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대홍수 네팔에 신속대응팀 급파

2026.08.28 오후 01:00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의 대응 상황과 정치권 소식까지 두 분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치훈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그리고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네팔 현지에는 우리 현장 대응팀이 도착을 해서 수색 구조작업을 벌이게 될 텐데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우리 국민을 찾는 데 힘을 모으게 되겠죠?

[송영훈]
일단 우리 정부가 신속대응팀을 파견한 것 자체는 필요한 일을 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신속대응팀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파견된 인원이 11명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11명 중에 소방은 5명입니다. 그리고 외교가 4명, 경찰이 2명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러면 그 다섯 분들만으로 지금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구조하는 데 실효적인 작업을 상당히 많이 하기는 어려워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근본적으로 국제구조대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소방청에 중앙119구조본부가 있고 그 아래에 국제구조대, 흔히 KDRT라고 부르는데 이 KDRT가 본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적으로 재난이 발생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았을 때 가서 우리 국민을 구조하고 또 현지의 구조도 도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 조직이거든요. 그래서 과거에도 보면 해외에 여러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필리핀, 대만 등등 곳곳에 파견된 적이 있고 특히 2015년에 네팔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우리 KDRT가 간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5명의 소방 인원이 신속대응팀에 포함이 되어서 선발대 성격으로 가 있는데 현지 상황이 정확하게 파악이 되면 지체없이 국제구조대를 보내서 우리 국민들의 무사 귀환을 도울 수 있도록 해야 된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도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대응이라는 없다, 이런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목소리도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언제나 말씀드리는 것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 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현지 대사관, 현재 이동 중인 신속 대응팀, 현지 우리 해당 기업까지 가용 인력, 자원을 총동원해주길 바랍니다. 특히 네팔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네팔 정부와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서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자원이 투입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의해 주길 바랍니다. 혹시 우리가 네팔 정부 측에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나 기타 어떤 지원 방안이 있는지 미리 검토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현재 연락이 두절된 분들 외에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이 더 없는지 꼼꼼하게 잘 체크해 주길 바랍니다.]

[앵커]
모든 자원을 총력 지원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일정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 일정, 이런 거 다 취소했다고 그러죠?

[성치훈]
그렇죠. 오찬 일정은 뒤에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신속대응을 지시하고 그리고 아까 우리가 방금 영상을 통해서 봤습니다마는 선제적으로 우리가 미리 준비를 해 놔라. 그리고 네팔 정부에 신속대응팀이 가서 현지 상황을 보고 우리 정부에서 어떤 것들을 지원해 주는 게 좋을지도 파악할 겁니다. 그런데 파악했을 때 정말 즉각적으로 가서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를 해놔야 할 거 아닙니까? 아까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습니다마는 그런 부분 역시 지금 현지에 뭐가 필요한지를 명확히 알고 신속대응팀이 그걸 파악하고 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리고 현지에 가보면 전 세계에서 신속대응팀들이 와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사고 난 지역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이다 보니까 아마 복잡한 상황. 안 그래도 현지 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일 것이기 때문에 신속대응팀이 빠르게 파악해서 우리 정부가 추가적으로 도울 수 있는 것들을 요청을 할 것이고, 그것에 대해서 신속대응을 대통령께서 말씀해 두셨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대응을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 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번 강조를 했고요. 외통위 차원에서도, 해당 상임위가 될 텐데 외통위 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적인 역량도 총 발휘가 돼야겠죠?

[송영훈]
당연히 그래야 될 것이고요. 그래서 이 지점에서 짚어봐야 될 것이 또다시 네팔 주재 한국 대사가 공석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지금 정부가 이번 네팔 홍수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짐바브웨 주재 대사를 네팔 주재 대사로 임명했거든요. 그런데 이 시각 현재 아직 부임하기 전입니다. 그러면 네팔 대사관에 대사도 공석인데 어느 정도로 우리 재외공관이 작냐 하면 거기는 우리 공무원 6명이 있는 곳이라고 해요.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우리 재외국민을 보호하는 데 충실한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굉장히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제가 앞서 또다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왜 그러냐면 작년에 캄보디아 사태 때도 캄보디아 주재 한국 대사가 석 달 넘게 공석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재외공관장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이임을 했거든요. 그리고 빠르게 부임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우리 국민 수백 명이 구금되어 있는 상황에서 사태가 악화된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작년 2월 18일에 YTN에 나와서 이런 재외공관장을 공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제발 재외공관장을 오래 비워놓지 말고 대사, 총영사 정도는 빠르게 채워서 재외국민 보호에 한치의 소원함이 없어야 한다. 벌써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이 우리 국민께서 많이 알고 계시는 것만 두 번째이기 때문에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두 분 다 얘기해 주신 것처럼 현장 상황이 상당히 열악하고 소나기 예보까지 나와 있어서 신속대응팀의 구조작업이나 수색작업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일단 이번 일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도 여러 가지 강조를 했지만 국정운영에 있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다, 이런 부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볼 수 있겠죠?

