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기국회 민생 총력전" 선언 속...'석청 갈등' 앙금

2026.08.28 오후 07:21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민생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전열 정비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김민석 대표가 정청래 전 대표와의 노선 차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불거진 충돌을 두고 당내 여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2년 차, 1박 2일 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다가오는 정기국회 목표로 '민생 제일주의'를 선포했습니다.

모든 의원이 전력 질주하고 당이 밀착 지원하는 '총력전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 민생, 민생, 제1의 관점으로 이 내우외환을 돌파하고, 황금시대로 가는 분기점에서 우리 모두가 전력투구하자….]

야당 발목 잡기로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강력한 입법 드라이브도 거듭 예고했습니다.

특히 민생 입법과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는 물론, '3대 메가프로젝트'와 사법·선거제도 개혁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2026년 정기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고 국민 여러분께 성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단합을 외쳤던 워크숍에서 김민석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 간의 충돌이 노출된 것을 둘러싼 파장은 계속됐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오만과 독선입니다.]

당내에선 전당대회 승자가 패자 이름을 일곱 번이나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았다거나, 이런 문제는 수면 아래에서 정리했어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회의도 생중계하는데 실명 공개 논쟁을 왜 안 하겠느냐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전당대회 갈등을 봉합하기보단 의도적으로 차이를 부각한 거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계파 간 노선 경쟁이 갈수록 노골화할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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