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전체 권리당원의 70% 이상이 집중된 호남과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지도부 마지막 회의에선 모처럼 '단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당대회를 코앞에 두고 당권 주자들은 막판 현장 행보에 나섰습니다.
호남과 서울·경기에 권리당원의 10명 중 7명이 몰려 있는 만큼, 김민석·정청래 후보는 수도권 바닥 민심을 다지며 자신이 이재명 정부와 가장 호흡이 맞는 당 대표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BBS 라디오) : 호흡이 잘 맞는 당대표로 입증된 건 정청래 하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되고 나서 당대표는 저 혼자였으니까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CBS 라디오) : 제가 같이 일할 수 있는 것도 김대중, 이재명에게서 공통되는 민생, 실용, 합리, 그리고 통합, 이것이 맞기 때문에 저도 같이하는 것이죠.]
송영길 후보는 호남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는데, 거칠었던 후보 간 설전에선 한발 물러서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송 후보는 전날 정 후보를 향해 '붕어 IQ'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같은 당 동지에게 쓸 말은 아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계파 간 충돌이 이어졌던 현 지도부도 마지막 회의에선 모처럼 한목소리로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생각이 다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름은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규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이 민주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단결하고 통합해야 합니다. 당원과 지지자를 편 가르고 따돌리고 쳐내거나 심지어 배제하고 제거하는 행위는 결코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당 선관위가 대리투표 의혹을 받는 정청래 후보 지지모임 단장에 대해 제명 제소를 의결하자, 정 후보는 소명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불공정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호남과 수도권의 당심, 여기에 국민여론조사까지 더해지면서 당권 경쟁은 이제 최종 승부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반 득표로 승부가 바로 결정될지, 아니면 선호투표 적용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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