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찰을 공개 칠책하면서 경찰개혁기구 마련을 주문했는데요.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경찰 개혁기구에 대한 고민을 해 달라고 총리실에 주문을 했습니다. 10월이면 이제 거의 모든 사건을 경찰이 책임지게 되는데 이 대통령도 그 점을 염두에 둔 게 아닐까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10월에는 공소청과 중수청이 완전히 분리되는 거죠.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거고 경찰이 사실상 수사의 종결권을 갖는 거니까 경찰에게 막강한 권력이 부여되는 겁니다, 사실상. 그러니까 경찰의 수사종결권이라는 건 검찰이 보완수사권을 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보완수사권이 완전히 폐지된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이 직접 수사를 못 하는 건 물론이고 보완수사도 못하면서 이제 보완수사요구권은 남기는 남는데 보완수사요구권이라는 것도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7대 범죄에 대해서만 있는 거예요. 이 사건 중수청이 수사하는 거라서 이런 상황이라면 경찰이 있더라도 장윤기 사건도 그렇고 장미란 씨 허위신고도 그렇고 경찰의 허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어요. 이건 사실 보완신고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데 보완수사조차 없어지면 어떻게 되겠느냐라는 합리적 의심, 우려 충분히 할 수 있는 거죠. 경찰이 또 물리적 폭력도 갖고 있어요. 물리적 폭력이라는 게 일반적인 폭력이 아니라 물리력을 갖고 있는 병력이 있잖아요, 경찰은. 13만 병력이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경찰이 초거대권력이 됐다. 그 부분을 지적한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래서 경찰개혁기구에 대해서 고민해달라 이런 주문을 했는데. 여야도 가리지 않고 연일 제주 실종 사건을 두고 경찰을 질타하고 있는데 그런데 조금 결이 다른 것이 민주당은 경찰 내부시스템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 같고요. 국민의힘은 수사권 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종혁]
이재명 대통령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떠오른 생각은 병 주고 약 준다는 얘기 있잖아요. 이게 무슨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방화범이 소방관한테 불 빨리 안 끈다고 소리 치는 거랑 뭐가 다르느냐, 이런 표현까지 쓰던데요. 지금 경찰을 완전히 비대한 권력, 괴물로 만들어놓을 수 있는 시스템을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한 거 아닙니까? 그래놓고 이게 너무 비대해지니까 그걸 또 견제하기 위한 것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무슨 기구를 만들어서 그걸 다시 견제하겠다. 옥상옥, 옥상옥. 그러면 검찰에 대해서는 검찰을 악마화해서 경찰한테 다 넘겨라. 그런데 경찰이 저렇게 계속 사고를 치면 이제는 민주파출소한테 맡길 겁니까, 군한테 맡길 겁니까? 앞뒤가 맞는 말을 해야지.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무책임한 집권당의 태도다. 그리고 저걸 사고가 계속 터지니까 뒷감당이 잘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 책임을 이제는 경찰한테 또 넘겨요. 너네가 알아서 쇄신안을 내놔라. 한병도 원내대표 그러잖아요. 경찰, 스스로 근본적 쇄신책을 만들어내라. 본인들이 저렇게 만들어놓은 다음에. 굉장히 무책임한 정부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잠깐 최 교수님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이번 사건 정식으로 검찰에 실종 신고 단계에서 허위 종결된 사안이잖아요. 그래서 검찰 보완수사권이 있어도 막지 못했다는 그런 주장이 계속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종혁]
그건 예를 들어 볼게요. 지금 문제가 되는 게 경찰이 이번 경우에도 담당 형사가 자체 종결을 해버린 거잖아요. 그래서 이 대안으로 이걸 보고해서 보고체계에서 문제를 삼을 수 있도록. 만약에 이거 왜 종결시키는 거야라는 걸 따져 물을 수 있도록 하자는 거 아닙니까? 경찰과 검찰의 관계도 마찬가지예요. 수사보완권도 지금 이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거지만 경찰이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검찰이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야라고 지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거나 아니면 담당 형사가 그냥 스스로 종결해버리지 못하도록 하는 거나 다 똑같은 거잖아요, 구조가. 그러니까 이건 보완수사권과 관계가 없는 거잖아요라고 이야기하는 건 형식적으로는 맞죠.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이 문제가 왜 생겼느냐. 이건 밸런스가 안 되는 거잖아요. 견제와 균형이 안 되는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이 형사사건이나 제주도 실종사건이나 지금 수사보완권이나 견제받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어놨다는 것에서 똑같은 거죠.
