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9월 1일 (화)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YTN 라디오 3부 시작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명한 최고위원, 조광한 최고위원과 함께 취임 1년 맞은 장동혁 체제 진단과 당 내외 현안 짚어봅니다. 조광한 최고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광한 :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 장동혁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내년 8월까지 2년 임기니까 딱 반 정도 달려왔죠? 취임 1주년 평가하면 어떻다고 보십니까?
◆ 조광한 : 우선 일단 계엄과 탄핵, 그리고 대선 패배, 이 과정을 거치면서 우파 진영이 위축될 대로 위축됐고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상태였죠. 거기에다가 내부적 소란도 엄청 컸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 수많은 장애물들을 그래도 아주 대단한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오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의 강을 건너서, 이제는 그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옷도 젖었고, 발에 물도 젖었으니까 그것을 잘 말려서 우파 진영의 생명력을 더 높이고 불씨도 더 활활 살리고, 그다음에 확장성도 만들어 가야겠죠.
◇ 이동형 : 말씀하신 계엄, 탄핵, 대선은 장동혁 대표 체제 전 일이고.
◆ 조광한 : 전 일이죠.
◇ 이동형 : 그 이후에 취임해서 가장 큰일은 아마 지방선거이겠죠? 그 결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나름 선전했다고 판단하십니까?
◆ 조광한 : 그럼요. 2018년 선거하고 비교를 해야 돼요.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불행입니다. 어쨌든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을 당했으니까요.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보다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훨씬 더 아프고 힘들었던 과정이에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 2석, 그리고 서울의 기초단체장 1석, 그리고 경기도 기초단체장 2석밖에 없었거든요.
◇ 이동형 : 강남도 졌었다고.
◆ 조광한 : 그렇죠. 그때 서초 하나 말고는 다 졌어요. 그런데 그 어려운 과정에서 장동혁 체제는 광역단체장 4석, 서울의 기초단체장 8석, 경기도 기초단체장 12석을 확보했어요. 그리고 그 당시에 재보궐 선거, 2018년 재보궐 선거는 13개 중에 딱 한 곳 됐어요. 그런데 이번에 14곳 중에서 4곳이 됐어요. 그러면 2018년 선거와 비교해 볼 때는 거의 2배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고 봐야겠죠. 그렇게 혹독하게 흔들어대는 과정에서도 나름 꿋꿋하게, 저는 성공했다고 표현하지는 않지만, 일각에서 얘기하는 억지 주장 ‘패배했다, 그리고 참패했다’ 이 주장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봅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일단 장동혁 체제 비판하시는 분들은 중도층 공략, 그러니까 ‘외연 확장은 실패한 거 아니냐, 너무 강성 지지층만 끌어안은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어요.
◆ 조광한 : 그분들 때문에 실패한 거예요.
◇ 이동형 : 그렇게 비판하는 사람들 때문에?
◆ 조광한 : 그분들 때문에 중도 확장이 어려운 것이죠. 그분들이 대부분 두 부류죠. 그런 분들을 분석할 때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는데, 하나는 ‘정치적으로 미숙한 사람들’이거나... 한마디로 정치의 깊이가 없는 거예요. 그다음 두 번째는 ‘개인의 욕심’, 탐욕이 아주 심하게 들어간 사람들. 공적 가치보다는 개인적 이익 관계, 개인적 이해관계, 개인적 탐욕을 굉장히 앞세웠거나, 그렇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우파 진영의 혼란기, 그 엄청난 소용돌이에 대한 정치철학적 깊이가 부족한 사람들이 그런 얘기들을 하죠. 그래서 오히려 그런 분들 때문에 우리 진영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과 여러 어려운 점들에 대해서 솔직담백하게 얘기를 하고, 공감을 얻고,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을 못 한 거죠. 하도 어이없는 공격을 많이 하니까 분위기랄까 흐름이 그런 쪽으로 쏠렸다고 봐야죠.
◇ 이동형 : 그러니까 방금 말씀하신 정치적으로 미숙한 분, 개인의 탐욕을 노리는 사람들이 단합해야 될 시점에 지도부를 흔들어 댔기 때문에 중도 외연 확장을 더 못 했다?
◆ 조광한 :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 그렇게 하신 분들이 대표적으로 친한계 의원들입니까?
