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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들…한국과 영영 문 닫겠다" 북한의 선전포고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02 오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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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의지 표명에 대해 “혼자 보기 아까운 광대극의 절정 장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한 북한의 책임도 재차 부인하며 우리 군의 사과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김 부장은 2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서울은 이번에 저들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조선반도의 정세를 또 한 번 중태에 빠뜨리려는 흉악한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최근 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그 누구의 은밀하고 의도적인 지뢰 매설에 의한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결론을 내리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우리 군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부장은 북한이 군사분계선(MDL)을 국경선으로 삼기 위해 추진하는 지뢰 매설 등 ‘국경선 요새화’ 작업에 대해 “한국과 마주 설 일이 없게, 들짐승마저도 드나들 수 없게 영영 문을 닫아매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과 엮이거나 상종할 수 있는 사소한 공간이나 여지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남북 관계 단절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도발’ 주장을 반박하며 “저들이 급할 때 남에게 책임을 들씌우는 행위”가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북한 무인기 관련 우리 측 발표도 거론하며 한국이 오히려 도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장은 이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 나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아래 것들은 조사 결과 발표와 공식 입장문 발표를 하면서 남에게 생트집을 잡는데 여념이 없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기념식에서 군사적 긴장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광대극의 절정 장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0일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비판하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장이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담화를 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선 담화에서는 해당 사건을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며 북한 책임론을 부인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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