[앵커]
견제장치가 있어도 이런데 견제장치가 없으면 더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보시는 것 같군요. 어떻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대로 실제로 이번 사건을 통해서 보완수사권 폐지 재논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최창렬]
그런데 이 사건이 아무래도 보완수사권을 아주 제외적이고 예외적으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걸 푸는 게 맞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가 있어 왔잖아요. 거의 명분과 빌미를 준 거예요. 이건 사실 경찰 내부의 문제이긴 해요. 보세요. 경찰 수사팀장이 실종신고 3번 받고 경찰서장에게까지 보고를 안 했잖아요. 그런데 이걸 검찰이 알기가 어렵죠. 경찰 내부의 문제니까. 그러니까 우선 이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 문제를 떠나서 보완수사권 폐지는 됐습니다마는 경찰이 문제가 계속 있어 왔던 거예요. 지금 이 문제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도 그런 말씀을 했는데 경찰이 워낙 인원이 많잖아요. 제가 아까 13만 명, 일반 병력까지 말씀드린 겁니다마는. 워낙 인원이 많다 보니까 정말로 문제가 많이 생겨요. 검찰은 과거 2000명이었으니까 비교 자체가 안 되는 거죠. 경찰과 검찰의 일도 다른 거예요, 역할도 다르고 이런데 경찰이 이번에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거 아니에요.
[앵커]
검찰 조직은 3500명.
[최창렬]
전체적으로, 검사가 2000명 되고 그런 건데. 기본적으로 실종신고를 받고도 서장이 몰랐다. 서장이 휴가 중이라 보고를 안 했다는 거 아니에요. 경찰이 완전히 썩은 거예요, 이 자체는. 그런데 이런 데다가 보완수사권. 이건 사실 보완수사권하고 직접 관련은 전혀 없죠. 현재 보완수사권 아직 존재하고 있단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어요. 이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그렇고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폐지에 대해서 비판적인 생각을 견지하는 사람들이 볼 때는 아까도 말씀하셨다시피 보완수사권이 있는데도 이 모양 이 꼴인데 이 견제가 없어지면 우리가 예상 못하는 게 너무 많이 생기는 거 아니냐. 견제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죠.
[앵커]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해서 보완수사권이 일부는 좀 남는 것이 아니냐 그런 기대도 있었는데 어쨌든 그게 없는 상태로 일단 개정은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검찰하고 경찰의 수장이 없죠. 이런 공백 장기화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검찰총장은 1년이 넘었고요. 경찰청장은 1년 8개월째 지금 대행체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청장은 역대 최대라고 하는데 임시 수장의 조직 장악력의
[김종혁]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13만 경찰을 총괄지휘하는 경찰청장이 1년 8개월째 없습니다. 물론 그 이유는 전임 경찰청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돼서 재판을 받게 되고 문제가 되고 이분들이 날아가고 이런 거 아니에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1년 8개월을 비워놓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런데 왜 그렇겠습니까? 코드인사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고르고 고르려고 하는데 지금 경찰 내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하니까 질질 끌다가 지금 이꼴 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지적이 나오니까 당장 청와대에서도 인사가 늦어져서 송구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소 잃고 나서 외양간 고치는 겁니까? 뭘 어쩌자는 건지.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걸핏하면 장관들 깨시잖아요, 뭘 잘못한다, 뭘 잘못한다. 깨시고 계신데. 경찰청장이나 빨리 임명을 하시면서 그걸 지적을 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
[앵커]
지금 정성호 장관까지 사표가 수리되는 바람에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지금 다 없는 상황이거든요.
[최창렬]
이건 정부가 비판받을 충분한 이유가 저는 된다고 봐요. 가장 중요한 수사기관, 권력기관들이 사법기관들인데 법무부 장관까지 그렇게 공석이 되면 경찰, 검찰, 법무부. 어떻게 보면 초유까지 제가 다 조사 안 해 봐서 모르겠는데 이건 어떻게든 직위를 빨리 보충해야 되는 거죠, 충원해야 하는데.
