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전당대회 순회경선 2주차...여야, 부동산 '네 탓 공방

2026.08.08 오후 12:34
■ 진행 : 이여진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순회 경선과 정국을 달구고 있는 부동산 정책 이슈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민주당 첫 번째 주 순회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 정청래 후보 1승씩을 주고받았는데 오늘과 내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동학]
오늘도 인천하고 제주잖아요. 제주도에서 아마 이미 연설을 하신 것 같은데 제주도는 약간 호남하고 결부돼서 이렇게 연결돼서 여론이 소폭 예측해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인천의 경우는 경기와 서울을 다음 주에 남겨놓고 있잖아요. 그런데 약간 이걸 바로미터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가져보는데요. 인천의 경우는 송영길 후보가 일종의 자기의 정치적 바운더리잖아요. 그러니까 기존에 나왔던 표들보다는 조금 소폭 더 나올 겄이 크거든요. 그렇게 놓고 보면 김민석 후보의 표를 가져올 것인가, 정청래 후보의 표를 가져올 것인가 생각해 보면 저는 정청래 후보의 표를 좀 더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그런 면에서 보면 김민석 후보가 조금 더 약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사실 인천과 제주가 선거인단 전체로 봤을 때 비율이 6.6% 정도로 많지는 않습니다마는 곧 치러질 호남, 서울과 경기에서 치러질 경선을 미리 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기흥]
1등이 김민석 후보가 아니라 정청래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겉보기 등급상 정청래 후보한테 유리한 건데요. 그런데 내용상으로 봤을 때는 송영길 후보가 인천시장을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는 많이 나올 겁니다. 그렇다면 정청래 후보의 표를 가져갈 것인가 아니면 김민석 후보의 표를 가져갈 것인가 볼 때 양쪽에서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송영길 표가 많은 게 김민석 후보한테는 조금 상대적으로는 도움이 별로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게 선호투표잖아요. 나중에는 송영길 후보의 표가 누구한테 많이 갈 것인가 했을 때는 정청래 후보보다는 김민석 후보의 표로 많이 갈 거다. 그래서 지금은 1위를 김민석 후보가 아닌 정청래 후보가 할지라도 결국은 김민석 후보 쪽으로 가기 때문에 오늘은 1등이지만 그 1등이 1등이 아닐 수 있다, 이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는 무엇보다 박찬대 시장이 친명 쪽 아닙니까? 그리고 또 이재명 대통령도 계양 쪽에서 본인이 지역구 활동을 했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의 표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사실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현재까지 득표율이 차이가 1%포인트도 채 안 나는 상황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권리당원 비중이 6.6%밖에 안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 표, 한 표가 아쉬운 것 아니겠습니까?

[이동학]
그렇죠. 물론 수도권과 서울, 그러니까 수도권과 호남 지역이 거의 80% 이상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지금의 표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다음 주에 있을 표심에 영향은 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거의 막상막하의 상황으로 가고 있는 상황인데 송영길 후보가 인천에서 어느 정도를 얻느냐에 따라서 조금 순위가 변경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가져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미래에 대한 경쟁보다는 과거에 대한 캐묻기 이런 방식으로 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눈살이 찌푸려지게 되는. 그래서 혹시라도 당원들이 투표를 하시려고 하다가도 이거 투표하면 안 되겠다. 이렇게 되면 투표율이 혹시라도 낮아지게 될 경우에는 또 다른 변수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도 어쨌든 전당대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만큼 또 흥행도 되고 있고. 그래서 미래 전망적인 투표를 같이 당원들이 많이 해 주시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당대표 선거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선거도 역시 많은 관심을 끌고 있고 또 신경전도 최고조에 달한 모습인데 현재로서는 최민희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섯 자리를 놓고 친명계, 친청계 어떻게 배분될지 관심인데 예상하신다면요?

[김기흥]
1등 최고는 최민희 의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당원들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인지도도 있고 김어준쇼에 주기적으로, 정기적으로 많이 나왔던 분이기 때문에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 어떻게 보면 이게 인지도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는 면이 있고. 중요한 건 5명 중에 정청래계가 3명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김민석계, 아니면 송영길계 3명이 들어갈 것인가 이걸 봐야 하는데 저는 의외로 김용 후보 있지 않습니까? 김용 후보가 지금 5등입니다. 의외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하는 사람인데 의외로 5등이고 그 뒤에 6등을 하고 있는 이성윤 후보하고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5등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김민석계가 3명이냐 아니면 정청래계가 3명이냐 이렇게 될 수 있는데요. 최근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처음에 생각할 때는 정청래 후보한테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지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다 보면 일종의 결집효과가 이루어질 수 있다.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가 됐을 때 아무래도 대통령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건 다 아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후보 쪽으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가 보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도 이렇게 안 좋은데 레임덕이 너무 빨리 오는 거 아니야?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고자 하는 김민석 후보 측의 메시지가 힘을 얻을 가능성이 있어서 역설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정청래 후보한테는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가 되는 형국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당 수성권 마지막 자리인 5위 싸움도 치열한데 지금 득표 1위일 때는 수석최고위원이 되기 때문에 1위도 치열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1위는 현재까지는 친청인 최민희 의원인데 2위인 박선원 의원, 호남의 아들이 수석최고위원이라는 포스터까지 가슴에 달고 나왔더라고요.