[성치훈]
그렇죠. 거기에 우리나라 국민이 수력발전소 공사장에 수십 명이 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실종된 분들, 여전히 연락이 두절된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구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여야겠죠.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총력을 기울이는 게 무조건 우리가 가동할 수 있는 것을 다 보내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비 소식, 2차 피해들도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고 사실 이번 사태 역시 아무도 예측 못 했던 정말 대규모의 사태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현지에서도 구조, 재난을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도 상당히 혼란스럽고 조심스러울 겁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거기에 발맞춰서 가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재외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명을 다시 구해오는 것, 이런 것들을 0순위로 하되 가장 능률적으로 가장 현지와 호흡을 맞춰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맞춰서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대응팀이 급파됐기 때문에 현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정치권 소식도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반기 정기국회를 앞두고 어제 여야 모두 의원 연찬회를 가졌는데요.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연찬회 분위기는 어땠는지 관련 영상부터 보여주시죠.

[앵커]
민주당 워크숍 분위기를 잠시 보여드렸는데 갈등만 부각됐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이 얘기 나누기 전에 잠시 속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헌법재판관 미임명 의혹 등으로 기소가 됐죠.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특검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 전 총리의 직권남용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에게는 징역 4년, 그리고 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돼 대통령으로서 직무가 정지된 뒤 대통령 권한대행 신분으로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오늘 1심에서 징역 5년이 구형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추가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의 의원 연찬회 관련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영상으로 보여드린 것처럼 정청래 전 대표에게 감사패를 줬습니다. 그 감사패를 받아드는 정청래 전 대표의 속내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훈훈했는데 갑자기 왜 중도론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정청래 전 대표를 언급했을까요?

[성치훈]
각종 언론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몇 번 언급했는지 횟수도 말씀하시더라고요. 7번 언급하셨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계속해서 나온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영상에서 딱 저 부분, 중도는 없다론자인데요라고 설명하는 그리고 이건 같이 갈 수 없다, 이런 얘기만 부각됐는데 앞에 쭉 맥락과 흐름을 보면 전당대회 중에 우리가 정말 치열하게 싸웠다. 그런데 그 차이가 뭐였는지를 우리가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 불편한 이야기지만 꺼내겠다는 얘기로 꺼내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인격의 차이였냐. 누가 선하고 누가 악하기 때문에 이렇게 싸웠느냐, 이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럼 가치의 차이였느냐,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목표의 차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세 후보 모두 열심히 싸웠던 거다. 그럼 방법론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를 하시면서 저 얘기가 나왔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중도 중심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진보를 강하게 지키면 갈 것인가. 최근 최민희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선중도 통합 이후에 중도 가는 것, 왜 반대하겠냐. 결국 순서 문제는 아직도 다투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김민석 신임 대표가 중도 실용 노선을 확실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방법과 순서에 있어서는 여전히 치열하게 다툼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는 중도 확장에 우선적으로 방점을 찍겠다라는 그 부분을 명확히 한 것이기 때문에 정청래 전 대표가 불쾌했다거나, 물론 SNS에 또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앵커]
취지는 좋은 거였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성치훈]
그러면서 또 바로 김민석 대표가 그거에 대응하는 글을 올리셨거든요. 우리 당 안에서는 이 정도 수준의 논쟁은 저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전당대회처럼 과열되면 문제가 될 거지만 우리 당의 노선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과거와 관련된 파묘 문제가 아니라 노선 투쟁이기 때문에 저런 논쟁은 건전한 논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정도는 괜찮다라고 하셨는데 정청래 전 대표가 저 발언이 나오자마자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가 SNS에 쓴 글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 독재다, 이런 표현까지 썼습니다. 여당은 여당다울 때 소위 중도가 여당을 지지하고 야당이 야당다울 때 야당을 지지한다는 의미다. 토론의 주제이지 당대표가 마이크 잡고 혼자 일방적으로 너의 주장 틀렸어, 이런 식으로 매도할 주제가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제 실명을 거론하면서 자신의 논리 전개 도구로 사용한 것에 유감이다. 거두절미하고 전당대회 경쟁자의 실명을 거명하면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은 거의 폭력적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마이크 독재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SNS에 올린 시간을 보면 김민석 대표가 거의 말하는 동시에 글 쓴 것 아니야?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송영훈]
맞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가 거의 즉각적으로 반응하다시피 했고 그리고 그 글의 분량을 보면 굉장히 길어요. 모바일 화면으로 두 화면이 넘어갈 정도입니다. 정치권에서 메시지를 많이 다뤄본 사람들은 저런 글을 봤을 때 정치인 본인이 쓴 것인가 아니면 메시지를 담당하는 참모가 써준 것인가를 어느 정도 분간할 수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정청래 전 대표가 직접 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정 전 대표가 이렇게 불쾌할 만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정 전 대표에게 득이 되는 일이기도 해요. 일단 불쾌할 만한 것은 왜 그런가 하면 저런 당 전체의 워크숍 자리에서 굳이 특정인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그것도 전당대회에서 본인이 겨뤘고 패배한 사람의 이름을 거론해가면서 저격하다시피 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그것은 정치적 이양과 패자에 대한 관용, 아량. 이런 것들에 모두 반하는 것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 정치적 통리에 벗어난 행동을 김민석 대표가 했는가. 이것은 저는 두려움의 발로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전당대회에서 승리는 했지만 그것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니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이 축구로 치면 페널티킥을 두 개 도와주다시피 해서 이긴 겁니다. 그걸 본인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청래 전 대표가 득표한 46%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내심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본인에게 득이 안 되는 어쩌면 비이성적인 발언이 나왔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러면 정청래 전 대표에게는 득이 되는 겁니다. 왜? 비주류라고 하는 것은 항상 핍박을 받을 때 서사가 형성되고 또 비주류끼리 결집이 가능해요. 그리고 그런 핍박이 비합리적일 때 결집도 가능한 것인데 어제의 김민석 대표의 발언은 그런 케이스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연찬회 도중에 저런 글을 올리는 게 맞냐. 김민석 대표가 또 저런 운을 띄우는데 바로 글을 올리는 게 말이 되냐. 어떻게 보면 내가 전당대회는 졌지만 나 살아있어, 나 아직 힘 있어, 이런 걸 가시화한 거냐, 이런 시각도 있거든요.