[앵커]
기각하고 같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최창렬]
하겠죠. 안 할 수 없는 건데 너무 오랫동안 지금 공석이 있기 때문에 야당으로서 그런 비판할 수 있죠. 야당, 여당을 떠나서 일단 이건 비판받을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로 오늘 해 보겠습니다. 이 대통령이 오늘 저녁에 민주당 지도부하고 만찬을 하고 당정청은 하나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 포함해서 민주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을 했는데 오늘 그림입니다. 김민석 대표하고 한병도 원내대표를 양쪽에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모두발언도 오늘 들어봤는데 실질적으로 오늘 만찬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이런 얘기는 아직 안 나왔어요.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까요.
[김종혁]
어쨌든 우리 당정청이 하나가 돼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겠죠. 지금 보면 19일날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이 세 대표경선에 나섰던 분들과 함께 저녁을 했고 엿새 만에 다시 민주당 지도부를, 쉽게 얘기하면 친청계까지 포함해서 만났고. 그다음에 28일인가 사흘 뒤에는 또 민주당 의원 전체를 만나겠다. 오찬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만큼 대통령이 다급한 거예요. 보면 대통령 얼굴 표정이 제일 안 좋으시잖아요. 만찬장에서 보면 김민석 대표는 웃으면서 가는데 대통령 얼굴이 좀 굳어 있어요. 지지도 계속 떨어지고 있지 얼마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그러니까 지지도도 떨어지는데 내부에 분란까지 계속 불거지면 사실은 굉장히 어려워지죠. 힘들어지니까 일단 내 지지도 올리기 전에, 지지도를 올리기 위해서라도 당과 정 간의 갈등, 청간의 갈등 이런 부분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다독거리는 그런 조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서둘러서 연쇄적으로 식사 정치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앵커]
기념촬영 장면 보셨습니다마는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친청계 최고위원들 다 포함되어 있고요. 청와대에서도 강훈식 비서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까지 오늘 같이 한자리에 했고. 최 교수님 어떻게 보셨어요?
[최창렬]
지금 전당대회 끝난 지 며칠 안 됐잖아요. 27일날 끝났으니까. 그런데 그 이후에 전당대회 끝나고 지도부가 구성됐는데 최민희 의원의 발언도 반발이 있었고, 지명직 최고위원 관련된 것. 또 정청래 전 대표가 전당대회 패배 이후에 한 이야기가 있어요. 사리가 나와서 혼났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앵커]
오늘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잠깐 한번 볼까요. 민주당은 당정청이 하나다. 그리고 대통령은 민주당이 피워낸 꽃이다. 그러니까 하나라는 뜻이죠. 다른 점을 찾기 시작하면 원수의 길을 갈 것이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우애 있는 형제라는 말을...
[최창렬]
저게 우리나라 권력구조가 대단히 독특해요. 당정 협조라는 체제가 있다고요. 미국 정치에서 당정 협조 이런 거 별로 없어요. 당과 백악관이 같이 간다 이런 거 없다고요. 대통령제에서의 우리나라의 정당의 모습은 사실 약간 기이해요. 이게 내각제가 정당의 비율이 대단히 강해요. 기속력도 강하고 그런데 우리나라도 대통령제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내각적 요소가 많죠, 우리나라에. 국회의원이 장관하는 대통령제는 별로 없어요. 내각제가 하는 거죠. 내각과 의회가 융합되는 게 내각제니까. 아무튼 그런데 현재 한국의 권력구조가 그런 상황인데. 또 집권당은 정당으로서 국회 일각이에요. 국회와 행정부와 사법부가 서로 체크 앤 밸런스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견제와 균형을 하는 체제가 대통령제거든요. 내각제하고 완전히 다른 거거든요. 내각제는 내각과 의회가 융합되는 것이고. 대통령제라는 건 의회와 행정부, 내각이 기본적으로 벽을 쌓는 거예요. 견제, 균형하라는 얘기예요. 한 부처가 권력 독점하지 말라는 얘기인데 그렇다고 당정 협조가 안 되면 안 돼요. 이걸 어떻게 잘 조정하느냐가 정치력이거든요. 그렇다고 마냥 무조건 긴장과 견제로 간다? 