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당국이 우리 긴급구호대의 육로 수색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지상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현 외교장관이 직접 네팔 외교장관을 만나 한국인 수색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마냥 육상 수색을 밀어붙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급구호대가 선발대에 해당하는 신속대응팀에 합류하면서 한국인 실종자 수색은 활기를 띄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구호대의 도보 이동을 통한 육상 정밀 수색은 이틀째 중단 상태입니다.
너무 위험하다며 네팔 당국이 허락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헬기나 드론만으로 공중에서 살펴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규호/해외긴급구호대장(그제) : 우리 국민 연락 두절자의 발견 가능성을 저희도 여전히 믿음을 갖고 있고, 그래서 저희가 네팔 당국에 (도보 수색 허가를) 계속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팔을 찾은 조현 외교부 장관도 네팔 외교장관을 만나 한국인 수색 작업에 대한 네팔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지상 수색을 강하게 밀어붙이기에는 우리 정부도 고민이 큽니다.
현지 산악 지형이 V자 협곡이어서 네팔 측 경고대로 이동조차 쉽지 않습니다.
또, 우기에 자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자칫 또 다른 인명피해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공중 수색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도보 이동을 통한 정밀 수색을 포기하기도 그렇다고 고집하기도 어려운 현실을 맞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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