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의동 "안철수, 서울시장? 경기 지역구인데 '과한' 상상... 한동훈 저격 자제해야"

2026.08.14 오전 07:43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8월 14일 (금)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국회 국토위원장)

- 박근혜·유승민 만남 바람직… 함께하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대단
- 자꾸 누군가를 밀어내려는 정당 문화, 이제는 고쳐야
- 안철수, 한동훈 저격 등 분열 발언 자제하고 하나 되는 데 노력해야
- 장동혁 쇄신안, 당원들로만 의사 묻는 것이 바람직한지 잘 모르겠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강수영 : 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친유승민계로 널리 알려져 계시기 때문에 제가 여쭙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유승민 전 의원이 정말 광폭 행보를 보이고 계신데 다양한 해석이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 시기에 광폭 행보를 하시는 건지 어떻게 보세요?

● 유의동 : 글쎄요. 뭐 유승민 전 대표께서 정치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이상 현역 정치인으로서 정치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뭐 그것이 광폭이다, 아니다, 뭐 이렇게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뭐 자연스럽게 정치인으로서 행동을 하는 거고, 지금 저희 국민의힘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 있고, 지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실정 속에서도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반등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또 그 원인이 우리 보수 진영에 있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많이 갈라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정치 선배로서, 원로로서 그런 보수 통합을 하고 재건을 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목소리, 의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강수영 : 개인적으로 방송에서 최근에 패널로서 여러 번 출연하면서 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에 굉장히 움직임이 또 많다, 특히 영남 지역에서. 그래서 제가 이런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해 봤단 말이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집토끼를 결집시키고, 유승민 전 의원이 중도 외연 확장력이 있으니까, 두 분이 만나면, 두 분이 손을 잡으면 이거 엄청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이거를 국민의힘 패널분들 앞에서 얘기를 했더니 다들 굉장히 깜짝 놀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방송 끝나고 나서 막 당에 가서 여기저기 물어보셨나 봐요. "이런 얘기하는 사람이 있던데 이게 되겠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그 박근혜 전 대통령 성격을 모르냐, 안 된다" 막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의원님께서도 "만나야 된다" 이런 말씀하신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유의동 : 만나시는 거는 뭐 저는 바람직한 내용 같아요. 두 분 간의 개인적인 사정은 차치하고라도 우리 보수 정치 문화에서 조금 덜어내야, 고쳤으면 하는, 개선됐으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최근 문화 중에 정당이라는 게 한 분이라도 더 모셔오려고 이렇게 노력을 하는 게 정당의 속성이잖아요. 왜냐하면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한 분이라도 더 모셔야 하니까요.

◇ 강수영 : 플러스 정치를 해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 유의동 : 그렇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저희가 이렇게 서로를 백안시하고 이렇게 밀어내는 쪽의 문화가 당연한 것처럼 이렇게 인식되고 있는 것, 이런 부분은 우리가 지금 저희 당 입장에서는 당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저희한테 원하는 것은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 꼭 이기는 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하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실정 폭주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그 대안 세력으로 국민의힘이 거듭나고 강력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을 갖고 계신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들의 주요한 원인 중에 하나가 자꾸 누군가를 밀어내려고 하고 긍정적으로 힘을 합치기보다는 누군가의 잘못을 들춰내서 그것을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것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굉장히 많으셔서 이 부분은 고쳐야 되고, 그런 큰 틀의 차원에서 본다면 보수 정치의 큰 어른이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또 큰 정치인 중에 한 명이었던 유승민 전 대표가 함께 만나는 모습은... 뭐 제가 상상만으로도 굉장히...

◇ 강수영 :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배신자론, 이게 아주 오래된 얘기잖아요. 그런데 또 국민의힘의 신흥 배신자로 계속 찍혀 있는 분이 한동훈 전 대표입니다. 한동훈 의원 복당론에 대해서 최근에 안철수 의원이 "복당 운동권 몰아내야 된다, 공천 주면 안 된다" 막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유의동 : 글쎄요, 뭐 제가 안 의원님의 속마음이나 다른 정치적인 이유까지 추측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분열됐던 당의 지지 그룹들을 하나로 모아야 그것이 총선 승리의 디딤돌이 될 테고, 그로 인해서 총선 승리를 이뤄내야 지금 현재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그런 바를 저희 소명을 다하는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그런 발언이나 표현은 자제해 주시는 게 좋지 않겠나... 왜냐하면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움직임 속에서 안철수 의원도 저희 당과 함께하게 된 거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하나 되는 데, 조금 더 차이점을 찾기보다는 하나 되는 데 노력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강수영 : 결국에는 내년에 한 4월에 빠르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가능성이 있고 안철수 의원이 거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장동혁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면 연임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고, 둘이 지금 손을 잡아가지고 올림픽 공원에 같이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는데요.

● 유의동 : 글쎄요. 뭐 제가 거기까지 상상은 안 해봤습니다만, 그래도 지금 안철수 의원님은 경기도 지역구의 의원이신데 서울시장으로는 조금 과한 상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 강수영 : 그리고 당내 문제를 간단히 여쭤봐야 되는데, 장동혁 대표가 8월 말이면 임기 1년이 지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당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는데, 한마디로 제가 보기에 당원들의 의사를 대폭 많이 넣어서 뭐 공천도 당원들이 다 결정하고, 뭐 당협위원장도 다 당원들 의사에 따라서 결정하고, "안 싸우는 사람 다 그냥 정치 못하게 만들겠다, 80%가 안 싸운다" 뭐 이런 이유로 봤을 때는 약간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절의 방향과 비슷하게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 개편 방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유의동 : 글쎄요. 뭐 대표께서 갖고 있는 생각도 일견 타당한 부분이 있죠. 당의 구성원들이 당의 진로나 방향을 결정하는 것, 그리고 그분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묻는 것, 이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니까 뭐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또 동시에 저희가 고려해야 될 것은 지금 저희가 양당 체제잖아요. 대통령제와 소선거구제를 채택한 국가에서는 기본적으로 양당 시스템에 의해서 운영이 되니까 그렇게 되면 사실은 양당제라고 하는 것은 그 캐치올 파티라고 해서 모든 현안에 대해서 거의 비슷한 수준의 관심을 갖고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는 다양하거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게 다당제에서 소수 당원들을 중심으로 이끌고 가는 다당제에서는 뭐 그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캐치올 파티에서 모든 국민들의 절반의 민심을 얻어야 되는 저희 현실 속에서는 뭐 정당의 당원 구성원들로만 의사를 묻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강수영 : 네, 시간이 후딱 가버렸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의동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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