 제일 높을 때 그 사람이 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0월달까지 내가 대출해 줄게. 쉽게 얘기하면 대출이나 마찬가지잖아요. 근저당 잡아서 너 돈 안 내도 돼. 그런데 그 집이 전세도 잡혀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전세 잡혀있고 근저당 잡으면 제가 보기에는 그 사람은 계약금 2억만 내고 집을 하나 얻은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10월 되면 다른 데 집을 어떻게 해서 옮기겠다고 얘기했는데 이걸 비난하기는 좀 곤란한데 그러나 이것은 정책적으로 집을 살 때 대출을 완전히 막아버렸기 때문에 이런 편법들이 마구잡이로 여기저기서 풍선효과처럼 이렇게 삐져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지적 같은 것들은 있을 수 있어요.

[최창렬]
17억 원이 잔금이 아니에요. 채권 최고액이라는 걸 일단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아요. 보도를 적당히 읽어보면 이게 17억 안 냈구나. 이건 전혀 아니에요. 잔금이 얼마인지, 보도가 정확히... 저는 못 봤는데 15억이래요?

[김종혁]
정확한 건 아닌데 그 정도...

[최창렬]
근저당이 더 잡히잖아요. 17억 7700만 원이니까 그 정도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여기에서 단정할 수 없고.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건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의 상황을 봐줬다, 처지를. 그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그건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대통령과 그 매수자 간의 특정한 관계가 아니다. 그건 청와대가 얘기했어요. 특정한 관계이기 때문에 선의를 한 거라는 걸 이미 밝혔기 때문에 그게 하나의 쟁점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비판하는 논거가 뭔가 김종혁 최고위원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경우는 전혀 아닌데 너무 오랜 기간 동안 이자를 받으려 한 게 아닌가 이런 걱정도 하는 것 같아요, 비판도 하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닌 것만 입증하면 돼요. 그게 사실일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고. 그러나 어쨌든 그런 부분만 정확하게 투명하게 공개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걸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더불어근저당이라고 그러고 무슨 대통령이 이런 걸 이용하기 위해서 이렇게 비판하는 건 저는 비판의 논거가 약하고 단지 대출규제라든지 부동산 공정성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대통령이 왜 이런 걸 지적하느냐라는 정치적 비판은 할 수 있죠. 그러나 이거 과도하게 더 이상 비판하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혁]
그런데 전용기 의원이 안 팔면 안 팔았다고 하고 팔면 팔았다고 비난하는 게 맞느냐 이렇게 얘기하시잖아요. 그런데 왜 대통령이 1가구 1주택이면 안 팔아도 돼요. 그런데 지금 왜 이런 논란이 생기느냐 하면 1가구 1주택이지만 거기 살지 않는 비거주 1주택자들에 대해서 공격했지 않았습니까, 문제가 있다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반발로 그럼 대통령도 지금 거기 안 사시지 않느냐. 청와대에 살고 있는데 그러면 비거주 1주택자 아니냐라는 비난이 나오니까 나 팔겠다. 그래서 팔겠다고 한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시작된 겁니다. 그런데 팔았는데 보니까 판 과정에서 저렇게 보통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그러나 요새 다주택자들이 집 팔면서 흔히 하고 있다는 그런 근저당을 설정한 판매를 하고 있으니까 저건 뭐냐. 지금 대통령 본인도 그렇게 집 팔기가 어렵게 돼버렸다. 그게 왜 그러냐. 본인의 1주택자에 대한 정부가 1주택자 자체도 비거주면 공격하는 그런 방법. 그리고 대출규제 때문에 제대로 거래를 할 수 없는 그런 상황들. 대통령도 집 팔아보시니까 어렵지 않느냐.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 사정이 있다. 예를 들면 직장이라든가 자녀라든가 이런 걸로 해서 집을 놔두고 다른 데로 갈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걸 갖고 비판하는 거예요. 본인은 그렇게 쉽게 정책을 만들어내시지만 그런 걸로 인한 피해자들, 그런 것들은 본인이 경험하고 계시지 않느냐 이런 얘기죠.

