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정국은 어느때보다 뜨거운데요. 두 분을 모셨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버티기를 선언한 용혜인 후보자인데요. 민주당 반응도 싸늘합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시죠. 사퇴는 없다, 완주하겠다. 용혜인 후보자가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보내는 메시지는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하헌기]
장관직 포기 선언 정도로 봤어요. 이건 용혜인 후보자가 지금 여파를 모를 정도로 바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와 달리 드러나 있지 않던 의혹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다투는 게 아니라 용혜인 후보자의 선택에 대한 문제이지 않습니까?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직 둘 중 하나를 택해라. 이런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이미 비례대표 의원 사퇴하는 문제는 실기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장관직을 임명을 한다 하더라도 별로 여론이 환기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용혜인 후보자도 그걸 알고 기본소득당 자기 지지층이라도 지키기 위해서 전선을 긋고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장관직은 하겠다. 의원직도 하고, 그 얘기라는 말씀이세요?
[하헌기]
장관직에 임명될 수 있는 방향의 정치적 기동이 아닙니다, 저건. 청문회를 돌파하기 어렵다는 것을 직감하고 아마 자기 지지층이라도 지키기 위해 이판사판으로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지금 내려놓으면 여론의 뭇매를 맞는 부분, 언론이 제기하는 의혹들 전부 다 스스로 인정하고 이렇게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청문회 하는 과정에서 자기가 짚을 건 짚고 전선을 그을 건 긋고 그리고 난 다음에 장관직을 내려놓게 되면 자기 지지층이라도 지킨다. 이런 정치적 셈법이라고 봅니다.
[앵커]
많은 분들은 어제 주장한 것이 겸직은 합법이다. 오히려 국회의원 나눠먹기 아니냐. 지역구 의원들도 겸직 다 하지 않냐, 이런 논리를 폈기 때문에 두 개 다 갖고 갈 것이다. 이런 해석인데 다른 해석이신 것 같고,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장관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요. 또 비례까지도 양손에 떡을 다 쥐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목을 보면서 참 이분이 무섭다. 개념을 재정의하거나 아니면 프레임을 전환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리 하나를 내려놓는 부분에 대해서 나눠먹기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제까지 비례의원들이 장관으로 갔을 때 비례직을 다 내려놨는데 그건 어떻게 보면 탐욕, 그러니까 욕심에서 하나를 놓은 거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그런 야합, 나눠먹기를 나는 반대한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제3자가 볼 때는 이분이 뭔가 새로운 지평을 여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기본소득당도 이 문제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새로운 도전이다,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게 어떤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이 안 되고 자아가 굉장히 비대해지고 있다. 그리고 어제 상황을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자면 천상천하 유아독존.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내가 뭐가 문제야. 너희들은 잘 몰라. 그러면서 저도 한때 언론에 몸을 담았지만 언론한테 이성을 되찾아라, 이런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걸 봤을 때 이분은 굉장히 자아도취에 빠졌다. 그리고 사회적 체면도 없고 최면에 빠진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민주당이 국민의힘 비판에 편승했다, 그러니까 김승원 후보자와는 달리 본인에 대해서에 대한 냉담한 민주당에 섭섭함도 토로했거든요. 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헌기]
지금 용혜인 후보자가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있는데 정치권에서 가장 위험한 오판 중의 하나가 자기가 상대 정당이랑 싸우고 있다, 아니면 모종의 거대한 빌런과 싸우고 있다. 검찰이 됐든 누가 됐든. 그렇게 오판을 하고 싸우고 있는데 알고 보니까 정신을 차려 보니 내가 싸우고 있는 게 상대 정당이 아니라대중이더라. 이런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국 사태가 그랬고 국민의힘에서도 지난 정권에서 그런 사례가 많이 있었죠. 용혜인 후보자가 지금 국민의힘, 언론, 민주당을 거론하고 있지만 실제 용혜인 후보자가 다투고 있는 대상은 각 정당들이 아니라 국민입니다. 대중들이에요. 더불어민주당이 저 문제에 대해서 온건한 시선으로 보든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든 그게 문제가 아닌 거거든요. 저희가 그럼 방어해 드리면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바꾸시지도 않거든요. 그래서 용 후보자께서 자기가 전선을 어디에 긋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하시는 게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유리하다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사퇴하는 게 맞다라는 기류가 많다고 보면 되겠군요.
