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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하현승 "앞으로 투수에 집중"

2026.09.14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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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선수권에서 숙적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우리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일본 타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하현승 선수는 이도류 욕심을 내려놓고 앞으로 투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에서 마지막 일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하늘로 글러브를 던지며 환호한 하현승.

3,800여 개 고등학교에서 선발한 일본의 최고 유망주들은 하현승의 공을 제대로 건들지도 못했습니다.

7이닝 완봉승을 거둔 결승전을 포함해 하현승은 일본과 타이완을 상대한 3경기에서 15와 2/3이닝 동안 안타는 3개만 맞고 삼진 2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MVP를 차지하며 동료들과 함께 8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되찾고 돌아온 하현승은 소중한 걸 하나 버리는 지혜가 이런 압도적인 성적의 비결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현승 / U-18 야구대표팀 투수 : 투수에 집중적으로 하다 보니까 체력 관리도 잘됐던 것 같고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대회 전, 정윤진 감독은 하현승에게 투타를 모두 할지 선택권을 줬고 하현승은 과감하게 타자를 버렸습니다.

투타 모두 재능이 많아 고민이 깊던 미래도 좀 더 명확해졌습니다.

[하현승 / U-18 야구대표팀 투수 : 이번 대회를 마치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투수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해서 솔직히 말하면 투수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 제안을 뿌리치고 국내에 남은 하현승은 다음 주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합니다.

앞으로의 꿈은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KBO리그에서도 전설을 써가고 있는 선배들의 이름, 다음 자리입니다.


[하현승 / U-18 야구대표팀 투수 : 국가대표에서 활약 많이 하신 류현진 선배님이나 김광현 선배님처럼 저도, 그렇게 잘 던지는 선배님들처럼 되겠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이경재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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