[앵커]
어쨌든 이게 부동산 관련해서 오는 23일에 대토론회가 있어서 그때도 이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오늘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부동산 관련해서 부동산 불로소득이 국민통합을 저해한다.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 그래서 실수요자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오늘 했습니다.

[최창렬]
불로소득이라는 말 자체는 일을 하지 않고 받는 게 불로소득이니까 당연히 이건 나쁜 거죠. 이 말 자체는 전혀 틀린 말이 아니죠. 부동산으로 인해서 노동하지 않은 대가를 너무 과도하게 받는 것. 그게 물론 불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불로소득은 맞는데. 그게 말하자면 투자와 투기의 차이. 부동산 투기가 문제가 된 거잖아요. 가만히 집을 샀는데 강남에 살다 보니까 집값이 올랐다. 그걸 뭐라고 할 수 없잖아요. 그걸 뭐라고 그러지 않는데 그 대신 보유세를 좀 내라. 이런 거잖아요. 세제개편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마는. 그런데 이거 말고 다주택자, 다세대 복잡한 게 많잖아요. 과거 전세도 몇 백채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그건 투기가 분명하죠. 투자가 아닌 투기이기 때문에 그 투기로 돈을 과도하게 버는 거 이런 걸 얘기하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집을 샀는데 집값이 상승해서 집 팔고 현금이 생겨서 그런 걸 뭐라고 그러는 거 아니죠. 대신 매도세, 양도세 내는 거 아니에요? 거기에 대한 정당한 세금을 다 내는 거고 현재 집값이 비싼 데는 싼 데보다 재산세가 더 많잖아요. 그런 걸 얘기하는 거기 때문에 어쨌든 우리나라의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잖아요. 이게 자산가치가 벌어지고 자산의 양극화에 굉장히 원인이 된 것이고. 그런 걸 지적한 겁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가지고 과도하게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의원이 저는 이런 말을 안 했으면 좋겠는데...

[앵커]
한동훈 의원이 오늘 이 대통령을 레버리지 매도인이다. 그러니까 요즘 주식시장에서 많이 쓰는 레버리지, 그 레버리지 매도인이라고 표현하면서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했네요.

[김종혁]
망국적인 부동산 불로소득, 이걸 지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 아파트 3억에 사신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게 보도가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금 29억짜리라먼서요, 저게.

[앵커]
상당히 오래전이긴 하죠.

[김종혁]
오래전입니다. 그러면 3억짜리가 29억 거의 10배가 됐잖아요, 분당지역이기 때문에. 그러면 일산이나 다른 지역의 아파트들 그렇게 올라갑니까? 그러면 그건 다른 지역의 평균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보다 어떤 특정지역에 있는 아파트가격은 그렇게 많이 올라간 것들은 그건 불로소득에 해당합니까? 아니면 본인의 노력에 의한 소득에 해당합니까? 사실 그렇게 대놓고 누구를 공격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정부들이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하신 거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특정 지역에서 본인도 집값 상승이 가장 원활하게 이루어진, 가장 이익을 많이 본 지역에 사셨고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집을 팔면서 29억이라는 그런 큰 돈을 버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걸 가지면서 불로소득이라고 막 그렇게 얘기하시면 다른 지역에 살고 있거나 집이 없는 사람들이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일산에 사는 저로서는 마음이 아픕니다.

[최창렬]
저는 더합니다. 분당을 팔았기 때문에. 그 말씀하시니까 저도 하는 말입니다.

[앵커]
오는 23일날 대토론회를 앞두고 부동산 문제의 심각성을 이 대통령이 거론했는데 23일 대토론회 같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국회 일정 보이콧을 멈추고 원내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 특검 추천에 합의하면서 원 구성 절차도 진행하기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게 한 50여 일 만에 후반기 국회가 정상화됐네요.

