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청와대, 궁지 몰려 파병 검토...고맙단 소리 듣겠나"

2026.09.05 오후 12:27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동맹 불신과 공개 압박이라는 청구서를 받아들인 거라면서, 안보·통상 협상까지 궁지에 몰려 더 방법이 없었을 거라 꼬집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5일) SNS에서 미국이 협력을 요청한 지 반년이 넘게 눈치만 살피고 우리 상선이 공격받아도 이란 편만 들어왔는데, 인제 와서 고맙단 소리를 들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3년 이라크전 발발 다음 날 파병동의안을 의결한 점을 거론하면서, 입으로만 '노무현 정신' 외치지 말고 배울 건 배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최근 진보성향 시민단체 앞에서 파병 얘기는 어렵다며 선을 그었는데, 미국이 압박하면 우왕좌왕, 지지세력이 반대하면 전전긍긍하는 게 '외교 천재'의 실체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머뭇거리지 말고 파병이 필요하다면 왜 필요한지 국민 앞에 설명하고, 결정했다면 그 결과에 대통령 이름을 걸고 책임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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