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왕이 부장에 "한반도 문제 긴밀 소통" 당부

2026.08.20 오후 11:28
이 대통령, 왕이 중국 외교부장 청와대서 접견
중국 선전 APEC 성공 기원…"양국 더 돈독해지길"
조현·위성락과 "한반도 문제 긴밀히 소통" 당부
위성락, 왕이 회동서 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소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우리 고위 외교당국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당부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왕 부장과 따로 회동했는데, 한반도 평화공존 청사진을 담은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소개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외교정책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왕이 외교부장과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약 5년 만에 공식 방한한 왕 부장 접견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우선,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란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주 APEC을 계기로 열린 양국 첫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1월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으로 이 같은 흐름이 만들어졌단 겁니다.

왕 부장 역시 시진핑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한 뒤, 양국 정상의 만남에서 도출된 공동 인식을 토대로 한중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월 선전에서 열리는 APEC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이를 통해 세 번째로 시 주석을 마주하는 만큼, 한중관계가 더 돈독해지길 희망했습니다.

또, 시 주석에 대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위성락 실장은 왕 부장과 별도 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 구상도 소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설 것입니다.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합시다.]

위 실장은 이어 '중단'에서 시작되는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비핵화 접근을 설명한 뒤, 중국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고, 왕 부장도 호응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중단됐던 고위급 외교안보 라인 간 대화 재개를 환영했고, 왕 부장은 위 실장에 중국 초청 의사도 밝혔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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