이건 말이 안 돼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집권당의 후보로서 당선된 거 아니겠어요? 이른바 정당의 책임정치인데. 정당이 견제와 균형을 유지한다고 해서 계속 국정 협조에서 입법 공조가 안 된다면 할 수 없는 거거든요. 이런 상태에서 대단히 제가 말이 끊겼는데 정청래 전 대표가 그런 얘기를 했다고 그랬잖아요. 이것도 이슈나 입법사항이 왔을 때 정책적인 문제가 있을 때 약간 예민해질 수 있다고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대통령이 여러 우려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연쇄적으로 만찬도 갖고 오찬도 갖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이제 9월 정기국회가 앞두고 있고 또 그래서 국정과제, 입법, 당청 협력 방안 이런 것들이 논의됐을 텐데. 이렇게 대통령도 당청은 하나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오늘 등장을 했습니다, 다시.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서 독설을 또 쏟아냈는데 관련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정말 오랜만에 다시 유튜브에 등장을 해서 이번에는 왕정, 오만한 권력자. 또 윤석열 정부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이렇게까지 오늘 얘기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종혁]
저보다 훨씬 더 세게 비판하시더라고요.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대통령이 상당히 무리를 하고 있다, 오만한 권력자라는 것은 야당으로서는 얼마든지 그렇게 얘기할 수 있죠. 왜냐하면 공소취소 특검을 만들어서 본인에게 제기된 5가지 공소를 다 특검에게 권한을 줘서 취소시키겠다고 대통령실과 여당에서 그렇게 밀어붙이고 있는 거나 그다음에 중임제 개헌을 국민이 원하면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얘기들이 대통령 주변에서 나오는 것. 이런 것들 모두가 다 대단히 오만하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유시민 작가가 그렇게 얘기하는 건 상당히 의외고 그다음에 과연 유시민 작가가 저런 말을 할 자격은 있으신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때 아주 나는 어영정치인을 자처하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싸고 도셨잖아요. 그때 보면 그때 일단 조국 사태가 터졌을 때 조국 씨를 얼마나 궤변을 앞세우면서 변론을 하셨습니까? 그리고 일본 불매운동이 벌어졌을 때 그리고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정책이 펼쳐졌을 때 최저임금 17%인가 갑작스럽게 올렸을 때 임대차 3법 만들어서 집주인뿐만 아니라 전세, 월세 분들이 피눈물 날 때 그리고 원전 없애겠다고 난리를 칠 때. 이런 수많은 말도 안 되는 정책 그리고 그런 것들을 밀어붙인 오만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하셨냐고요. 거기에 대해서 오히려 박수치면서 그걸 변호하느라 급급하셨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랬던 유시민 씨가 이제 와서 무슨... 저는 이재명 대통령 잘한다는 생각 전혀 하고 있지 않지만 거기에 대고 오만한 권력자라고 얘기하는 건 본인이 비호했던 오만한 권력에 대한 그런 반성은 어디 갔는지 그걸 먼저 묻고 싶고요. 좀 심해요.
[앵커]
시점도 상당히 교묘했던 게 오늘 지도부하고 만찬이 있었던 하루 전에 저런 발언을 해서 약간 재를 뿌린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최창렬]
뜸했는데 이건 새삼스러웠던 것도 아니에요. 재건축론, 어물전 이야기, 필패론도 얘기하고. 또 이전에 또다시 정청래 전 대표 이야기입니다마는 전당대회 기간 중에 그 얘기했잖아요. 권력은 짧다, 정권은 짧다. 그러니까 이런 얘기가 굳이 문재인 정권 오만하다 이런 얘기할 게재는 아닌 것 같고, 현재로써는. 기본적으로 유시민 작가가 비평가니까 평론가로써 얘기할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여권 내에서도 정부 비판할 수 있죠. 비평의 영역이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게 아주 가까운 예를 봐야 할 거 아니에요? 지금 당정청 관계를 아까 이야기하고 있고. 그리고 내일 만나는데 오늘 재를 뿌린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왕정 또는 귀족정으로 가는 거 아니냐라고 이랬단 말이에요. 그런데 왕정하고 귀족정하고 지금 너무 달라요. 어쨌든 54%인가요, 김민석 대표가 이긴 게.
[앵커]
54:46.
