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8월 27일 (목)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이준석, 지선에서 삐끗...경기도서 추미애와 붙었다면 화제 됐을 것
- 45% 안팎 보수층은 건재...언론·지식인·단체 등 보수 세력이 몰락
- 보수 세력, 윤석열 팬클럽 역할 하다 부정선거 음모론과 연동돼
- 장동혁·황교안은 세계에서도 별종 극우...국익과 주권도 팽개쳐
- 이진숙 징계 결의안 통과, 말을 꼬투리 삼아 징계 대상 삼으면 안 돼
- 국회의원 면책 특권은 왜 있나...표현의 자유·언론의 자유 지켜져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어제 이준석 대표가 사퇴 기자회견을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조갑제 : 저는 이준석 하면은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면이 있어요.
◇ 장성철 : 어떤 부분에서요?
● 조갑제 : 우선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낸 일등 공신 아닙니까? 대전략을 편 거예요. 세대포위론이라는 걸 했다가 2022년 여름에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쫓겨났죠. 난 쫓겨난 그 순간에 내가 기록을 남겼어요. 이걸로 윤석열 대통령 끝났다. 그 기록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지 기반을 와해시켜 버렸잖아요. 세상에 이런 정치인은 없습니다. 중도층 이탈하고 젊은 층 이탈하고 해 가지고 지지율이요, 50% 찍었다가 20%로 떨어지는 겁니다. 거기서 회복하지 못하고 4월 총선까지 간 거예요. 윤석열의 몰락은 이준석 징계에서 시작됐어요.
◇ 장성철 : 100% 동의해요, 저도.
● 조갑제 : 맞습니다. 그러다가 신당 만들어 가지고, 개혁신당 만들어 가지고 본인도 아주 기적적으로 당선되고, 그다음에 작년 대통령 선거에서 막판에 이렇게 꺼졌지만 약 10%의 그걸 얻었잖아요. 그때까지 참 잘 됐어요.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 전략이 잘못된 것 같아요. 어떤 부분에... 저는 이준석 대표가 등판을 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왔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큰 무대 아닙니까? 큰 무대에서는 가수는 마이크를 잡아야 돼요. 노래 안 부르면 안 됩니다. 그 노래 아직 준비가 안 됐다 하더라도 불렀어야지.
◇ 장성철 : 그래도 이렇게 지역구 어렵게 당선됐는데 그 지역구...
● 조갑제 : 그것보다는 선거가 더 중요하죠. 그렇게 해야 예컨대 추미애 후보하고 토론을 한다든지 하면 전국적으로 화제가 안 됐을까요?
◇ 장성철 : 그 점이 아쉽다는 거세요?
● 조갑제 : 거기서부터 이게 이 뉴스 메이커로서의 역할이 거의 사라져 버렸어요. 이번 선거 기간에 그래도 이준석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과 가장 열심히 싸운 사람이에요. 지금도 그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점에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데 이번에 보니까 그 선거 후유증으로 그렇게 됐는데, 저는 아직도 그 나이도 있고 그 서 있는 노선이 아주 올바른 노선이기 때문에 회복할 거라고 봅니다.
◇ 장성철 : 계기가 있을까요? 당은 개혁신당은 이준석 당이었잖아요.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당이었는데 이준석 대표가 빠졌단 말이에요. 다른 누군가가 대표를 하고 지도부 구성한다고 해 가지고 개혁신당을 원래 지지했던 분들이 지지를 할까, 그리고 국민적 관심을 이끌 수 있을까 그런 우려와 걱정이 있습니다.
● 조갑제 : 뭐 그런 거 있죠. 그러나 저는 언론이 개혁신당에 대해서는 따뜻한 눈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천하람, 이주영, 이준석 세 사람이 기록 갖고 있는 거 아세요?
◇ 장성철 : 어떤 기록이요?
● 조갑제 : 세 사람이 전과가 없습니다.
◇ 장성철 : 아, 네.
● 조갑제 : 전과 없는 유일한 당입니다.
◇ 장성철 : 그 어제 장동혁 대표가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진정한 보수의 맏형이 되겠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장동혁 체제 하에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이렇게 손잡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조갑제 : 보수의 적이 무슨... 지금 보수의 정통성 싸움을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지금 보수가 어떤 형편이냐 하면은 보수층은 건재합니다. 항상 45% 내외예요. 이번 선거에서도 증명이 됐습니다. 그러나 보수 세력이 거의 몰락했습니다. 제가 보수 세력이라고 하는 것은 첫째 보수 언론, 그다음에 보수 지식인, 보수 단체를 말합니다. 이들은 윤석열의 그 팬클럽 역할을 하는 바람에, 그다음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받아들이는 바람에 연동돼 가지고 지금 보수당으로서의 국민의힘은 보수당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지금 장동혁 대표에 의해서 끌려가는데 지금 하는 행태를 보면요, 정당이 아니고 극우 단체 돼버렸어요. 극우 단체잖아요. 지금 하는 행동이 장동혁 따라가다가 극우 단체 됐잖아요. 올림픽 공원에 가가지고 부정선거 음모와 부정선거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는 순간부터 이건 정당이 아닙니다.
