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말에도 '청문 정국' 공방...다음 주 인사청문회 본격화

2026.09.12 오전 09:57
[앵커]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주말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후보자들이 줄줄이 국회 검증대에 오르면서 인사청문 정국도 본격화할 전망인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공방이 격화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힌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김 후보자를 두고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지킬 거라고 밝힌 데 대해, 민심이 명백한 경고장을 내밀었는데도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며, 국민을 향한 오만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민주당이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세우는 것을 막고 있다며, 정말 잘된 인사라고 자신한다면 증인 채택에 협조하고, 국민 앞에서 모든 의혹을 검증받도록 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사라며, 국민의힘의 거센 저항 자체가 오히려 잘된 인사라는 반증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대표도 어제 이번 사안을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찰 세력과 한동훈 의원 사이의 이른바 '불법 수사자료 커넥션' 문제로 규정하며 관련자들을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어떤 일정과 쟁점을 주목해야 합니까?

[기자]
네,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5일부터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국회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5일에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이 동시에 국회 검증대에 오릅니다.

이튿날인 16일에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어집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역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입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브로커 양 모 씨와 제약업체 관계자 등을 청문회장에 세워야 한다며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의 채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이미 수사가 종결된 사안을 다시 끌어오는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증인 채택은 불발된 상태입니다.

반면, 6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만 아직 인사청문회 날짜조차 정하지 못했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오는 18일쯤 청문회를 열자는 입장었지만 국민의힘은 21일 또는 22일 개최를 주장해왔고, 용 후보자의 남편과 기본소득당 관계자 등을 비롯한 증인 채택 범위를 놓고도 양측이 맞서고 있습니다.

상임위 여야 간사 협의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만큼, 오는 월요일에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다시 청문 일정과 증인 문제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용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 뒤 20일이 되는 오는 22일이 국회의 법정 처리 시한입니다.

때문에 다음 주 초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청문 일정 자체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한층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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