[최창렬]
생각보다 빨리 된 것 같아요. 항상 50일은 기본이니까 100일 넘은 적도 많았어요. 그건 아주 우리 국회 원구성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건데. 저도 이 자리에서도 그런 말씀을 드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을 계기로 해서 그야말로 관행적으로 원 구성 협상이 늦어지는 거 이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 부분을 어떻게 타파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관행이라든지 의원들의 협상에 의존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운영위에서도 그런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회법을 좀 바꿔서 개정을 해서 의석수로 할 건지 아니면 반반으로 할 건지 아니면 다수당이 다 가져가든지 그걸 규정해라. 아예 국회법에 규정하면 돼요. 그리고 원구성 협상을 일정 부분 거기 규정한다고 하더라도 원구성이 언제까지 하다가 안 되면 강제로 국회가 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그게 법적 제도화예요. 결국 민주주의라는 건 말이죠. 우리가 절차적 민주주의를 경험했습니다마는, 87년도에 제9차 개헌으로. 결국은 제도화를 통해서 완성돼요. 모든 게 그래요. 제가 가끔 예를 드는 겁니다마는 우리나라 쿠데타가 많았잖아요. 제3세계 후진국들이 많았어요, 쿠데타가. 그 이유가 뭐예요? 제도화가 잘 안 돼서 그랬던 거예요. 우리나라 육사는 전부 쿠데타를 가리칩니까? 그거 아니잖아요. 미국의 육사나 영국의 육사나 쿠데타를 하지 말라는 거 그건 아니란 거예요. 그러니까 제도화가 중요해서 이번에 너무 이게 일상적이 됐잖아요. 상습적으로 됐다고요, 국회가 늦어진 게. 방학이라서 요새 대학에서 강의를 안 하는데 개강을 9월 1일날 하는데 학사일정이 안 나왔어요. 그러면 개강을 늦게 해요. 그래서 10월 10일. 그럼 가만 있겠어요? 그거 용납이 안 되는 일 아닙니까? 그런데 의사일정은 확정 안 되고 원구성 협상이 안 되는 게 왜 용납이 됩니까? 왜 법을 만든 사람들이 법을 안 지키냐고요. 말이 안되는 얘기지.

[앵커]
지금 원구성이 늦어진 이유 중의 하나가 법사위를 누가 가져갈 것이냐. 이것도 규정이 없기 때문에 합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결국에는 민주당이 법사위를 갖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7개 상임위를 갖고 온 거죠?

[김종혁]
지난번하고 똑같은 거죠. 지난번에도 그렇게 했어요. 추경호 원내대표 있을 때도 그냥 우리가 가져가고 나머지 거 11개 상임위 가져가고 나머지 당신들이 알아서 해라. 7개는 알아서 하라. 이렇게 했고 법사위 놓고서도 그때도 논란이 있었는데 저는 최창렬 교수님 말에 전폭적으로 동의하는데 이건 아예 룰을 정확히 만들어서 룰이 없어요. 지금 법에 있는 게 아니고 서로의 협상에 의해서, 이것도 민주당이 원해서 했던 거예요. 김대중 전 대통령 때 국회의장을 갖는 쪽이법사위는 양보하기로 하자고 그렇게 본인들이 주장해서 그렇게 해 오던 것들을 본인들이 다수당이 된 다음에 문재인 정부 때부터 그걸 깨기 시작한 거 아니에요. 떡 던져주듯이 받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아예 다수당이 다 가져가든가 아니면 딱 명문화해서 진짜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서로 다른 당이 맡기로 결정을 하든가 이렇게 법을 만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 이런 지리한, 별 의미 없는 싸움만 계속하게 되니까요.