◆ 조광한 : 그렇다고 봐야죠. 그래서 제가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대안이 없는 미래’, 그쪽 그룹들이 주로 그런 성향이 강해요. 그리고 친한계가 그렇게 강한데, 그런 분들의 주로 특성들을 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건데 사람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많이 부족해요.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건 있을 수 있어요. 다른 생각, 다른 판단을 던질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대부분 과도하거나 무례한 편이에요. 그리고 제가 실질적으로 그런 봉변도 당했고. 제가 의외로 뒤끝이 있는데, 의원총회에 원내대표가 참석해 달라고 해서 갔잖아요? 그때 제가 봉변당했잖아요. “국회의원도 아닌 게 어디 여기를 감히 들어오냐”고. 그거는 진짜 사람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본인이 소속돼 있는 당의 최고위원인데, 비록 본인들과 견해와 의견을 달리한다 하더라도 공개석상에서 야유성 언사를 그런 식으로 할 수 있을 정도의 인성이라면, 그런 사람들이 판단해서 내놓는 메시지가 정상적인 메시지냐. 저는 공감할 수도 없고 동의할 수도 없다고 보죠.
◇ 이동형 : 그런데 어쨌든 한동훈 의원은 지금 무소속이잖아요. 밖에 나가 있는 상태고. 그런데 당을 외연 확장하고 조금 크기를 키우려면 지금 밖에 나가 있는 한동훈이라든가, 이준석이라든가, 당 내에는 오세훈까지 해서 빅텐트를 다 쳐서 아울러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손을 내밀어야 되는 거 아니냐.
◆ 조광한 : 그분들이 조금 철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분들이 대부분 철이 없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한동훈 전 대표의 경우는 그분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서부터 이 당이 풍파가 더 크게 일어났거든요.
◇ 이동형 : 당으로 들어오면 더 시끄러워질 수도 있다, 이 말씀이시네요?
◆ 조광한 : 그렇다고 보죠. 왜냐하면 비대위원장 들어와서 대통령과 불필요한 부분에서 각을 세워서... 필요한 부분에 각을 세우는 건 필요해요. 그런데 굳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불필요한 부분에 각을 세워서 당을 훨씬 혼란에 빠뜨렸고, 그 연장선상에서 2024년 총선을 치러서 대패를 했습니다. 아마 우파 정당 사상 최악의 패배였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 후에 그분이 당 대표, 총선에 대한 자기 고뇌와 판단, 반성 없이 어쨌든 본인이 비대위원장으로 치른 선거에서 참패를 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자숙 내지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되는데 바로 전당대회에 나와서 당 대표 돼 가지고 한 일이라고는 계엄과 탄핵이었잖아요. 그것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를 떠나서, 잘했느냐 잘못했느냐를 떠나서 결과적으로는 우파 진영의 궤멸을 가져왔잖아요? 그리고 그 후에도 여전히 그분은 자신의 발자취에 대한 깊은 고뇌 없이 여전히 잘난 척, 그냥 좌충우돌하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분이 들어온다면 당은 더 혼란스럽고 소용돌이에 빠질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나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그건 한동훈 전 대표와는 조금 다른 생각과 판단은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 그럼 이준석 개혁신당에서 합치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충분히 토론하고 논의해 볼 만한 사항입니까?
◆ 조광한 : 그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전혀 고려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 이동형 : 총선 전이라도?
◆ 조광한 :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이슈를 가지고,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되느냐라는 게 정치니까 금년 말의 상황, 정기국회 끝나고 내년의 상황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는 것이죠.
◇ 이동형 : 그런데 어쨌든 당 내에 한동훈 의원 영향력이 있는, 한동훈 의원의 말에 영향력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실존해 있잖아요?
◆ 조광한 : 그분들이 대부분 철부지들이어서, 그 철부지들이 이렇게 시끄럽게 하게 되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당이 안정을 찾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보죠.
◇ 이동형 : 그분들 차라리 그러면 탈당해서 한동훈과 당을 하나 더 만들어도 그게 낫다고 보십니까?
◆ 조광한 : 본인들이 소신이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이동형 : 예, 알겠습니다. 지금 당협위원장, 장동혁 대표가 전부 다 물갈이를 이야기했습니다. 당헌·당규에 그렇게 나와 있으니까. 8월달.
