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에 증시, '공소 취소' 논란까지 여권의 잇단 악재에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제1야당 국민의힘은 영 '반사 이익'을 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강경 노선을 고집하는 가운데, 계속되는 분열과 내홍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에도 올림픽공원을 찾은 장동혁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 목걸이를 걸고 대형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그제) : 2026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의 제2의 건국절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독재 연장 개헌'을 추진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고, 한 표를 도둑 맞았다, '부정선거' 주장도 여전했습니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 개표!
다만 이전과 다른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른바 '올공 데이'를 찾은 20명가량 현직 의원 중엔 '친장'을 넘어 구주류, 옛 친윤계 의원들도 포착됐습니다.
여기에 50곳 정도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각자 지역구민과 함께 참석하며 현장은 더욱 북적였습니다.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에 이어 전국 조직을 정비하는 조강특위까지 다시 가동하며 본격 당 장악에 나선 장 대표를 멀리만 하긴 어려운 현실을 보여줬단 해석이 나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지난 13일) : 당원들로부터 선출되는 절차로 최고위원 회의에서 결정하게 되면, 모든 자리가 '사고당협화' 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다만 이런 강경 행보가 일반 국민에게는 아직 별다른 매력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세제 개편에 '공소 취소' 논란까지 여당 악재 이슈가 잇따르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뒤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여전히 25% 내외, 박스권에 갇혀있습니다.
여기에 장 대표 거취 문제부터 당협위원장 당원 선출 검토 등 당 지지율 악재가 될 내부 갈등의 뇌관은 적잖이 쌓여있는 상황입니다.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강성 당원 구애와 이들을 위한 강경 행보가 일반 국민의 지지로 이어지긴 쉽지 않다는 것이 지지율로 증명되고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국민 정당' 논란을 비롯한 내홍은 당분간 불가피할 거로 보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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