[하헌기]
민주당에서라기보다는 그게 당론은 아니지만 방금 소개드렸듯이 저희 당대표이기도 했던 송영길 대표나 저도 장관직을 임명 강행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청문회 정국에서 여론의 흐름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여론조사 결과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시죠. 먼저 대통령 국정 지지율부터 보죠. 부정은 높아지고 긍정은 내려오는 상황이고요. 긍정이 3주째 쭉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앞자리가 3이네요. 38%,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요.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이 부분인데, 이건 긍정, 부정 평가 이유군요. 이 부분부터 보겠습니다. 긍정 평가 요인은 외교가 가장 높습니다. 그다음이 경제, 민생이고요. 부정평가를 한 분들의 요인은 부동산이 역시 가장 많았고요. 그다음에 눈여겨봐야 될 게 바로 인사 부분입니다. 16%를 기록했습니다. 두 자릿수네요.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이 부분이겠죠. 김승원, 용혜인, 여론이 어떤지 보겠습니다. 김승원 장관 후보자, 적합하냐는 질문에 22%만 적합하다. 부적합하다가 43%고요. 용혜인 후보자는 부적합이 훨씬 올라갑니다. 61%고요. 적합하다는 여론은 13%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단 여론의 흐름은 이렇게 나타나고 있는데 김민석 대표가 오늘 아침 최고위에서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 볼수록 잘된 인선이다. 지킬 것이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선언을 했습니다.
[김기흥]
제가 볼 때 국민과 맞서겠다는 생각인데 모든 게 상대적인 평가라고 본다면 용혜인 후보가 갤럽 여론조사를 봤을 때 잘한 인사라는 게 13%고 김승원 후보자가 22%니까 상대적으로는 좀 낫다, 이 얘기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용혜인 후보자 관련해서 잘된 인사라고 보는 측면이 하나 있습니다. 뭐냐 하면 통합 인사입니다. 국민 대다수가 이건 문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저도 이제까지 보면 장관 청문회 관련해서 이렇게까지 찬성 여론이 낮은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용혜인 후보자 같은 경우는 이제까지 본인이 국회의원 두 번 비례를 받는 과정에 있어서 반칙과 특권, 야합, 꼼수. 젊은 청년이라고 하기에는 본인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한 게 많지 않습니까? 그에 대한 업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비례대표직까지 이렇게 사수하고자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2030, 공정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청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고요. 김민석 대표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위해서 공소취소 모임의 공동대표를 했던 김승원 후보자를 지키고자 하는 모습은 알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잘된 인사라고 얘기하는 건 우리가 여론조사에서 봤듯 인사 문제에 대해서 외면하는 굉장히 잘못된 인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앞서서 용혜인 후보자도 국민과 싸우는 것이다, 이렇게 짚어주셨는데 김승원 후보자의 경우에도 최근에 신약 청탁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고 지금 하나의 여론조사이기는 하지만 적합하다는 의견이 22% 정도에 불과하거든요. 이것도 여당과 청와대의 부담은 커질 것 같습니다.
[하헌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죠. 지금 김승원 후보자의 경우에는 전선이 2개입니다. 하나는 한동훈 의원과 전선이 쳐져 있고 그다음에 하나는 국민 여론이죠. 그런데 전선 2개가 중첩돼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후자보다는 전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주일 동안 저도 방송 패널을 하면서 전자 문제에 대해서 다뤄봤는데 후자가 움직이지를 않더라고요.
[앵커]
한동훈을 공격해도 여론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헌기]
이런 거죠. 이를테면 범죄 피의자가 있다고 하고 그걸 체포하거나 아니면 다루는 수사기관이 있다고 하면 수사기관은 적법하게 그 문제를 다뤄야 하는데 적법하게 다루지 못하면 그것대로 비판받지만 수사기관이 그렇다고 해서 범죄 피의자가 잘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비유하자면 한동훈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은 매우 잘못돼 있기는 한데 유권자들이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 바라보는 시선, 이건 식약처에 민원을 넣는 과정이 공적 목적이 아니라 사적 관계가 동기가 된 거 아니냐라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건 청탁금지법을 비롯한 법률로 치면 김승원 후보자께서 사적으로 돈을 받거나, 그러니까 사익을 착복하거나 아니면 식약처의 매뉴얼이나 시스템을 비튼 게 아니기 때문에 법으로는 의율이 안 될 수 있겠지만 법으로 의율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식약처에 민원을 넣는 과정이 그러한 동기로 하는 게 적절하냐, 이걸 묻고 있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한 해답을 낮은 자세로 민주당이 내놔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김승원 후보자 측이 지금까지 강조를 했던 건 어쨌든 기소유예가 나왔고 그리고 공익적 목적의 민원이었다, 이렇게 강조했는데요. 브로커가 수억 원의 부정이익을 편취하는 과정이 그대로 담긴 녹취를 YTN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양 모 씨의 녹취, YTN이 단독으로 확보한 녹취 내용을 들려드렸습니다. 식약처 허가, 그러니까 나니까 가능했다. 이 내용이 들어 있는 거거든요.