◆ 조광한 : 물갈이라기보다는... 그게 표현이 잘못됐는데, 당규 26조의 정신과 가치는 이거예요. '매 짝수년 8월까지로 하고 당협위원장을 재선출하자' 이거거든요. 그 취지는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최일선 지방 조직을 점검해 보자. 그리고 총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점검해 보자라는 당규의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10년 동안 당의 간판이 28번 바뀌는 혼란기를 거듭했거든요. 좋은 당헌·당규를 만들어 놨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규의 정신을 못 살렸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번에는 물갈이를 하자는 것이 아니고 ‘그 당규의 정신을 살려서, 그 당규에 규정된 대로 한번 우리가 변화와 쇄신을 해 보자’는 취지가 있는 것이죠. 거의 대부분... 254개 당협이고, 그중에 37개가 사고 당협이고 216개가 당협위원장이 있는 정상적 당협이에요. 그래서 그 216개의 당협을 한번 당규 27조 2항 규정에 의해서 당의 결속력 강화와 외연 확대를 위한 변화를 해 보자는 거였죠. 제가 볼 때는 216개 중에 대부분, 90%는 현 당협위원장이 이기게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을 본인들이 못 이룬다면 그건 진짜 문제가 있죠. 그래서 제가 최고위원회에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제가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인데, 제가 다른 경쟁자가 나와서 책임당원 투표에서 떨어진다고 한다면 당과 국민을 위해서 물러나는 것이 공인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라는 게 저의 주장입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물갈이라는 표현은 그렇고, 어쨌든 당헌·당규에 의해서 당원 주권을 강화하겠다. 당원이 직접 당협위원장 선출하겠다.
◆ 조광한 : 그렇죠. 변화를 한번 줘보자.
◇ 이동형 : 그런데 그것을 왜 하지 않고 사고 지역구만 하겠다고 이렇게 스탠스를 바꿨을까요?
◆ 조광한 : 현역 의원들의 항의가 좀 빗발쳤죠.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런 식으로 불안정하게 하면 되겠냐’라는 의원들의 볼멘소리가 꽤 있었고, 그렇다 보면 대표로서는 지향점, 당원 주권, 당원 중심으로 가자는 지향점에 방점을 두되, 그러면 좀 더 정무적으로 유연하게 가 보자라고 해서 어제 그런 결정을 내렸는데 그 결정이 이거예요. 우선 대표가 꽂아 내릴 수 있는 사고 당협을 당원 직선제로 1차적으로 먼저 해 보자. 37개를 먼저 해 보자는 게 취지이고. 두 번째는 일단 216개 당협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선출을 하되, 당무 감사를 한번 해 보자. 당무 감사의 과정에서 당원의 직접 투표를 당무 감사 평가에 반영을 해 보자 하는 거기 때문에, 당협위원장을 직접 당원들이 선출하도록 하는 케이스가 있고, 그다음에 당원들이 당협위원장을 평가하는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그건 케이스가 다른 거죠.
◆ 조광한 : 그래서 일부 언론은 그걸 '장동혁 대표안이 무산됐다' 이렇게 표현한 언론도 있는데, 그거는 팩트 자체를 잘못 알고 한 언론의 미숙함이고, 정확하게 쓴 곳은 1단계, 2단계 ‘단계별 도입’이라는 표현을 썼죠.
◇ 이동형 : 그러면 여론조사를 하는 거예요, 아니면 경선으로 하는 거예요?
◆ 조광한 :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죠.
◇ 이동형 :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이네요?
◆ 조광한 : 사고 당협을 선출하는 것은 공고를 해서 A, B, C 세 사람이 등록을 하면 그중에 적격 심사를 거쳐서 경선을 하는 거고.
◇ 이동형 : 그 경선 방법이 여론조사입니까? 아니면...
◆ 조광한 : 당원 여론조사죠.
◇ 이동형 : 알겠습니다. 그 사하을, 달서병, 울산 울주, 징계 받은 의원들 있잖아요? 이 지역구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조광한 : 그 지역도 예외 없이 하는 것이죠. 당원권이 정지됐기 때문에 원칙적 원칙이죠. 해야 되는 것이죠.
◇ 이동형 : 그러면 현역 의원하고...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이 안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다른 사람이 되는 거면.
◆ 조광한 : 그분들은 당협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 자격이 없는 거죠, 당원권 정지가 됐기 때문에. 그러니까 당협위원장과 그다음 그 지역 소속 의원이 이제 다른 거죠.
◇ 이동형 : 그런데 처음에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아까 최고위원께서는 당원 주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만...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 반대하는 사람들은 '장동혁 사당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혹은 '장동혁이 본인 마음대로 당을 운영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비판은 있었는데요.
◆ 조광한 : 당규의 규정으로 당을 운영하는 게 자의적으로 운영한다? 이거는 기본적으로 당규에 대한 공부를 안 하신 분들, 그러니까 공부 안 한 학생들이 꼭 그런 얘기를 해요.
