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했습니다.
어제 종료된 한미일 3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반발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추가 도발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2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여러 차례에 걸쳐 발사됐는데, 250여km 정도 비행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됐습니다.
한미일 3국의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종료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무력 도발입니다.
프리덤 에지는 지난 7일부터 닷새 동안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된 다영역 훈련입니다.
앞서 북한은 프리덤 에지 훈련 시작일인 지난 7일 국방상 담화를 통해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한미 을지훈련이 진행되던 지난달 20일 이후 23일 만입니다.
이번 발사까지 포함하면 올해 들어서는 13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기조 속에서 핵무기 능력을 강조하려는 속내도 담긴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박 원 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갖고 있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대부분이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핵 능력이 있다라는 것을 미국한테 계속 보여주는 것이고, 그리고 향후 북미 회담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은 핵 군축 협상이지 비핵화 협상은 할 수 없다라는 그런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지난달 6일 이후로 세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해서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무기 체계가 아닌 만큼 침묵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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