[최창렬]
50%를 넘었단 말이에요, 선호투표로 갔습니다마는. 그런데 아무튼 당원들이 선택한 거예요. 물론 당원들 중에서 대통령이 이른바 픽했다고 얘기하는 거. 픽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당원도 있었을 것이고 오히려 반대로 그렇게 해서 또 역으로 정청래 후보를 찍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건 제가 볼 때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당무 영향력 흔히 당무개입이라고 얘기하는 것. 당무개입을 우리가 명시적으로 단언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당무영향력을 우려할 수 있죠. 비평의 관점에서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걸 왕정, 귀족정이라고 얘기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권력자의 모습이라는 거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대통령의 권력이란 그 권력하고 다른 권력이에요, 이 권력은. 그러니까 완전히 만기칠람으로 좌지우지한다 그 의미로 들리거든요. 민주인 정당성보다 민주적 정당성으로 뽑힌 대통령이지만 과도하게 권한을 남용할 수 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어요, 이 문장 자체는. 그런 의도로 얘기했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당원이 선택한 대표인데 이걸 대통령 영향력 때문에 선택된 것처럼 그렇게 오해할 여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건 비판... 제가 비평가로서 비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마는 비평가의 비판치고 너무 논리가 비약된 측면이 있다는 거예요.
[앵커]
그래서 지금 현재 민주당 안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친명계에서 특히 격앙된 반응이 나왔는데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이 대통령을 흔들어서 내란세력의 집권을 돕겠다면 커밍아웃하시고 그 길로 가시라고 아주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고요. 한민수 최고위원은 약간 결이 달랐는데 비평가로서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 것이고 유 작가의 판단일 뿐이고 나는 거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전적으로라는 말이 빠져서. 약간은 온도차가 있는 그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종혁]
친청계이고 또 친명계가 완전히 갈려 있잖아요. 사실상 선거가 끝나면 이게 봉합될 것이다, 한동한 허니문 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이렇게 예상했었지만 보면 그 이후에 전개되는 사태를 보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서로에 대한 적개심이 크구나. 그리고 분열이 심각하구나라는 것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시민 씨가 계속 그럴 것 같아요. 계속 그럴 것 같고 정청래계도 여전히 계속 첫 번째 최고위원 지명하는 데도 투표 표결에도 참석하지 않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아마 상당히 이 갈등은 지금부터 오히려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제 시작이다.
[최창렬]
저는 이게 변수가 있다고 보는 게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에요. 이게 변수입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견고하면 친청계나 유시민 작가의 저 말이 명분을 얻을 수가 없어요. 제가 볼 때 이건 비난이에요. 비판이라기보다도. 제가 비평의 영역에서 비판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마는 이건 비판이라기보다는 권력투쟁에서 이기기 위한, 좀 심하게 말하면. 여권 내부의 균열을 가지고 와서, 그건 저의 생각이에요. 균열을 가지고 와서 지지율이 하락하면 뭔가 이 권력투쟁에서 우위에 선. 저는 그런 나름의 정략적인 발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 생각에는. 그렇게 순수하게 볼 수 없다는 얘기예요. 다시 말해서 지금 저 얘기는 이미 여권 내에서 권력투쟁이 시작됐다. 이미 그건 보였던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거기에 유시민 작가가 그냥 평범한 평론가가 아니라 영향력을 가진, 사실상 정치적인 평론가로서 자신의 진영. 진영 내 진영이죠. 진영의 우위를 견지하기 위해서 하는 발언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말씀하셨는데 유 작가가 오늘 이 대통령이 3자를 볼 수도 있다. 30%대로도 내려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서 민주당에서는 유 작가가 무당이냐, 이런 얘기도 오늘 나오고 그랬습니다.
[최창렬]
바라는 얘기 같잖아요. 그러니까 비평이라기보다 비난에 가깝다고 말씀을 제가 그래서 드린 겁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얘기라기보다도 오늘 한동훈 의원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한동훈 의원하고 장동혁 대표가 오늘 오후에 한 행사장에서 만났습니다. 올 초에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후 두 사람이 한 장소에서 만난 게 이번이 처음이었죠? 그래서 사진기자들도 아주 노리고 찍은 사진들이 있는데. 표정이 참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종혁]
뭐 그냥 두 사람 다 속마음은 밉겠죠, 서로가.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걸로 인상을 쓰고 만날 수는 없잖아요. 적절한 미소를 적절하게 보이고 있는 게 아닌가. 저게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는 표정은 아닐 것이다.
[앵커]
그러니까 국회에서도 여러 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장동혁 대표가 국회 본회의에 나오지 않았던 적이 여러 번 있었고.
[김종혁]
의총은 상관없죠.
[앵커]
올해 들어서 공식적으로 두 사람이 한 샷으로 찍힌 게 처음이라서 참 재미있는 장면이었고.
[최창렬]
적어도 장동혁 대표가 이따 질문이 나올지 모르겠는데 장동혁 대표가 지금 당을 강화하고 자기가 장악하기 위해서, 저는 장악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김종혁 전 최고는 지금 비장동혁계죠, 맞습니까?
