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경민 변호사, 임주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상한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데 어떤 일이 있었던 건가요?
◆이경민> 당시 택시운전사가 승객을 태우고 가다가 잠깐 멈춰서 승객을 내려줬습니다. 그리고 그 승객이 다른 누군가와 접촉을 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모습이었고요. 기다리고 있다가 한 차량이 들어오고 나서 승객이 가서 그 차량에서 뭔가 물건을 받아왔습니다. 당시 그 물건을 또 사진 촬영하는 장면이 찍히기도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운전기사가 보고 나서 승객이 다시 택시에 탑승했습니다. 탑승한 상태에서 택시기사가 기지를 발휘한 게 그 상태 그대로 파출소로 갔습니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는 이게 뭔가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수거책일 것 같다고 생각해서 실제 파출소에 들어가서 아무리 봐도 이 승객이 조금 이상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됐고요. 그래서 방금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경찰관이 나와서 당시 승객하고 소통을 하는 모습인데 알고 보니까 승객이 외국인이었다고 하고요. 그래서 확인해 본 결과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조직책이었던 것이고 통신사기 피해환급법 위반으로 당시 긴급체포됐던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해당 승객이 외국인이었고 피싱 조직의 거점 자체가 해외로 옮겨지는 양상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임주혜> 그렇죠. 해외로 근거지가 옮겨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피싱조직 같은 경우에는 점조직처럼 운영되고 있는데 어디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우두머리격의 범죄인지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국내에 조직을 두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여지고요. 예전에는 중국 일대에 거점을 두고 있었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캄보디아나 동남아 지역으로의 이동도 굉장히 눈에 띕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조직의 근거지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산발적으로 활동을 한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도 해당 승객, 그러니까 피싱 수거책 역할을 담당했던 사람도 외국인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혀서 이야기하는데 의사소송이 원활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CCTV에 모든 것들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검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가방 안에 6900만 원 상당의 골드바가 발견이 되었잖아요. 이걸 받아서 사진을 찍어서 어디론가 전송하는 부분도 매우 미심쩍습니다. 하지만 이 택시기사의 기지가 없었더라면 이 골드바, 누군가의 피해금원이었을 텐데 이거 여러 차례 자금세탁을 거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넘어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택시기사분의 남다른 촉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보이스피싱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언급이 되고 있고 대규모 조직들이 소탕된다고 해도 수법이 더 진화하고 있고 누구나 속을 수 있게 내가 아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내 가족이라고 전화가 와서 당장 이런 금원들을 마련해서 갖고 오라고 하면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부분도 한번 더 언급하고 싶습니다. 이 보이스피싱의 근거지 자체가 해외로 넘어가고 있다고 해도 검거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서 끊임없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소탕작전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고요. 이런 피해를 얻었을 때 곧바로 지급정지를 신청한다거나 금융권에 조사 같은 부분들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도 마련되어 있어서 피해가 있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는 말씀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대담 발췌 : 강승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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