[성치훈]
그러니까 45% 정도 득표를 하셨기 때문에 충분히 다른 이야기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과는 저희는 그래도 사정이 많이 좋은 편이죠. 국민의힘은 사실 당대표 노선에 대해서 지적한 사람들, 사실상 징계 논의로 올라가지 않습니까? 물론 당권파는 아니라고 하겠죠. 다른 명분 때문에, 다른 명분이 있어서 징계를 한다고 합니다마는 다 그런 분들이 당권파의 노선에 대해서 지적하신 분들 아니었습니까? 우리 당은 지금 김민석 대표가 정청래 대표의 노선에 대해서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다른 걸 이야기한 게 아니라 정청래 대표가 말하는 중도는 없다라는 노선에 대해서 계속 지적을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노선 투쟁은 치열하게 있어야 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고,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충분히 이런 것들이 때로는 과격해 보일 수 있고 때로는 너무 싸우는 거 아니야? 앵커께서 방금 질문하실 때 말씀하신 것처럼 연찬회 도중 얘기를 하고 있는데 글을 올린 거 아니야 하고 말씀을 하실 수는 있습니다마는 연찬회 자체가 우리 당의 연찬회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고 의원들끼리 자연스럽게 워크숍을 통해서 하반기 국회와 관련한 전략들을 논의해 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표창장 준 건 원래 관행입니까, 뭡니까?