[김기흥]
결국 공익 민원이 아니라 사적인 관계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의 청탁이라고 봅니다. 청탁이기 때문에 했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유무죄를 넘어서서 다른 자리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이라고 하는, 영어로 말하면 저스티스가 들어간 정의로운가, 과연 이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돈이 오갔습니다. 양 모 씨 같은 경우는 6억 정도고요. 실질적으로 이걸 청탁한 강 모 씨 같은 경우는 주식을 팔아서 63억 원, 전환사채까지 합하면 113억 원이라는 돈이 있고요. 그 이후에 주가조작으로 인해서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피해자가 발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걸 떠나서 만약에 가정을 했을 때 김승원 후보자의 전화나 문자가 없다고 한다면 이런 일이 진행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 모 씨가 뭐라고 합니까? 나니까 됐다, 그런 얘기를 서슴없이 하는 겁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김승원 후보자가 브로커 양 씨가 이렇게 큰 대가를 받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면 이것이 바로 제3자 뇌물죄가 성립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거든요.
[하헌기]
지금 모든 논의들을 섞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제3자 뇌물죄라는 것은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도록 요구하거나 강요하는 행위를 말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가 그걸 입증할 수 있는 어떤 근거나 증거는 안 내놓고 있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모든 법률적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양 모 씨가 금전적 이익을 보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식약처에 얘기했던 것은 제3자 뇌물공여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거거든요. 거기까지 가는 데 논리적 점프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비판할 수 있는 영역까지만 비판하면 되는데 무슨 오빠 호칭이라든가 독약이라고 표현된 부분, 이런 부분들은 다 본질에서 벗어나 있는 내용입니다.
[앵커]
내용이 너무 자극적이다?
[하헌기]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임상시험을 하는 과정에서, 생쥐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폐사하는 것, 이런 것들이 독약으로 표현될 만한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식약처에서 임상시험을 하는 동안 동물실험하는 과정에서 쥐가 폐사되면 그건 다 독약을 가지고 한 거냐, 이렇게 논리가 점프되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지만 문제를 일부 숨긴 건 맞는 거죠?
[하헌기]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김승원 후보자가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우리 사법이 판단한 것을 넘어서서 지금 여론재판을 하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별로 적절하지 않죠.
[앵커]
제3자 뇌물죄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추가 증거가 필요한 거고 지금은 너무 나간 얘기라고 지적해 주셨는데 그런데 양 씨의 민원을 김승원 후보자가 들어주던 시기가 2021년 10월인데요. 그 당시 김승원 후보자의 국감장의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함께 보시죠. 2021년 10월 12일이고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회의장입니다. 지금 김승원 후보자가 회의장에 들어와서 착석을 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요. 질의가 한창 진행되던 11시 25분쯤입니다. 착석한 이후에도 김승원 후보자가 좀처럼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모습도 계속 확인이 됐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오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서둘러 국감장으로 휴대폰을 보면서 복귀하는 이 모습을 보고 국정감사에 집중하지 않고 청탁하러 들락날락했다. 장관은 고사하고 의원 자격조차 없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사실 이 녹취록과 시간대별로 비교해 봐도 당시에 오전 양 모 씨와 통화, 그리고 국감이 개의되고 처장과 문자 통화, 또 양 모 씨와 통화, 문자. 이 시간대를 추적해 보면 팩트체크는 지금 된 것 같고 김승원 후보자 측에서는 통화 내용 다 합쳐도 5분밖에 안 됐다, 이렇게 해명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우리가 보시는 국감이 문체위 국감입니다. 문체위 국감위원으로서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보건복지부 산하지 않습니까? 보건복지위 쪽 얘기를 하고 있는데 마음이 콩밭에 있는데 국감에 제대로 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게 김승원 후보자가 제가 볼 때 제3자 뇌물죄 관련해서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자면이 부분에 대해서 식약처의 승인이 떨어지면 그 순간에 수천억 벌 수 있겠다, 그런 얘기를 하고 양 모 씨 같은 경우가 제3자한테 얘기를 하니까 제3자라고 들은 사람이 어마어마한 걸 해 줬네,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이건 돈이 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또 하나 김승원 후보자한테 양 모 씨가 문자를 막 보내잖아요. 그걸 식약처장한테 문자를 보내고 전화하잖아요. 그런데 식약처장한테 받은 문자를 캡처합니다. 캡처를 해서 양 모 씨한테 주거든요. 그러면서 뭐라고 얘기를 하느냐. 이거 다른 쪽에 발송하지 마라. 너만 알고 있어라 얘기하는 거 보면 어떻게 보면 누군가 지시해서 그걸 잘 이행했다고 점검받는 그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앵커]