[앵커]
그래서 결국에는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그 후보들을 발표를 했습니다. 한번 보시면 일단 7개 상임위 중에서 복지위 이만희 의원 그리고 산자중기위 이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위죠. 김성원 의원, 교육위가 김희정. 성평등가족위가 임이자, 정보위를 이양수 의원이 맡기로 했는데 1년 뒤에는 이양수 의원이 농해수위를 맡기로 했고. 지금 민주당이 농해수인데요. 그리고 국토위하고 외교위는 송석준 의원하고 김정재 의원이 1년씩 나눠서 맡는 걸로 이렇게 되어 있는데 면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종혁]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렇게 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계파별 안배라기보다는 선수를 우선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선수도 선수인데 사실 계파도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는 좀 중요한 부분 아닐까요?

[김종혁]
어떤 계파를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송석준 의원이나 김성원 의원은 친한계로 알려저 있는 분들이고 나머지 분들은 친윤계, 범친윤. 사실 지금 친윤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해도 과거에 범친윤이었던 분이라고 보여지네요.

[앵커]
일단 이렇게 해서 23일 이것도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선출되는 그런 과정이 남아 있는 거죠. 그리고 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냐면 국민의힘이 제안했던 선관위 특검 법안을 민주당이 받은 거고요. 국민의힘도 조금 양보를 했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협상이 빠르게 진행됐다 이런 분석이 나왔어요.

[최창렬]
이 부분은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추천위를 구성하고 여기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두 명을 대통령에게 추천을 의뢰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이런 구조로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선거 관련된 거 특검법을 말이죠. 이것도 아직 지뢰가 많아요. 뇌관이 많은 게 국민추천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이냐. 그런 건 아직 결정이 안 되어 있다고요. 특히 특검법이 앞으로 상의할 얘기겠습니다마는 특검법에서 선거 관련된 거, 이 부분을 선관위 특검법의 내용을 범위라든지 대상, 규모, 기한 이런 것들을 또 결정해야 돼요. 이 특검이 결정된다고 모든 게 다 결정되는 건 아니죠. 그런 걸 특검법에서 하는 건데. 이번에도 어쨌든 여기에 합의가 되면서 서로 명분을 조금씩 주고받으면서 적어도 7명도 해결된 거예요. 원구성이 된 건데. 이번 합의는 잘 됐는데 앞으로 이제 여야가 상대당이 추천하는 국민추천위원회 위원 이것도 거부하거나 이러면 안 되죠. 그러면 이 시한이 마냥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원구성도 합의했고 이랬으니까 이것도 절차에 합의를 했고 방식에 합의했으니 잘 좀 됐으면 좋겠어요.

