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쯤 되면 배 째라?"...김승원 의혹 전선 확대

2026.09.08 오후 10:42
청와대 '인사청문회 진행' 입장에 국민의힘 반발
"결격 후보자 막장 인사로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
김승원 후보자 가족 근무 '협동조합' 추가 의혹도
[앵커]
청와대가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까지 계속 지켜보겠단 입장을 밝히자,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쯤 되면 '배 째라'는 식의 인사라며 후보자들을 둘러싼 추가 의혹까지 꺼내 들면서, 낙마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가 김승원 후보자 등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지 않고 인사청문회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자,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결격 사유가 수두룩한 후보자들을 감싸는 데만 급급하다며 '막장 인사'로 국민과 맞서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청와대는 '불통의 방패막이'를 즉각 거두고 지명을 전원 철회하십시오. 그것만이 분노한 민심에 답하는 유일한 도리입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이쯤 되면 배 째라는 식이라거나,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임상 청탁 의혹 브로커 양 모 씨를 청문회 증인으로 부르자는 요구까지 이어졌습니다.

추가 의혹도 제기됐는데,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근무하는 협동조합이 '타겟'이 됐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왜 하필 김승원 의원 지역구에, 또 김승원 의원이 예결위원일 때 예산을 받아서 거기서 월급을 타가는 겁니까? 또 월급도 매년 30%씩 인상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압박도 더 거세졌습니다.

이른바 '오빠 게이트' 속 민주당 인사들의 실명을 추가로 거론한 데 이어, 김 후보자와 브로커 양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청문위원이 안 된다면 증인으로라도 청문회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도 높였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 브로커 양 씨와 김승원 후보자는 어떤 관계입니까? 어떤 관계이길래 이렇게까지 해주는 겁니까?]

다만 청문위원이든 증인이든, 현재로썬 한 의원의 청문회 참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한동훈 의원에게도 있지만, 저희 당 의원님들에게도 여러 가지 정보가 들어오고 있고. 국회의원이 증인이 되는 것 자체가 과거에 전례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권은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까지 비판하고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코앞으로 다가온 대정부질문에서도 장관 후보자들을 정조준하며 낙마 총공세를 펼칠 방침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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