◇ 이동형 : ‘현 당협위원장이 아마 대부분 이길 것이다’ 이렇게 말했잖아요?
◆ 조광한 : 저는 그렇게 분석을 해요.
◇ 이동형 : 조직도 있고 여러 가지 오래 활동도 했으니까.
◆ 조광한 : 그렇죠. 제일 브랜드도 알려져 있고.
◇ 이동형 : 지금 그러면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최고위원이십니까? 민주당 국회의원 누굽니까?
◆ 조광한 : 김용민 의원이에요.
◇ 이동형 : 김용민 의원. 그럼 2년 뒤에 김용민 의원이랑 붙는 겁니까?
◆ 조광한 : 아니, 2년 뒤에 공천 탈락하면 못 붙죠.
◇ 이동형 : 그렇긴 하겠지만...
◆ 조광한 : 공천돼서 정상적으로 가면 아마 할 수 있죠, 다시 붙겠죠. 지난번에는 제가 떨어졌으니까 다음번에는 제가 이겨야 되지 않겠어요?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지역구가 남양주병이시고.
◆ 조광한 : 오늘 여기 오기 전에 국회 소통관 카페에서 우연히 김용민 의원을 만났어요. 그래서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그다음에 "우리끼리는 너무 격하게 싸우지 말자, 그 대신 선의의 경쟁은 하자" 했습니다.
◇ 이동형 : 최고위원님이 원래 남양주시장이셨죠?
◆ 조광한 : 예, 그렇습니다.
◇ 이동형 : 그럼 그 지역에서는 인지도는 꽤 높겠네요.
◆ 조광한 : 예, 남양주 지역에서는 그래도 꽤 알려져 있고, 자랑삼아 얘기하면 구리에도 많이 알려져 있죠.
◇ 이동형 : 구리는 왜요?
◆ 조광한 : 구리, 남양주가 거의 같은 생활권이에요. 그리고 최근에는 많은 우리 열성 당원들이 좋아하세요.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님을 잘 도와드린다’고 해서요. 그래서 늘 저는 그렇게 얘기합니다. ‘원 플러스 원’, 우리 미국 가면 있잖아요. 'Buy one, get one free'.
◇ 이동형 : 조광한 최고가 어제 최고위 회의에서 "당내 갈등을 멈춰야 한다" 이렇게 말했고, 페이스북에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대선 당시 유명한 구호죠?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그거를 비유하면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하냐" 이렇게 하셨어요. 그럼 더 이상 분란 일으키지 말고 갈등 일으키지 말고 우리 당이 하나로 이렇게 힘을 모아야 된다, 이런 말씀이잖아요?
◆ 조광한 : 그런 얘기죠.
◇ 이동형 : 예, 그런데 오늘 저희 방송에 오셔서 친한, 한동훈계 막 비판하셨잖아요.
◆ 조광한 : 아니, 그러니까 철이 들면... 철이 안 들어서 그렇지, 철이 들면... 왜냐하면 선생님이 학생을 계도할 때 철이 안 들면 철들라고 계속 지적을 하잖아요? 저는 그 행태에 대한 지적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행태에 대한 지적에 대해 반성을 하고, 변화의 모습이 보인다면 충분히 그것은 같이 포용하고 가야 되는 것이죠. 이를테면 이런 거죠.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이 표현은 잘못됐지만 내부적으로 하는 거니까... ‘주적이 누구냐’거든요. 그룹 대 그룹, 세력 대 세력이 충돌할 때는 주적이 누구냐, 그리고 보조적이 누구냐. 우리가 보통 국방의 개념으로 얘기할 때 주적을 북한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요즘 그런 얘기를 잘 못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국내 정치에 있어서 권력을 가지고 대결을 할 때, 대립을 할 때 주적이 어디예요?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이 이렇게 저는 역대 국회에서 이렇게 상대당을 아주 짓밟고 개무시하는 경우를 처음 봤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주적은 민주당인데, 국민의힘 당내에서의 투쟁은 보조적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주적과 보조적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어요. 그러면 그것이 정치적으로 미숙한 것이죠. 그러니까 제가 표현을 한 거죠. 그때 부시를 극복할 수 있는 클린턴의 캠페인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였거든요. 그것을 우리 당내에 원용해 보면 "바보야, 문제는 저쪽이야, 이쪽이 아니야"죠. 그것을 깨달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미처 못 깨달았으면, 그동안 과잉으로 반응을 해서, 또는 정치적으로 철이 덜 들어서 깨닫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 여러 의미를 담아서 한 얘기입니다.
