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지 사태' 특검 추천권을 놓고 줄다리기해 온 여야가, 동수로 꾸린 기구에서 추천하는 방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공전을 거듭하던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표지 부족 사태' 특검법을 놓고 긴 대치 국면을 이어 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핵심쟁점인 특검 추천방식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당이 동수로 꾸린 국민추천위원회가, 대한변협과 법전원협의회에서 3명씩 추천받아 여야 합의로 2명을 추리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걸 골자로 합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야 합의로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은 2인 중 1인을 특별검사로 임명한다.]
평행선을 달려왔던 여야는 물밑 협상부터 극적으로 타결을 이루면서 전광석화로 합의문까지 작성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요구해 온 대한변협 등 3자 추천 방식을 유지했고, 국민의힘은 최종 관문 격으로 여야 합의를 명시하면서 각각 명분을 챙겼습니다.
다만 수사 범위 등을 둘러싼 여야 이견은 여전히 뇌관으로 남아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수사범위 및 규모, 수사 기간 등은 추후 논의하되 여야가 합의해 처리한다.]
민주당은 투표지 부족 사태에 집중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에선 사전투표 관리 부실도 함께 짚어야 한다고 지적해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도 장동혁 대표는 특검 수사범위가 모호하다며, 여야 합의안을 추인하는 데 우려를 나타낸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50일 넘게 공전해 온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은 선관위 특검 합의를 계기로,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국회 일정 보이콧에 들어갔던 국민의힘이 이달 안 선관위 특검법 통과를 위해 복귀를 결정하면서, 오는 23일까지 남은 7개 상임위 위원장 선출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국토위, 산자위 등 3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정 후보까지 발표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목요일(23일) 오전에 상임위원장 당내 선거를 하고 오후에 본회의가 진행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특검 합의를 고리로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가 국조특위 시한인 다음 달 1일까지 이뤄질 지도 관심인 만큼, 오늘(22일)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보도디자인 : 백지오, 김유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