[이동학]
아마 호남 마케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오늘 인천이잖아요. 박선원 의원의 지역구가 또 인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늘 인천에서는 일정 부분 상당히 약진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지금까지 표심 자체가 9%, 7% 이 정도 선상에서 왔다갔다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호남만 해도 51만 당원이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서 절반 이상이 투표한다고 했을 때, 50% 이상이 투표한다고 했을 때 거기서 사실상 갈릴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호남에서 지금 메가 프로젝트라든가 아니면 대통령과의 접점을 잘 맞춰서 여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 그리고 당대표, 최고위원들이 어떤 서로 네트워킹을 맺어야 잘 갈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도 아마 판단을 하실 거거든요. 그래서 당의 안정성, 이런 것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맺는다는 점에서 박선원 후보가 일정 부분 또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가 점점 치러질수록 후보들의 입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일베나 박쥐 같은 단어들도 등장하면서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그래도 전당대회가 다 끝나면 통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데 상대 당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만약에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면 한쪽이 원사이드 하게 이겨야 됩니다. 그런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이게 단순한 전당대회가 아니라 2028년 총선의 공천까지 있고 그 이후에 대선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죽고 사는 문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2024년 총선에서 한쪽은 칼을 휘둘렀고 한쪽은 칼을 맞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건 양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만약에 김민석 후보가 이겨서 당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공소취소 문제, 그다음에 개헌에 있어서 연임 문제, 부동산, 주식 문제를 봤을 때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로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같이 갈 수 있을 것인가. 2028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는다 한들 이재명의 얼굴을 가지고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차별적 선 긋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김민석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과 같이 가겠다고 얘기를 하지만 여의도에 유명한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격언이 있는데요. 그게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은 뭐냐 하면 이 치열한 과정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 부각되고 무엇보다도 유시민 작가가 얘기했던 명픽으로 불리는 사람이 당권을 통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당대표를 통해서 본인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분에 있어서 전통적인 친노, 친문 입장에서는 당신이 대통령 된 것까지는 인정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사람, 명픽을 해서 총선뿐만 아니라 대권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정서도 있기 때문에 이건 세력 대 세력의 싸움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죽고 사는 문제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직 17일까지 9일이나 남았는데 김민석 후보, 정청래 후보 양측 간에 법적 대응 가능성을 밝힌 것만 지금까지 10차례가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끝나고 났을 때 통합,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학]
지금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격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법적 조치까지 가는 것은 사실 당내 동지라고 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나갔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경쟁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끝나고 난 다음에 실제 그것을 진심으로 하려고 할 경우에는 오히려 승자가 패자를 포용하지 못하는 넓은 아량을 갖지 못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 당대표와 어울리지 않을 거다, 이런 평가를 상당히 많이 받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아마 고소고발은 지금은 경쟁 관계에 있어서의 모션이라고 보여지고요. 실제로 그것을 진심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승자는 패자를 포용하는 겁니다. 그리고 패자는 이 결과에 승복해야 합니다. 그게 요즘 끌려나오고 있는 노사모 있잖아요. 노무현 정신이라고 하는 게 그겁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정치적 돌파구를 만들어가려고 하는 것. 그리고 패자는 당연히 승복해야 하는 것, 이게 승복이 없으면 민주주의가 유지될 수가 없잖아요. 승복을 전제로 지금 경쟁을 하는 것이고요. 그 결과에 따라서 국민들께 안정적인 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잘 통합되리라 봅니다.

[앵커]
잠시 후 저녁에 나올 제주, 인천 지역순회경선 결과도 지켜보고요. 이만큼 또 정국을 뜨겁게 달군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부동산입니다. 어제,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강화했던 세제 개편안 발표 나흘 만에 부동산 점검 회의가 열렸습니다. 무려 6시간 동안 이어졌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을 거라고 보세요?