[앵커]
일단 국민의힘이 원내로 복귀를 했으니까 앞으로의 과정들도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입니다. 예비경선이 오늘부터 시작됐는데 후보 간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합동연설회에서 제기된 '반명 분열주의 심판론'을 두고 난타전이 벌어졌는데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대한민국 사람 누가 저를 반명이라고 보겠습니까? 대한민국 사람 누가 저를 분열주의자로 보겠습니까? ABC 갈라치기, 정권 필패 발언, 이런 것들이 반명이고 분열주의 아니면 뭡니까. 이런 것들을 비판하지 않고 어떻게 당이 바로 서겠습니까?]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이번에 40대 여성 후보로서 당차게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다니면서 느낀 건 우리가 눈물을 닦아줘야 될 사람들이 지금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샌가 그분들의 곁은 비어버리고 저희는 다른 곳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청래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인터뷰 김민석, '지방선거 패배, 이재명 책임.. 사적 판단이 앞섰다' 4년 전 8·18 전당대회 때 김민석 의원이 이재명 당시 의원을 공격했던 내용입니다. 4년 전에는 이재명 공격하고 4년 후에는 정청래 공격하고 이런 네거티브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보미 / 전 강진군의회 의장 : 우리 송영길 후보님께서 좀 전에 호통치시면서 저를 막 혼내셨었는데... 신경 못 써서 미안하다고 하셔야지 저를 혼낼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이런 일이 쌓이니까 청년들이 민주당을 불공정 정당, 686 꼰대 정당이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청래 대표님이 아까 수고한다는 말을 못 들었다고 하는데 수고 많이 했습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앵커]
여러 이슈들이 막 터져나왔습니다. 이거 다 얘기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은데 일단은 친명, 반명. 이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창렬]
이게 8월 17일이니까 얼마 안 남았어요. 얼마 안 남았으니까 친명, 반명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충분히 프레임이 형성되어 있고. 지금 친명, 반명. 친청이다, 반청이다 이건 당원들이 다 아는 거 아니겠어요. 유권자들이 당원들이니까. 여론조사도 물론 30% 있습니다마는. 계속 명색이 집권당 전당대회인데 당대표 뽑는 건데 자꾸 친명, 반명이 기준이 되는 것 같아서 이게 전혀 안 될 수는 없을 거예요. 선거라는 게 원래 저런 거니까 상대방 공격하고 이렇게 하는 거긴 합니다마는 과도할 정도로 친명, 반명. 프레임을 넣으면 안 되겠다는 말씀을 하나 드리고. 또 하나가 과거 발언을 너무 잡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방금 보면서. 다 과거에 했던 발언들이잖아요. 그거 얘기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사람이. 저하고 성 앵커 나눴던 발언 다 소환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다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것도 일정 부분까지 검증 차원에서 꼭 네거티브라고 우리가 비판하기보다도 검증 차원에서 당신 그때 이 말 한 거 어떤 것이었느냐 물어볼 수는 있죠. 그런데 그게 상대방을 반명이다, 분열주의다, 신천지까지 나오니까. 과거 발언도 나오고. 김보미 후보도 지금 송영길 후보를 686 꼰대라고 공격한 것처럼 들리잖아요. 고민정 의원도 그렇고. 그렇게 비판할 수 있어요. 청년들에 대해서 무심하다, 이번 청년최고위도 무산됐으니까 그렇게 비판할 수 있는데. 어쨌든 과거의 발언이라든지 과도하게 친명, 반명의 프레임으로 가는 건 미래의 비전, 미래의 가치, 미래의 민생개혁 이런 걸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볼 때 대단히 아쉽다 그런 느낌이 좀 들어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반명으로 몰리고 있는 정청래 의원이 반격을 했습니다. 조금 전에 들으신 것처럼 4년 전 지방선거 패배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김민석 의원이 이재명 당시 당대표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때는 이재명 욕하고 지금은 정청래 욕하고 습관적이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김종혁]
4년 전에 선거에서 졌으면 비판할 수 있는 거죠. 그거 잘못하신 거다. 그때 비판했다고 해서 그다음에 잘하신 건 잘한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거지 그걸 지금 와서 얘기한다고 그래서 지금 그것과 자기의 처지를 빗대서 얘기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고요. 친명과 반명의 싸움은 제가 보기에는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질 것 같고요. 그리고 여기에서 이제 유시민 씨가 계속 등장하고 있잖아요. 또 방송에 나온다고 그러더라고요. 이번 주에 또 나와서 도대체 무슨 폭탄을 터뜨릴 건지 민주당 사람들은 다 살얼음판 걷는 것처럼 지켜보고 것 같더라고요. 언제 와자작 무너지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고.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보니까 이번 토론회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저는 고민정 의원하고 김보미 후보가 한 말이 제일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지금 민주당 어디 가서 뭘하고 있는 거냐. 우리가 돌봐야 할 사람들은 놔두고 다른 곳에서 전쟁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고민정 후보의 말 가슴에 와닿았고 그다음에 김보미 후보가 686 꼰대정당 아니냐. 그 말도 얼마든지 타당한 지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앞서가는 세 분은 그냥 자기들끼리 나 친명이야, 대통령을 내가 진짜 잘 모실 거야, 네가 잘 모실 거야, 내가 잘 모실 거야. 이러면서 싸우고 있어서 이게 국민들의 삶과는 무슨 상관이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김보미 후보가 오늘 한 이야기는 오늘 서울시의회 초청해서 여기서 정견발표를 한 건데 정견발표에 앞서서 송영길 의원한테 호통을 받은 모양이에요. 송영길 의원이 김보미 의원한테 호통을 친 모양인데 이게 바로 꼰대다 그런 이야기인데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했는데 안 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신천지 이야기가 갑작스럽게 이번 전당대회 때 나왔습니다. 신천지 개입설이 등장해서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데 전당대회에 신천지 세력이 개입하고 있다. 김민석 의원이 이런 얘기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후보를 대상으로 해서.