[김종혁]
아시면서 묻습니까?
[최창렬]
여쭤보는 건데 비장동혁계를 저는 억압하기 위한... 제가 억압이라는 단어를 일부러 쓰는데 그래서 당협위원장도 교체하려고 있고 이러고 있는 거 아니에요. 징계정치는 이미 얘기 나왔던 것인데 저 상황에서 지금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만난 거예요. 이 장면이 대단히 어색한 건 당연하고 극과 극이 만났다. 정말 같은 야권인데 전혀 같은 야권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죠. 그런 측면에서 웃음도 참 어색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앵커]
오늘 일간지 행사장에서 만난 모습이었고 제가 아까 한동훈 의원이 주인공이라고 한 게 한동훈 의원이 오늘은 오세훈 시장하고도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까 그런 적이 많았었는데 오늘 국회에서 만났는데 국회에서 두 사람이, 한동훈 의원은 오늘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당이 사당화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 정권 폭주를 견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그랬고요. 오세훈 시장은 당협위원장 재선출 추진에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혀서 장동혁 대표 압박 흐름에 두 사람이 같이 동조하는 분위기, 이런 것들이 연출됐어요. 오늘 그 장면은 어떻게 보셨나요?
[김종혁]
이게 무슨 의도가 있어서 한 건 아니잖아요. 예를 들면 세미나는 김기현 의원이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것이어서 저 자리에는 원래 유승민 그리고 이준석 대표까지 오느냐 안 오느냐, 4명이 다 만나는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이 상당히 언론의 관심이었어요. 그런데 두 분은 여러 가지 개인 일로 해서 못 나온다고 해서 오세훈 그리고 한동훈 두 분만 만났는데. 어떻게 보면 이 두 분은 온건보수진영에서는 저 두 사람이 앞으로 보수를 끌어가야 한다는 주장들을 많이 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지난번 6.3 지방선거에서 한동훈과 오세훈이 생환해 옴으로써 국민의힘 지지도가 쫙 올랐었어요, 한동안. 그러다가 다시 장동혁 대표가 돌아오면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던 건데. 저는 저런 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서로 합리적이고 온건한 그리고 개혁적인 보수 재건을 원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져야지. 그래야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이후로 징계위가 계속 열렸고 그리고 오세훈 시장은 사법리스크가 또 한번 불거져서 장동혁 대표와 다시 한번 당권파가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됐었는데.
[최창렬]
저의 바람인데 지금 비장동혁 세력의 접점이라는 게 있는 거 아니에요? 반드시 있어요. 한동훈 의원과 오세훈 시장과 접점이 있죠. 그런데 저 장면은 제가 볼 때 아직은 반장동혁의 연대가 구심점이 약해요, 구심점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까 중진들의 목소리라든지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징계정치다, 장외정치다 이런 것들을 비판하면서도 당내에서 비판이 나오는 거 아니에요. 중진들이나 대안과미래, 소장개혁파. 그런데 이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만한 그릇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를 막아내기 위해서, 퇴출시키기 위해서... 이미 일주일 됐어요. 쇄신안을 발표한다는 거 아닙니까? 저는 우리 한국 정치의 블랙코미디라고 봐요. 장동혁 대표가 무슨 쇄신을 합니까? 본인이 물러나는 게 쇄신의 첫발이에요. 세상에 지방선거에서 이렇게 참패를 했는데 참패를 한 대표가, 아까 제가 정당의 책임정치 말씀드렸는데 정당의 대표가 그렇게 완벽하게 졌는데 안 나간다? 그런 정당은 책임정당에서 제외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세훈, 한동훈 의원 이런 분이 만나서 그 구심을 형성해야 돼요. 당장은 연대가 가능하잖아요. 나중에 생각이야 향후에는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게 어떤 표출이 안 되는 게 그게 대단히 안타깝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계속 더욱더 강화하는 거예요. 근거 없는 자신감에 입각해서 당협위원장 교체한다, 내 뜻대로 간다, 쇄신안을 발표한다. 블랙코미디가 되든 말든 이런 상황 아닙니까? 대단히 안타깝고 블랙코미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내일이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한다고 그래서요. 거기서는 과연 어떤 메시지가 나올까.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당원중심정당, 계속 강조했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는 또 징계위 관련해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한번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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