[김기흥]
아무래도 사람들이 관심 있는 게 대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급 문제가 아닐까요? 그런데 이재명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세금을 통해서 집값을 잡겠다, 세제 정상화라고 얘기하지만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건 세금, 내가 1가구 1주택자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떻게 보면 보유세하고 양도세에서 큰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했을 때 1가구 1주택자에 있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문재인 정부 때 다주택자를 악마화하고 다주택자 중과세를 하면서 이렇게 만들었잖아요. 결국은 다른 정부도 아니고 민주당 정부 쪽에서 이쪽이 맞다고 해서 이쪽으로 막 뛰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이 길이 아니라는 겁니다. 반대쪽이 맞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이건 단순한 세금의 문제를 넘어서 내 인생에 태클을 거는 거거든요. 그런데 청년들이나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전월세 시장이 안정적이 되면 내가 집을 사는 문제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했습니까? 이 정부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그다음에 대출도 못 일으키고 그리고 또 전세 끼지도 못해서 집을 못 사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전월세 관련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하면 집을 사고 팔 때 집주인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그러면 거기에서부터 전세, 월세 물건이 적어지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 입장에서는 전월세 시장도 안정적이지 않으니까 지금 내가 굳이 살 필요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10년 뒤에 살 걸 미리 지금 사야 한다는 그런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래 수요가 현재 수요까지 결부되면서 집값이 상승하는 국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닥치고 공급이라는 원칙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재건축, 재개발로 실질적으로 가구 수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재건축 같은 경우는 20~30, 그다음에 재개발 같은 경우도 15~20%의 순증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간의 영역에 대한 이 부분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그런 공급, 그런 발상이 필요하다.

[앵커]
지금 여야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서로 탓을 하고 있거든요. 특히 민주당이 오세훈 시장의 토지거래허가제 번복을 지적하고 있고 또 오 시장은 적반하장이다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이동학]
오세훈 시장께서 본인이 했던 공약이라든가 지금 현재 그 현실을 돌아보시고 민주당에 대한 지적을 해 주신다면 제가 볼 때 그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제가 볼 때 국민들께서 또는 서울시민들께서 서로 탓하는 걸 보고 싶으시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오세훈 시장 때 보세요. 모아주택 3만 호 짓겠다고 2021년도 11월달에 공약했습니다. 3만 호 중에 지금 몇 채 지어졌죠? 아무것도 안 지어졌습니다. 지금 1000채 정도 짓고 있는 상황이고요. 신통기획, 우리가 이번에 서울시 선거에서도 상당히 많은 이야기들을 했었죠. 24만 호 짓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어지고 있나요? 중랑 쪽인가 거기 하나 지구 하나 지정해서 이제서야 서서히 짓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제가 볼 때는 서로 탓을 할 상황이 아니고 국민들께서도 원하시잖아요. 결국 여야가 협치를 통해서 좋은 결과물들을 우리에게 만들어달라. 싸우는 건 좋은데 무슨 과거 탓하면 아파트가 나옵니까? 대통령께서도 얘기하시는 게 지금 신속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과감하게 결단하고 빨리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하셨는데 아파트의 경우는 보통 10년 걸립니다. 그런데 빌라나 다세대주택 같은 거 이런 거 5년이면 됩니다.