[성치훈]
전직 대표에게 무조건 다 주지는 않는데요. 줬던 사례가 아예 없는 건 아니고요. 정청래 전 대표가 그래도 1년 동안 임기를 하면서 선거도 치르셨고 그런 공로를 인정하는 차원에서 준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풀어가자는 제스처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통합해 보자, 이런 의미도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갤럽 지지율을 보면 지금 민주당이 같이 논쟁을 할 때가 아니다,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갤럽 지지율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3자를 찍은 여론조사도 있지만 갤럽 지지율도 계속 하락세고 당 지지율도 하락세이기 때문에 지금 가치 논쟁 투쟁 할 때가 아니다,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송영훈]
그런 시각이 정확해 보입니다. 제가 2주 전에도 시사정각에서 청와대가 YTN 시사정각을 열심히 보면서 야당이 비판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라는 말씀을 드렸고 그 2주 전과 비교하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2%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굉장히 구조적 하락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근본적으로 국정기조를 전환하지 않으면 하락 추세를 되돌리기가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부동산 정책이 1위거든요. 27%를 기록했는데 부동산 관 자체를 바꿔야 하는데 이재명 정부는 수요를 억제하고 그다음에 재건축, 재개발을 백안시하고 대출 틀어막고, 이런 방식으로 집값을 잡으려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 집값 잡히지 않는다는 게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검찰 권한 축소, 사법부 흔들기, 법을 마음대로 변경, 도덕성 문제와 본인 재판 회피, 이렇게 같은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는 부정평가 요인들이 있는데 이거 다 합하면 17%입니다. 그러면 그게 이 대통령 재판의 공소취소 문제와 직결되지 않습니까? 이 대통령이 이걸 포기하지 않으면 이런 부정평가 요소는 그대로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강화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의 비판을 새겨들으면서 근본적인 국정기조 전환을 해야 하락 추세를 되돌릴 수 있다라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앵커]
김민석 대표 체제가 갖춰지고 있기 때문에 또 상승의 반전 계기를 마련해 보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반영돼 있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연찬회 분위기는 어땠는지 국민의힘 분위기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영상 보여주시죠. 장동혁 대표 표정이 상당히 밝았다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메시지가 매우 좋았다, 마음에 들었다, 이런 것으로 해석해도 되는 겁니까?

[성치훈]
그렇죠. 사실 당권파, 그러니까 지도부를 중심으로 뭉쳐라라는 얘기에 장동혁 대표가 웃지 않을 수가 없겠죠. 왜냐하면 지방선거 전부터, 사실 작년 8월 내내, 임기 1년 넘도록 계속해서 거취에 관련된 공격을 받아왔고 지방선거 직후가 가장 극심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객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봅니다마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천군만마 같은 지원 발언을 얻었다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마 저런 발언을 해 주실 거라는 생각으로 초청을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장동혁 대표가 초청한 게 아니라 정점식 원내대표가 가서 초청했다, 그러면서 엇박자다,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만 보더라도 과거에 있었던, 본인도 대통령 할 때 당시 유승민 대표와의 갈등 이런 것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을 마음에 여전히 담아두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당대표 할 때, 본인이 대통령 할 때 본인에게 발맞춰주지 않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었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아직도 뭔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와서도 한다는 말이 당권파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지도부를 중심으로 뭉쳐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메시지를 넘어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저기에 초청하는 게 맞냐라는 말씀을 안 드릴 수 없어요.

[앵커]
주인공이 돼버린 건가요?

[성치훈]
주인공이 된 것도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실 불명예스럽게 탄핵으로 인해서 한국 헌정사에서 최초로 탄핵으로 인해서 임기를 마치신 분이잖아요. 그런 것과 관련해서 본인의 잘못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도 하지 않은 분인데 그런 분을 초청해서 원로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것이 과연 적절했는가에 대한 비판도 아니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동물에 비유하는 그런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래픽으로 보여주시죠. 호랑이 얘기를 했습니다. 호랑이는 줄무늬가 밖에 있지만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역사에 부끄러운 이름을 남기는 사람도 있고 아름다운 이름으로 기억되는 인물도 있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기듯 국민의 신뢰를 얻어 역사에 아름다운 이름을 남겨야 한다. 다 좋은 말이기는 한데 어떤 얘기를 하고 싶어서 호랑이 얘기를 했을까요?

[송영훈]
이런 해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저는 상당히 안타까운데요. 그러니까 이런 해석을 하지 않으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찬회에 모시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사실 박 전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하기 직전에 유승민 전 의원이 언론에 이런 코멘트를 했거든요. 박 전 대통령을 만나보고 싶다. 아마 여태까지 시도를 했지만 잘 성사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15년에 있었던 그 유명한 배신의 정치 사건이 있고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은 여전히 국민의힘의 코어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로부터는 2015년, 2016년 탄핵 국면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배신자라고 하는 꼬리표를 달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보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돌아온 답이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는 것이에요. 그러면 한 10년 전의 앙금이 해소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국민의힘이 어떻게든 보수 재건을 위해서 미래로 나아가야 될 시점에 우리가 이런 과거 이야기를 소환하는 계기가 또 한번 마련된 것이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라도 당대표가 당선되면 사저에 예방한다든가 이런 것은 할 수 있지만 연찬회에 모시고 와서 정치의 중심에 등판하도록 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고언도 해 보게 됩니다.

[앵커]
균형을 위해서 얘기를 드리면 국민의힘 차원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강연을 민주당이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편협한 식견과 졸렬함을 드러냈다, 이렇게 비판했다는 점, 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치훈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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