하필 또 저 문자를 보낸 날이 국정감사가 열린 날이라서 김승원 후보자의 모습을 저희가 영상으로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오늘 아침 민주당에서는 박선원 최고위원이 이 의혹과 관련해서 한동훈 의원이 계속해서 공익제보자라고 지칭하는 사람에 대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 의원은 즉각 공익신고자보호법에 걸린다라면서 이것은 무거운 법적 책임을 질 일이다. 이렇게 반박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하헌기]
우리 헌법과 사법은 여론에 의한 재판이나 인민재판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수사기관이 적법 절차에 따라서 증거를 수집하고 진술을 청취하고 폭넓은 자료를 바탕으로 재판에서 제척해야 될 증거는 제척하고 수용해야 될 증거는 수용하면서 사실관계를 따지죠. 이 사안이 통상의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의혹제기와 조금 양상이 다른 게 보통 어떻게 되냐면 공익제보라든가 정황증거를 통해서 의혹이 제기되면 여타 언론으로부터 추가 제보를 받고그래서 정황증거들이 늘어나고 그걸 수사기관이 인지해서 저건 문제가 있겠네 싶으면 국가의 사법 절차, 수사 절차가 작동을 해서 압수수색도 하고 증거도 모으고 그렇게 해서 재판에 부쳐서 사실관계를 따지고 유무죄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건 거꾸로 돼 있어요. 저 공익제보자라는 분이 법원에 제출한 여러 정황들도 있고 한동훈 의원이 대중에 취사선택해서 공개하고 있는 저 녹취록들은 수사기관과 사법부가 이미 검토한 내용입니다. 그 검토한 결과 검찰에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사법부에서는 로비와 관련해서는 강 모 대표에게 무죄를 내렸는데 그중의 일부 자료의 편린들을 취합해서 그리고 취사선택 편집해서 한동훈 의원이 여론 재판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고 여기에 대해서 대응하기 위해서 공익제보자의 신원이나 성격이나 이런 것들을 박선원 의원께서도 대응하고 있는 과정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간략하게, 이게 구체적인 신원을 얘기하지 않아도 신원을 특정할 만한 내용이 담겨도 처벌된다, 한동훈 의원이 관련해서 의견을 올렸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굉장히 무리수를 두고 있다. 메시지에 대해서 내용상에 대한 반박이 힘드니까 메신저를 공격한다는 건데 그래서 한동훈 의원도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공익제보자까지 공격을 하고 있고 좌표를 찍어서 하고 있는데 보면 강 모 씨 관련해서 1심에서 유죄가 나왔습니다, 양 모 씨랑. 이 수사가 이뤄지게 된 계기가 물론 제가 알고 있는 그분이 이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그럴 개연성이 크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김승원 후보자를 방어하기 위해서 도리어 공익제보가까지 공격하는 이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번 의혹 정국에서 기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국회의원 중의 한 명이 한동훈 의원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어제 한동훈 의원이 백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일인지 잠시 보시죠. 국회 로텐더홀에서 있었던 한동훈 의원 백브리핑. 그러니까 기자들이 본인의 언론 소속과 이름을 걸고 하는 질문의 장이죠. 거기에 총리실 직원이 있어서 일반인이라고 하면서 질문을 한 거예요.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까?
[하헌기]
저는 처음 보는데 공무원은 일반인이기 이전에 피감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직원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의원은 저랑 당이나 진영은 다르지만 어쨌든 행정부를 감시하는 국회의원이고요. 저런 식으로 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떤 식으로, 그냥 구두 경고로 마무리될 일이라고 보십니까?
[하헌기]
총리실에서 절차에 따라서 매뉴얼대로 처리하는 게 맞죠.
[앵커]
한동훈 의원은 총리 사퇴까지 얘기를 하는데 일반인이라고 하면서 했던 질문이 한성숙 총리를 비호하는 질문이어서 더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김기흥]
아무래도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이거 뭐지? 이런 생각을 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이분이 주변 기자분들한테 이른바 이상하다는 느낌을 충분히 줬을 겁니다. 왜냐하면 텔레를 보면서 질문을 했거든요. 그래서 캡처된 걸 보면 총리가 들어간 단톡방에서 뭔가 이루어진 겁니다. 그렇다면 개인의 일탈로 이렇게 치부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총리실 차원에서 한동훈 의원을 공격하기 위해서 뭔가 작전을 한 게 아닌지, 그런 것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들여다봐야 됩니다.
[앵커]
총리실 과장이었고 지나가다 우연히 질문을 한 것이다. 총리실에서는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는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6년 9월 8일~9월 10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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