그런데 그거보다도 속도를 더 빠르게 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 오세훈 시장이 주장하고 있는 재건축, 재개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민간사업자들이 실제로 사업성이 있는 거냐. 예를 들면 평당 4000~4500만 원 선을 줘야 이게 35평형 기준으로 했을 때 12억, 13억 정도를 얻어야 수익이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그렇게만 하면 실제로 서민들은 그 가격대의 아파트 들어갈 수 있나요? 못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건 민간 분양은 민간 분양대로 하되 공공임대 물량을 당연히 늘리는 것이 병행되어야 하는 거죠. 그런데 왜 서울시장이 이 공공임대 물량에 대해서는 약간 도외시한 채 민간임대 물량만 강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이것들을 검토하시고 그리고 정책실장하고도 서울시장님 만나셨다고 하니까 더 자주 만나시고 이 부분과 관련돼서 녹지축을 더 지켜야 된다, 그 입장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마는 너무 그것들을 고수하다 보면 충분히 녹색 건축할 수 있고 녹지축을 충분히 유지한 채로 더 많은 건축들을 할 수 있는 수법들도 다 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앵커]
주택 공급을 놓고 이르면 다음 주에 정부가 최대 5만 호 정도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이런 가운데 청년주택공급 대안으로 황희 의원이 폐버스를 이야기해서 역풍을 맞았습니다. 폐버스를 활용해서 리모델링해서 주거공간으로 활용하겠다. 해외 사례도 그런 사례가 있다, 이런 취지였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기흥]
보면 5000만 원씩 1만 호 하면 5000억이니까 현실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데요. 5000억이 그냥 돈입니까? 세금입니다. 그리고 이런 반응이 절대 다수인 것 같아요. 당신 그렇게 거기 들어가 살 마음 있느냐. 다른 것도 아니고 황희 의원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부 때 문체부 장관도 하고 한 4선 정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분이 사시는 곳이 어디냐. 목동입니다. 서울의 목동입니다. 양천갑입니다. 그렇다면 무엇보다도 이분은 부동산 문제, 재건축, 재개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이 정도 폐버스를 개조해서 이쪽에 살게 하면 된다. 단순하게 하나 생각해 보고 싶은 게 있어요. 샤워는 할 수 있습니까? 이런 인식 자체가 너무나 어떻게 보면 책상 위 탁상공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버스에서 계속 살면 그다음에 어디에서 삽니까? 결국 이른바 민주당 정부에서는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회를 왜 안 주죠? 그런데 그건 노무현 정부하고 그다음에 문재인 정부 때 정책실장을 하셨던 김수현 씨가 본인에 있어서 부동산은 끝났다 책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집을 사게 되면 보수화 된다는 겁니다. 저는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집이 있으면 안정적으로 되고 출산율도 높아진다는 게 수치상 나왔습니다. 저는 임대 물건을 부정적으로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게 인플레이션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노력을 해서 대출을 받거나 전세 껴서 집 한 채를 마련합니다. 그러면 내가 열심히 노동을 하고 열심히 살면서 한편으로는 내 자산가치가 시간에 따라서 인플레이션, 이게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그걸 부정시하거나 아니면 그걸 악마화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분당 아파트를 3억대에 사서 29억 원에 파셨잖아요. 그거 본인 살 때 어떻게 사셨습니까? 전세 안 꼈을까요? 대출 안 했을까요? 현금으로 샀을까요?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은 기회가 있는 거예요. 우리가 정부나 국가에 대해서 돈을 달라는 게 아닙니다. 이 기회의 사다리를 왜 박탈하느냐 얘기하고요. 또 한말씀 마지막으로 드린다면 재건축, 재개발이 좋은 아파트가 있는데 거기 못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왜 하느냐. 아닙니다. 좋은 아파트가 생기잖아요, 40평대. 그럼 30평대에 있던 사람들이 거기에 도전을 하고요. 30평대에 있던 사람들은 20평대에 있던 사람들이 도전을 하고요. 20평의 그 집은 원룸에 있던 사람들이 갑니다. 그래서 집 한 채를 만든다는 게, 재건축한다는 게 작은 집을 크게 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이렇게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집 한 채, 한 채 이게 무슨 의미냐, 원주민들 쫓아낸다. 이렇게 죄악시 하는 것은 나쁜 정책이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황희 의원의 폐버스 제안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황희 의원 본인이나 가족이나 먼저 들어가서 살아라, 이렇게 반발하고, 또 개혁신당 김성일 최고위원은 황희 의원 자녀 학비만 1년에 4200만 원인 외국인 학교에 보내지 않았냐. 그런 고귀한 자녀나 버스하우스에 가서 살라고 해라, 이렇게 비판을 했어요.

[이동학]
상황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론도 좋을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데 저게 아이디어로 보면 시민분들께서 아이디어를 주신 거라면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 보겠다, 이렇게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집권여당의 국회의원께서 말씀을 하신 바 있기 때문에 그 부분 때문에 지금 여파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원래 저 아이디어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가면 거기에 상당히 많은 운하들이 있습니다.

그 운하에 배를 띄워놓고 실제로 거기서 먹고 자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1만 호가 거기 배를 배치해서 사람들의 임대주택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했다라고 하는 사례로 제시가 되고 있는데 버스를 우리나라에 놓으면 서울 어디다 놓을 수 있을까요? 일단 공간도 찾아야 할 것이고 쉽지 않을 겁니다, 현실적으로는. 그냥 축제 때나 이런 때 활용은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게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절한 제안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민주당의 전체 입장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끝으로 국민의힘 상황도 짧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범수, 진종오 의원이 이른바 돌려차기 실언에 대해서 징계 절차가 개시됐고요. 그리고 그에 앞서서는 또 조경태 의원 등등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가 착수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윤리위원 2명이 사퇴를 해서 5인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지금 잡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기흥]
아무래도 윤리위가 어떤 문제가 있는 당원이나 의원을 대상으로 징계를 해야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윤리위 자체 구성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이견이 있다고 한다면 그걸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할 수밖에 없고 그 윤리위에서 나온 결과에 대해서, 징계에 대해서 얼마나 무게감이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다만 두 분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5인 체제가 다시 됐습니다. 그러면 원래는 9인 체제여야 하거든요. 거기에서 나오는 결과에 대해서 자꾸 이른바 장동혁 지도부를 공격하는 사람, 그쪽에서 뭔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징계의 무게감이 덜하다, 이렇게 비판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당 대변인 역할을 하지만 이제까지 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사람은 징계한다고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지금 언급되고 있는 분들, 조경태, 권영진, 진종오 이런 분들은 제3자가 봤을 때도 분명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징계 결과를 보고 징계의 경중에 대해서 이견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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