[최창렬]
이 발언이 한 얘기가 아까 잠깐 화면에 나왔습니다마는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이걸 같이 얘기했죠, 같은 문장에 얘기했어요, 김민석 후보가. 물론 신천지라는 게 정청래 후보를 공격한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같은 문장에 들어 있으니까 반명이다, 분열주의다. 이건 정청래 후보를 공격한 것처럼 느껴지고. 그런데 신천지는 국민의힘이라든가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던 거잖아요. 통일교도 그렇고. 그러니까 우리 정치에서 민주주의에서 정치가 그것도 거의 이단이라고 얘기하나요? 그런 종교가 이렇게 정치에 개입하는 게 문제가 되는 상황인데 신천지 개입설이 또 나오면 이게 전당대회에서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건 누가 어떤 문제를 제기할지 모르지만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민주당에 개입한 거라고 해석할 수 있단 말이에요, 해석의 문제입니다마는 그렇게 딱 단정을 전혀 안 했는데. 신천지를 꺼냈다고요. 그러니까 이게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라고 하면서 상대방 후보를 공격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게 정청래 후보나 정청래 후보 측에서 여기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어요. 적어도 여기에는 연상효과 같은 게 있는 거잖아요.

[앵커]
그러니까 신천지 얘기는 꺼냈는데 구체적으로 이게 실체가 뭐다라고 얘기를 안 했는데 내가 계엄 얘기할 때도 다 부정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나중에 계엄을 하지 않았느냐. 그런 식으로 지금 김민석 후보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종혁]
굉장히 심각한 논란이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만희 씨가 구속되어 있는데 뭐라고 했냐면 국민의힘에 내가 5만 명 이상을 당원으로 집어넣었다, 신도들을. 그래서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처럼 지금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러면 그 사람들이 국민의힘에만 신도들을 집어넣었겠느냐 의혹들은 계속 있었어요. 그리고 지난번에 이낙연 후보가 막판에 갑작스럽게 지지도가 확 급상승했는데 그때도 이와 비슷한 얘기가 있었어요. 이거 종교집단이 들어온 거 아니냐.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올라가느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흐지부지 끝났어요, 어차피 이낙연 후보가 졌으니까. 그런데 지금 김민석이나 송영길 후보가 둘이서 입 맞추듯이 얘기하는 게 좀 더 구체적이에요. 김민석 후보는 신천지 특검이 무산된 게 왜 무산된 거냐.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구체적인 사안을 제시하고 있고 송영길 후보는 내가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가 했다는 얘기를 홍준표 전 대구시장으로부터 들었는데 충격적이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앵커]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지만...

[김종혁]
그러면 여기서 홍준표 시장이 국민의힘에 사람 들어왔어, 신천지 들어왔어. 이걸 갖고 얘기를 했겠습니까? 그건 이미 구속됐고 다 보도가 된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이라고 얘기한 걸 보면 분명히 민주당과 관련된 뭘 들었다는 암시처럼 들려요. 그런 은유처럼 들리거든요. 그래서 이건 조금 더 진행되다 보면 이게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될 수도 있겠다, 그런 예감이 들어요.

[최창렬]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아직 모르죠. 전혀 보도가 안 됐는데. 그 말을 했단 말이에요, 어쨌든 간에. 맥락으로 이뤄질 수 있는 문제라서 이건 얘기한 쪽이 분명한 논거나 근거자료를 밝혀야 될 것 같아요. 막연하게 상대방에 낙인찍는 게 되기 때문에 이건 무슨 특정 정당 내의 선거나 이런 걸 떠나서 그래서 이건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한 쪽에서 어떤 근거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신천지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또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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