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연합훈련 축소에도 탄도미사일 대거 발사...이유는?

2026.08.21 오전 06:56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무더기로 발사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했는데도 무력도발을 감행했는데, 그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무더기로 발사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틀 동안의 한국 방문을 마무리하자마자 무력 도발에 나선 겁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8일 만이고 올해 들어 12번째입니다.

일차적으로는 한미연합훈련이 아직 진행 중인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한미훈련은 이미 일주일이나 축소되고 북한이 민감해 하는 공격 훈련 위주의 야외 기동훈련도 사실상 취소된 상황.

하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담화문을 통해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며 이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방어 훈련이든 방역 작전이든 연합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자체를 문제시 하는 거예요. 저 침략적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게에 북한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이기 때문에.]

특히 북미 두 나라 지도자들 사이의 훌륭한 관계와는 무관하게 북한의 안전을 위한 주권적 행사들은 필수라고 언급한 내용을 실행에 옮겼다는 해석입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북한에 대화 제의를 이어가는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 : 나중에 만날 때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은 아예 쓰지도 말아달라는 그런 차원에서 발사를 하지 않았나라고 보는데요. 이것은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때도 똑같이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사실상 대화 거부를 담은 담화문에 이어 무더기 미사일 발사까지 감행하면서, 북미 대화 동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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