◇ 이동형 :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결론은 ‘포용하고 화합해야 된다’ 이 말씀인 것 같은데, 정점식 원내대표가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하고 찾는 것도 이 포용과 화합의 일환입니까?
◆ 조광한 : 그것은 그분의 생각이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대화를 안 해 봐서.
◇ 이동형 : 그럼 최고위원님은 예방하는 걸 반대하시는 겁니까?
◆ 조광한 : 아니요. 그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죠. 그런데 더 그 행동의 방점이 대여 전략에 집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왜냐하면 대여 투쟁에 있어서 지금 주목할 만한 내용이 별로 없어요. 사실은 법사위원장도 거의 그냥 헌납하다시피 했고, 그다음에 그 후에 형사소송법 개정안이랄까, 그리고 이렇게 각종 발생되는 여권의 여러 가지 실책들. 사실 저는 지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어제 말씀드렸지만 국가를 거의 절단 내고 있다는 공포심과 두려움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우리 원내 전략에 있어서의 절박함, 그리고 절절함,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이동형 : 형사소송법 개정안이나 법사위원장 문제는 속된 말로 머릿수가 적은데 어떻게 합니까?
◆ 조광한 : 그래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어요. 저는 사실 역대 어느 국회의장이 이런 일을 이렇게 서슴지 않고 했는지 경악했는데요. 조정식 국회의장 저도 잘 알아요. 같이 했는데, 상임위 명단을 팩스로 야당에다 통보한 경우는요, 이건 진짜 무례, 결례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팩스로 통보받은 그 상임위원장 명단을 받았을 때요, 적어도 저는 우리 당 원내대표단 정도는 의장실 복도 앞에 가서 드러누웠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런 점이 되게 아쉬운 거예요. 물론 의석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겪어야 될 모욕과 무기력이 있는 건 분명해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대여 투쟁 전략은 꽤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결기의 문제고, 열정의 문제고, 그다음에 지혜의 문제인 겁니다.
◇ 이동형 : 그런데 그렇게 투쟁 일변도로 나가면 국회가 스톱될 수도 있고, 국민들이 '일 좀 해라'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런 비판이 있을 수 있잖아요?
◆ 조광한 : 국회가 지금 과속이 문제 아닌가요? 지금 거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상태에서...
◇ 이동형 :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과속하고 있다?
◆ 조광한 : 질주하고 있잖아요. 자동차에서 제일 중요한 기능이 뭐겠어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엑셀레이터고 하나는 브레이크예요. 엑셀레이터가 고장 나는 건 죽지는 않아요. 그런데 브레이크가 고장 나면 죽어요. 벼랑에 부딪히거나 아니면 절벽으로 떨어지거나 하잖아요. 브레이크가 없으면 과속이 멈춰지지가 않잖아요, 그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이 야당, 그리고 법원·사법부, 그다음에 언론 이런 등등의 기관인데 그 브레이크가 지금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의 고장 난 브레이크처럼 질주하고 있는데...
◇ 이동형 : 그럼 야당이 어쨌든 거기서 막아줘야 된다 이 말씀인데, 최고위원 말씀처럼 지금 민주당 지지율도 그렇고,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세고 민주당 지지율은 정체예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어야 되는데 전혀 못 얻고 있거든요?
◆ 조광한 : 아니에요, 많이 올라갔어요.
◇ 이동형 : 많이 올라갔어요?
◆ 조광한 : 많이 올라갔죠. 왜냐하면 지방선거 전에 10몇 %까지 떨어졌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일부 여론조사는 30%대예요.
◇ 이동형 : 그렇게 말씀하시면 우리가 또 찾아서 그 수치를 읽어야 되니까.
◆ 조광한 : 지방선거 전에 그런 여론조사가 나왔었어요. 그래 가지고 막 호재다 생각해서 도배를 하다시피 했는데, 30%대로 회복된 거는 어느 언론에도 잘 안 나오고 있어요. 그것이 편파 보도를 한다고 인식할 수밖에 없는 거죠. 언론은 아니라고 그러겠지만.
◇ 이동형 : 아까 제가 언급한 리서치뷰 여론조사, 거기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6.2% 나왔네요.
◆ 조광한 : 그럼요. 16%에서 36% 갔으면 20%나 올랐어요.
◇ 이동형 : 올랐으니까 선전하고 있다 이 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여기까지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번에 다시 한번 모시죠.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조광한 : 감사합니다.
**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ARS 자동응답 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리서치뷰 자체조사로,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무선 ARS 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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