◇ 장성철 : 근데 거기에 참석하는 의원들은 뭐 한 10명 내외,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 조갑제 : 대표가 대표성을 갖고 있잖아요.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징계나 이건 정당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정당은 좌우를 떠나서 있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극우는 또 보수의 일부가 아니고 보수의 적이거든요. 그거와 극좌는 굉장히 친밀합니다. 거의 공통점이에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헌법 부정하고, 사실 부정하고, 뭐 이렇게 상식 부정하는 점에서도 똑같고. 또 여기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극우라고 할 때 이 대한민국의 장동혁, 윤석열, 황교안으로 대표되는 이 극우는 세계에서도 별종이에요. 그 극우는 공통점이 두 개가 있어요. 국익 우선입니다. 그리고 주권 우선.
◇ 장성철 : 네, 국익과 주권.
● 조갑제 : 그런데 여기는 국익도 팽개치고 주권은 트럼프 주권, 당원 주권.
◇ 장성철 : 그러니까요.
● 조갑제 : 다 트럼프 추종자잖아요, 거의 다.
◇ 장성철 : 그거밖에 없는 거야.
● 조갑제 : 우리가 교주처럼 모시는 이런... 그리고 맹목적인 인종주의적인 반중 선동하고 있고요. 그런데 지금 보수를 재건한다? 지금 보수의 정통성은 결국은 한동훈 노선이냐 윤석열 노선이냐 이거야, 현실적으로는.
◇ 장성철 : 대표님 결론은 국민의힘과 손잡을 생각하지 말아라, 손잡아서는 안 된다.
● 조갑제 : 그것은 지금 국민의힘이 이 극우파와 음모론파와 맨정신파는 같은 정당에 있을 수가 없어요. 갈라져야 됩니다.
◇ 장성철 : 대표님, 그 이진숙 의원 5·18과 관련된 세미나 토론회를 했다가 어제 제명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거든요. 이 부분은 또 저희가 어떻게 봐야 돼요?
● 조갑제 : 이게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정치라는 것은 말로 하는 거 아닙니까? 언론 자유를 충분히 누려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국회의원한테는 면책 특권도 있잖아요. 말을 가지고 징계 대상으로 삼는다면 이건 정치의 끝 아닙니까?
◇ 장성철 : 근데 그 토론회에 참석했던 분들이 5·18과 관련돼서 대단히 이상한 얘기, 기괴한 얘기...
● 조갑제 :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요. 5·18 성역화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불편했을지 모르지만은 거기 발표했던 이영훈 교수라든지 그 김용삼 기자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다 정상적이고 팩트를 조작한다든지 하는 사람은 아니예요. 해석, 해석에서는 다를 수가 있어요. 분명히 그것도 허용하지 못합니까? 이건 저는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에 해당되니까... 지금 이상한 현상이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정치적인 용어는 굉장히 험하게 됐어요, 쌍방이 다. 그렇죠? 아주 살벌하게 되고 저질화되고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말을 꼬투리로 잡아가지고 징계 대상으로 삼고 있어요. 이런 모순이 어디 있습니까? 말은 험하게 하면서 또 상대방의 말은 꼬투리 잡아가지고 그걸 징계 대상으로 삼고, 이번에 뭐 제명까지 하자고 하는데 이거...
◇ 장성철 : 그러면 징계나 제명은 부적절하고 잘못됐는데 그런 세미나를 통해서 그러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그런 얘기를 주장하는 분들에게 장을 열어준 것도 그렇게 잘못된 거...
● 조갑제 : 거기서 주장한 게 광주의 어떤... 거기서 문제가 되려면 이런 거예요. 거기서 주장한 게 사실과 완전히 상반되는 주장을 했다 하면 문제가 돼요. 팩트가 아니고 허위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게 아니고 어떻게 해석할 거냐, 어떻게 볼 거냐 하는 이 어떤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속한 문제 아닙니까? 대부분이. 더군다나 국회의원이 그걸 주최하지 못한다... 다만 이걸 가지고 서로 오버액션은 안 했으면 좋겠고 뭐 한 그 정도지, 저는 이건 제명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