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문회 슈퍼위크, 지금 국회에서는 이번 개각의 최대 관심사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당의 사수와 야당의 낙마 총력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가족 특혜 논란을 해명하던 김 후보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 시작한 지 2시간 정도 지났는데 현재 핵심 쟁점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시작부터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거부로 오늘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되는데요,
국민의힘은 후보자가 요청 자료의 60% 이상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시작부터 '맹탕 청문회', '부실 청문회'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전선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일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특혜 의혹으로 확대됐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 협동조합이 수원시로부터 사업 지정 특혜와 편의를 제공 받았다며 몰아세웠습니다.
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협동조합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다며, 후보자를 흠집 내기 위해서 이들을 공격 소재로 사용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배우자가 일하는 시설은 학부모들이 직접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아들도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장애아동을 돌보는 일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약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기소유예 판결은 쪼개기 기소 결과물이라며, 대장동·대북 송금 사건 등 정치검찰이 사람 말려 죽인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청문회장 밖에서 공세를 이어가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SNS에, 김 후보자 눈물에 브로커 양 씨가 보고 싶어서 나던 눈물 중 어떤 눈물이 진심이냐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동시에 열리고 있는데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형일, 이소영 두 후보자 청문회 역시 야당의 송곳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두 후보자의 이른바 '비거주 1주택' 부동산 논란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먼저 이형일 후보자는 경기 과천 아파트를 17년 동안 보유했지만, 실제 거주 기간은 넉 달에 불과하단 점이 논란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비거주 문제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평생 1주택자로 장기 보유해 왔고 계속 살고 싶었지만 여건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홍제동 아파트 비거주 갭투자 논란이 제기된 이소영 후보자는 실현된 시세차익이 없다며, 이 대통령의 비거주 1주택 규제 취지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거로 이해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두 후보자 청문회 역시 증인 없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덕성과 정책 전문성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종일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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