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임명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지만,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표결에 불참하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비당권파 의원 4명에 대한 무더기 중징계에 이어 당협위원장 재선출 문제까지 겹치면서 당내 갈등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하는 안건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는데, 관련 갈등이 계속 노출되고 있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강원도 강릉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요.
앞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대표가 각각 청년·노동 몫으로 지명한 전용기·권미경 최고위원 지명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의결을 최고위를 거쳐 당무위 인준에 올릴 수 있게 됐다는 보고를 드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는데요.
다만, 앞서 인선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던 친청계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비공개 의결 과정에서 회의장을 나가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인선을 둘러싼 내부 이견과 갈등이 새 지도부 출범부터 그대로 노출된 모습인데요.
김 대표는 다음 전당대회부터는 청년과 여성이 선출직 최고위원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민희 의원님이 말씀 주신 다음 전당대회에서의 청년·여성과 같은 5인 선출에 들어가는 당헌·당규 개정은 사무처에서 주관해서 적절한 논의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 핵심 인사들은 YTN과의 통화에서 이 같은 잡음에 대해 신임 지도부가 출범하고 이견이 나온 지금 상황을 계파 갈등으로까지 확대해석할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당내에서 신경전은 여전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김민석 지도부는 오늘 추가 정무직 당직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정무조정실장에는 강위원 전 전남 경제부지사,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김원이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윤리감찰단장에는 김기표 의원, 총선준비종합상황실장에는 윤종군 의원이 임명되는 등 새 지도부의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비당권파 의원들이 무더기 중징계를 받으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어제 조경태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 진종오 의원 2년, 권영진 의원 1년 6개월, 그리고 서범수 의원에게는 10개월의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이대로 징계 수위가 확정되면 조경태 의원이나 진종오 의원 등은 오는 2028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가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정치 생명이 걸린 일인 만큼 징계 당사자들은 정치 보복성 징계다, 윤리위가 장동혁 대표의 사냥개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부 징계 당사자들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 검토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진종오 / 국민의힘 의원 : 윤리위는 왜 사실 관계를 철저히 확인하지 않은 채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서 저는 윤리위에 답을 듣고 싶습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늘 아침 윤상현, 김태호 의원은 SNS를 통해 상식적인 선에서 이번 중징계를 재고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리위 징계에 더해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문제를 두고도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는 전국 당협위원장을 모두 새로 다시 뽑는 문제를 두고, 의원 대부분이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조희대 대법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을 당장 추진하기보다는 우선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데 무게를 두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 카드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어서, 앞으로 여론과 당내 논의에 따라 추진 여부를 다시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 대표는 오늘(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아닌 사법부가 흥분할 일인데 그렇지 않아서 문제라며, 법관들이 조 대법원장의 잘못된 행태를 어떻게 할지 빨리 지혜를 모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이런 움직임에 김민석 대표가 '대법원장 찍어내기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법관들 줄세우기 하느냐, '이재명 대통령 방탄'을 위한 노골적인 사법 장악 시도라는 반발도 나왔는데요.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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